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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그 여름, 동물원 뮤지컬에 다녀오다.

옥수수다 2017. 1. 20. 18:30

 

 2017년 김광석을 재조명해보자는 취지로 뮤지컬 형식의 동물원 노래와 김광석 솔로곡을 토대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동물원이라는 그룹이 만들어진 이유...가장 원초적인 그룹 이름으로 만들었지만 그 어느 노래보다도 주옥 같은 노래들이 많다. 김광석을 제외한 3명은 명문대 출신이다. 각자의 직업을 병행하면서 동물원 활동도 한다. 그런 반면에 음악에 미쳐있는 김광석은 그런 그들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모든 걸 쏱아야 하는데 그들은 생계를 먼저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인 창기는 오로지 김광석을 데뷔시켜주는 게 목적이었다. 그런 중에 의견차가 생기고 결국 김광석은 탈퇴하고 많은 시간을 자기 음악과 반황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여름, 동물원을 보면서 동물원과 김광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입구에 있는 화병이 이뻐서...

 

기념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줌

 

출현진 들....

 

이날 간 날은 홍경민이 아닌 다른 분인 최승렬이 나왔다. 동물원의 그 친구의 역활이다. 여기서는 김광석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 녀석 그 친구로 나온다.

 

무대가 열리기 전....기타와 천이 가려진 악기들.,

 

이들의 시작은 창기라는 친구의 건물 지하에서 시작되었다. 음악에 대해 깊이 고민도 하고 즐거운 일들도 많이 있던 그 시절 그 지하를 토대로 이야기가 구성되었다. 이번주까지 이어지는 공연이다. 참 아까운 뮤직션을 일찍 잃은 우리에게 남은 건 김광석이 말했듯 음악이다. '가수가 음악이 남아야지 이름이 남으면 안되는거다.' 자기는 자기 이름이 아닌 노래가 남기를 원하는 뮤직션이라고 했듯이 그의 음악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리메이크를 하고 추모를 한다. 남자들이 키타를 배울 때 김광석의 노래를 한번씩은 치면서 배워 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그 여름은 그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직도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사유는 자살이냐 타살이냐로 놓고 이야기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진실을 말했듯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했다는 부인의 말이 맞는 건지 아니면 문득 자기를 죽게 해달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의 나이 33세 자택에서 전기줄에 자살을 했지만 자살의 흔적보다. 타살에 가까운 흔적이 많았음에도 사인은 저 넘어로 보내고 우리는 그를 추억하고 있다. 여전히 그의 음악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