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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에러 섬세함이 섹시해지는 순간

옥수수다 2022. 5. 4. 16:39

꼬장부리는 선배로 부터 빠져 나온 상우와 재영. 재영은 급히 상우를 데리고 빠져 나오느라

가방을 미쳐 챙겨오지 못했다. 집열쇠 때문에 상우의 컴퓨터로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중이었다.

아직도 못찾았어요. 하면서 상우가 묻자
연락은 했는데 하면서 고개를 들어 상우를 바라본다.
물기가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헤짐고 있는 상우의 모습에 재영은 순간 심장을 강타 당한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모자를 벗은 상우의 모습은 위험했다. 자기가 얼마나 상대의 심장에 무리를 주고 있는 줄도 모르고 빤히 쳐다보는
재영의 시선이 불편했던지 뭘봐요. 하고 쏘아붙힌다.
상우의 그말에 정신이 들은 재영은 모자 벗은 게 훨씬 낳은데 왜 가리도 다니냐. 하면서 속의 말을 뱉는다.
재영의 그말에 남이 뭘 쓰고 다니던 무슨 상관이에요. 하면서 다시금 쏘아붙힌다.
다했으면 이제 가세요. 하면서 재영을 밖으로 내보려는 상우. 어쩌면 불편함이 끌림을 내포하고 있다는 걸 들키라봐 더 밀어내려는 지도 모르겠다.
재영은 밖에 추워 내가 감기 걸려서 수업받으면서 콜록거렸으면 좋겠냐 하면서 나가길 싫어했다.
빨리 나가요. 하면서 몰아내려던 상우는 재영의 팔에 상처가 난 것이 눈에 띄였다.
한참 실강이 하다 약을 건네주자 재영은 너 어디 다쳤어. 하며 상우의 팔을 잡고 살피자.
잡힌 팔을 빼내며 저 말고 선배요.
어디 피도 안나는데. 하면서 재영은 자기 팔을 이리저리 살펴봤지만 다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아따가. 치료해주는 상우를 향해 감정 실지 말고 살살좀 해라. 그렇게 말하며 재영이 투덜되자
선배가 하세요. 하고 면봉을 내 동댕이 친다. 그런 상우를 보며 재영은 상처가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하냐며 또다시 투덜.
가만히 있을 게 하면서 얌전해 지는 재영이다.
치료를 하고 있는 상우를 보면서 사람들에게 날이 서있는 상우가 걱정되 묻는다.
너 술자리마다 그러나 아니 진상들 일일이 상대하는 것도 피곤하지 않나해서
그렇게 말해오는 재영을 한번 쓰윽 쳐다보던 상우는 별로요. 무관심하다는 듯이 말하는 상우에게 손해아냐 사서 적을 만드는 거.
재영의 말에 상우는 치료멈추지 않고 말한다. 그런 놈들이야 많았고 다 퇴치했으니깐. 마치 귀찮다는 듯이 말해오는 상우에게
혼자 히어로를 찍어. 그렇게 말하는 재영을 보며 요즘 제일 피곤하게 만드는 건 선배거든요. 상우의 말에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맞는 말이어서 상우를 혼자 두면 않될 것 같아 자꾸 건들고 싶어진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그래도 오늘 고마웠어요. 싫은 건 싫은거고 고마운건 고마운거니깐. 상우의 그말에 재영은 추상우답네. 하고 담백하게 말했다.
치료가 끝나고 상처에 밴드를 붙히는 손끝의 세심함이 이렇게 섹시하게 느껴질 줄 몰랐다. 재영은 상우의 손끝에 세심함이 느껴지자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상우의 눈빛과 부딛치자 더 요동치는 게 느껴지자
재영은 그 자리에 함께 있을 수가 없었다. 상우는 재영이 친구의 연락도 없었으면서 옷가지를 챙겨 달아나듯 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본다. 상우는 왜 저러지 하는 눈빛보다 들킨건가 싶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듯 하다. 떨림은 상방이 시작되었다. 서로의 마음을 누가 먼저 여느냐에 따랐다.

감독님도 밴드 붙히는 상우의 손끝처리에 아우 하고 소리쳤다는 데 저도 그 모습에

와아하고 보면서 저게 연기지 하며 감탄했다. 세심함이 이렇게 섹시하게 다가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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