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방

아는 때려도! 돈은 와 찢노!

옥수수다 2019. 3. 17. 18:18


어린 도니 부모님에게 선물 사주고 싶은 마음에 알바하다 아빠께 혼났던 기억을 퀴즈로 나왔다.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보여준 효자라는 걸 알았지만 어릴 때부터 그런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니..역시 장남이라 다른가? 


알바하지 말고 공부하라는 아빠의 말을 뒤로 하고 계속 알바 했던 도니





아빠 몰래 알바를 계속 했던 도니.




그때 당시 알바비가 5만원 큰돈이지.


아빠가 돈 어딨노?




돈을 그 자리에서 팔 찢으셨다.




당행히 2등분만





한번만 더 신문 배달하면 죽는다.


아빠가 나가는 중에


엄마가~



아는 때려도


돈은 와 찢노!



우시면서 스카치테이프로 돈을 다 붙힌 엄마.




네 아빠가 한번만 찢어 갖고



내가 붙인 거 아니가!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하는 아빠라지만 그래도 아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아부지.

 

왜했냐는 질문에





어린 마음에 자기가 집적 돈을 벌어서 부모님 선물해 준다는 게 기뻐서란다.


착한 아들 도니. 그저 팬은 울면서 또 치인다. 효자 도니라서 좋다.


남은 신문으로 할 수 있었던 거 버스비 대신 신문


껌하고 바꿀 수 있었던 신문


그때는 그랬지 지금은 인터넷 신문이나 기사들을 많이 읽다 보니 신문 들고 읽은 기억이 저 멀리 안드로메다쯤 가 있는 기분이다. 도니의 착한 심성이 더 빛이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