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nPorsche 킨포르쉐 14화 체스판 위에 킨과 포르쉐
죽었다고 생각했던 킨과 포르쉐는 살아 계신 부모님을 보고 놀란 눈을 하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저 어안이 벙벙했다. 포르쉐는 엄마를 부르고 킨은 아버지를 불렀다.
이 부분을 쓰면서 화가났던 건 콘의 행동이었다. 이미 모든 걸 알고 있는 자의 오만과 교활함으로 킨과 포르쉐를 가지고 체스를 두었다는 게 화가났다. 그렇다고 해서 건이 불쌍한 건 아니다. 사랑한다면 지켜줘야 하는데 지키기 보다는 난폰을 겁탈한 놈이 어떻게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 그러기에 난폰은 콘의 뒤가 더 안전하다고 본능적으로 느꼈을 것이다.
무엇보다 기억이 잃었다지만 포르쉐가 들어 선 순간 그녀의 눈은 갈팡질팡했다. 알고 있는 눈이었다. 자기 아들들을 지키기 위해 기억을 잃은 척 살고 있던 게 아닌가 하는 의문? 아니 드라마가 해결이 되야 하는 데 볼때마다 의문투성이냐고 시즌 2을 위한 복선들을 깔아 놓는 것도 좋지만 속시원한 게 한개도 없어. 하아 고구마 같은 이라고.
난폰의 부모님이 본가의 진짜 보스의 딸이라면 이 드라마가 왜 이렇게 흘러갔는지 알게 되겠지. 킴은 어디까지 알아낸 걸까? 난폰의 부모님이 누구인지 알아낸 걸까. 아버지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가 누구의 것인지 나오지 않았으니깐. 그리고 또 하나 콘이 펜가문이 쳐들어 올 걸 알고 킴을 불러 묘사를 꾸몄다면? 킨이 사랑에 미쳐 포르쉐를 쫒아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킴에게 네가 이 집을 지켜라 뭐 이런 거. 그런데 아버지가 몰랐던 거지 킨이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게 마피아 소굴이라는 걸 뼈속까지 마피아인 킨이 사랑하지만 그 사랑 또한 믿음이 없다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나쁜시끼들 시즌1은 포르쉐만 죽어났어. 태국드라마는 사건이 주가 아니니깐 사랑이니깐. 음~사건을 염두에 두고 보려니깐 머리가 지진난다. 속시원한 게 없으니깐. 답답하다.
베가스의 눈물이 너무 마음 아팠다. 아버지에게 잘했다는 말은 끝내 듣지 못하고 헛되이 죽었으니 얼마나 상심이 클까 싶어서다. 피트가 따라 갔으니 베가스에게도 꽃길이 되기를 바랬건만 그마저도 총에 맞아 쓰러지고 하아~아픈 손가락은 여전히 아픔으로 남는 구나.
포르쉐가 펜가문의 수장이 되어서 저 길을 걸을 때 얼마나 뿌듯하던지 고생한 보람을 얻었구나 싶어서. 걷는데 모델핏이야. 처음 걸어 들어온 포르쉐와 교차 편집해 보여주는 데 오오 소름이다. 하면서 봤다는...4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