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이야기

우리동네 예체능 시작 '도니 힘들어..'

옥수수다 2014. 5. 15. 19:41

 

도니가 우리동네 예체능인 축구팀에 합류하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다. 무한도전은 오래도록 함께 한 팀이다 보니 이제는 식구나 다름없어 눈빛만 봐도 자연스레 맛장구를 칠 수 있는 에드림이 저절로 나오지만 스포츠에 예능을 접목하다보니 그 역활이 애매모호 한 경계선이라는 점에서 자칭 욕 먹기 딱 좋은 프로라는 것이다. 그런 프로에 도니가 참여하게 되었다.

강호동과 간간히 프로에 마주치며 일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는 이번이 서로에게 처음이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이 어떤 축구신화를 만들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게 당연한 것이다. 축구편 1편에서 그들의 호흡은 서먹하지만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서로가 가지고 있는 방송프로크램을 이끄는 성향을 모르는 관계에서 이 정도의 웃음을 잡아 낸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두 사람의 호흡이라는 것이다. 도니 중심위주의 예체능을 살펴보자.

 

 

 10명의 전사들 모이다.

 월드컵의 영웅이자 히딩크감독의 칭찬이 자자했던 선수로써 마틴욜에서 선수로써 맹활약을하면서 많은 유럽 축구감독들이 그을 탐냈던 선수였다. 그런 선수를 필두로 이번 예체능을 한다는 것은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도 행운인 것이다. 영표님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우리의 도니 표정보소...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 모습을 빼곱 쳐다보며 확인한 순간 폴짝 뛰어 오르며 격하게 감동하는 도니의 모습에서 영웅을 만났다는 거에 흥분하며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이 아이갔다.

 

 선수로써의 은퇴를 하고 이번 월드컵 때 KBS해설위원으로 나오면서 예체능이라는 프로에 축구코치로 활약을 하게 되었다. 그의 등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 모두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표정으로 다들 맞이했다.

 

 축구하는 경기장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점점 모임이 자연스레 축구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장 내에서는 선수들간에 모두들 반말을 해도 허용이 된다는 것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맞을 수 있는 반말이지만 경기장 내에서는 다 가능하단다. 오...새롭게 알았다. 월드컵을 대비하여 축구에 대한 지식을 알고 본다면 이번 월드컵경기가 흥미롭게 다가 올 듯 하다.

 

제작진들이 선수복을 건네주면서 10분내로 갈아 입고 나오라는 미션을 준다. 도니 '고기 굽고 있는데 이걸 버려..'하면서 먹는 걸 남기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흥분하고 저 마다 어떻게 여기서 옷을 갈아입느냐고 날리다 그러나 우리의 도니 무도 생활9년 멤버들 앞에서 훌렁훌렁 벗은지 오래되어 아주 자연스럽게 탈의를 하는 것이다. 그 걸 지켜 본 새로운 멤버들도 하나 둘..탈의에 들어간다. 

 

 그러나 카메라가 앞에 있는데도 이 남정네 위험해도 너무 위험하다 너무나 꺼림낌없이 하의도 훌렁 벗어 제끼고 있으니..이 탈의에 도니팬들..야짤의 새로운 탄생이라며 환호를 지르고 보는 남정네들의 아찔한 이 남자의 뒤태를 가리라고 소리지르고 날리다. 하악..하악..

 

 아슬아슬한 엉덩이 골을 가려주는 메너 손 지석씨로 인해 잠깐의 엉치골을 봐야하는 씁씀함에 숨어있던 도니팬 여인네들이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ㅋㅋㅋ피부는 왜 저리 뽀사시 한거야 정말 우유피부 아기피부 같다던 지디의 말이 떠오르며 다리는 왜이리 매끈한거야..눈이 완전 호강을 한 시간이다.

 

 예체능팀은 이동을하여 축구경기장에 도달한다. 중계석도 보이고 이영표님의 모교인 안양공고랑 평가전을 가진다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탄성을 내지른다. 고등학생이면 엄청 잘하고 성인이나 다름없다며 너무 쌔다는 것이다. 그래서 30분 동안 경기를 준비하면서 대충 자리배치를 한다. 이때 포워드를 누가하죠 하지 하니깐 도니 '포워드가 뭐예요.한다. 친절한 영표님 최전방공격수라고 가르쳐준다.

 

 이때 울 도니 도발적으로 슈팅폼을 보여주는데 그 폼이 아주 폼나게 멋찌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떨결에 포워드를 맞게되었다.

 

 8:8경기는 자유롭게 선수교체 하면서 진행되는 경기란다. 힘들면 들어왔다 다시 나가는 진행형식으로 체력적으로는 무리가 없는 경기를 필두로 모인 이들의 실력을 볼수있는 평가전인 것이다.

 

 각자 몸을 풀고 경기에 입하려는 자세들이 활력이 넘처 보인다. 그 중 도니는 단연코 차원이 다른 몸풀기로 시선을 잡고 있으니..동네 아저씨 운동 나온 폼이다. ㅋㅋ

 슈팅연습 실력을 보는데..의외로 슈팅이 강하다. 당연히 도니는 운동 신경이 남다르니 다른 수 밖에 앙리하고도 베프 먹은 도니인데 당연히 남다르지...음...그래서 주의에 있는 멤버들이 도니의 슈팅을 보고는 감탄을 하는 것이다.

 

이영표님도 감탄하면서 박수를 보내주는데 내가 기분이 다 좋다. 기대주로 떠오르는 건가?

 

 포지션도 모르겠고 위치도 모르겠어서 도니는 영표님께 자기 어디에 있어야 하느냐고 물어온다. 축구는 알아도 직접 그라운드에서 뛰어보지 않았다면 포지션에 따라 자기위치가 어디인지 당연히 모를 수 있기에 그의 어슬렁 거림이 귀엽기까지하다.

 

상대 감독님이 그런 도니의 모습을 보고 정형돈씨 버리는 카드냐고 물어오고 영표님은 물을 먹다 뿜을 뻔했다. 그래서 영표님은 그럴싸하게 비밀병기란다. 오오오 그라운드에 나가자 마자 비밀병기가 된 도니..과연 비밀병기로써 맹활략을 보여줄지 그냥 비밀병기인 건지는 지켜봐야 하는 게임인 것이다.

 

시작한지 몇분도 않되 골을 어떨결에 막아낸 호동님..자신도 깜짝 놀라 도니에게 다가오며 칭얼거리신다. 그런 호동의 모습에 도니는 호동행님이 귀여우신지 방실웃으며 칭얼거림을 받아준다.

'아구...막아냈어요.'우쭈쭈 해주는 도니...ㅎㅎㅎ

 

 문전에서 골을 걷어차는 서지석 그 공을 머리로 해딩을 하겠다고 뛰어 오르는 도니..그 높이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제자리에서 저 높이를 오르기란 쉽지가 않은데 진짜 도니는 운동 신경이 하면서 적응하나보다.

그러나 아깝께도 해딩이 빛나간 물개헤딩이라는 자막이 떠억하니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은 고갈되고 산소가 몹시도 필요해 보이는 도니...난 누구 여기는 어디..그런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배해하는 것 같은 어슬렁이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경기와 호흡조절이 급필요한 도니

 

 그 와중에도 4분 동안 공 한번 못 만져봤다고 칭얼거리신다.

 

 상대의 공을 가까스로 얼굴로 막아낸 호동님 잠시 쓰러져 있던 호동행님 곁으로 간 도니 '더 누워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하며 숨을 돌리고 싶은 도니의 모습에 예능감 좋다. 하는 말이 나온다.

 

중계석에서는 열심히 중계를 하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전방의 강한 합박이란다. 그리 중계를하면서 도니가 뛰어가는 모습을 산책한다는 표현을 써주신다.

 

 공을 따라 열심히 상대편 깊숙한 지점까지 산책하는 도니..ㅋㅋ마크하는 선수가 정해진게 아니여서 무조건 공만 따라 움직이는 현상태를 재치있게 중계해 주는 해설자님이시다. 산책...마실...ㅋㅋㅋ

 

 도니는 자기에게 오는 공을 헤딩을 해보겠다는데 공은 도니에게 가주지 않고 피해간다.

 

 더 이상의 체력이 한계가 온 도니는 숨이 턱에 오르자 스스로 바꿔 달라고 손으로 교체 선언을 한다. 영표님은  선수들의 실력을 더 보고 싶지만 무리하게 경기를 해서는 않되기에 힘든 선수들을 교체에 집적 그라운드에 나선다.

 

영표님의 지휘아래 선수들의 위치를 잡아주고 함께 뛰고 있는 중에 도니는 쇼트국가대표 선수인 이규혁과 팬치에 앉아 규혁님을 디스하고 있는 도니..ㅎㅎㅎ결국 도니에게서 60초의 사나이라는 케릭을 얻게되면서 경기는 영표님의 지휘아래 진행되어간다.

아직은 경기에 대한 적응이 되어 있지 않고 장 시간을 뛰어야 하는 경기인 만큼 체력을 길려야 하는 경기이기에 앞으로 도니의 행보가 주목되고있다. 진짜 비밀병기로 급 부상할지 아니면 그냥 비밀병기 일지는 그의 운동 변화에 따라 예체능인 볼만한 신화를 만들지 않을까 싶다. 도니 진짜 힘든 날이었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예능하자 도니야...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