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드라마/Kinn X Porsche

KinnPorsche Side Story 병원에서

옥수수다 2022. 5. 20. 16:17

이런 사이드 스토리 얼마든지 대 환영입니다. 내일 방영전에 이렇게 떡밥을 투적하다니 좋으다.

 

잠에서 깨어난 포르쉐는 킨의 안부가 궁금해 병실을 나와 찾아나섰다. 그때 보이는 마스터 텐쿤.

킨은 어떻게 된냐고 물었다.

킨...킨 이어엉하고 울음을 터트리는 탠쿤을 보자

포르쉐는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어 심장이 덜컥했다.

눈물 범벅이가 되어 오열하는 탠쿤을 보니 상태가 심각한건가 싶어 더 마음이 아려

자책하게 되었다. 자기 목숨을 구해 주려다 발생한 일이다 보니 더 마음이 쓰였다.

오열하는 탠쿤을 피트가 옆에서 달랬다. 여기는 병원이니 조용히 해야 한다며 달래어도 킨의 상태를 들은 탠쿤은 눈물이 좀처럼 멈춰지지 않았다.

사태의 심각성에 포르쉐는 마음이 무거웠다. 병원에 오는 내내 킨이 무사하기를 빌었던 포르쉐다. 그런데

는 탠쿤은 포르쉐를 힐끔 쳐다본다.

탠쿤이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 포르쉐는 킨의 안부가 궁금에 그의 병실로 달려 가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탠쿤의 오버액션인 눈물 연기가 끝나자 그제서야 포르쉐도 정신이 들었다. 탠쿤은 수술은 잘됐고 아직 의식이 깨어나지 않고 있다는 말에

포르쉐는 발끈한다. 지금 사람 목숨 같고 놀리고 싶냐고 따지듯 말하자.

탠쿤은 순간 붕어가 되었다. 무슨 말도 못하고 입만 버끔버끔했다.

그때 옆에 있던 경호원인 피트가 포르쉐를 나무란다. 마스터 탠쿤한테 감히 라는 듯이 말이다.

마스터 탠쿤이라는 말에 포르쉐도 할말을 잃었다. 다짜고짜 병실이 어디냐고 물었다.

얼굴로 가르쳐 주는 탠쿤. 조기~조기~

병실은 조용하다. 기계음만이 킨이 살아 있음을 알리고 있다.

포르쉐는 병실안으로 들어와 킨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간호사가 경과는 좋으니 걱정 할 필요 없다고 하지만 깨어나지 않고 있는 킨을 보자 마음이 찹찹했다.

병실 소파에 앉아 킨을 바라보고 있던 그때 병실 문이 열렸다.

마스터 베가스였다.

베가스를 보자 포르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꽃을 들고 들어선 베가스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는 포르쉐와 다르게

베가스는 반갑게 인사를 거네며 다가왔다.

킨은 아직 눈을 안떴어?

예. 하고 대답한 포르쉐는 베가스 손에 들려 있는 꽃을 발견하고 킨에게 주려고 가지고 왔냐고 물었다. 

그러자 베가스는 이 꽃은 포르쉐 꺼야 노란 장미의 꽃말이 뭔지 알아 

장미꽃은 포르쉐를 위한 거라는 것도 부담인데 거기에 꽃말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베가스 때문에 난처함에 눈동자를 굴렀다.

노란 장미는 우정과 보살핌 그리고 사랑이란다. 이 말만 들으면 프로포즈 하러 온 베가스 같다. 내가 너를 잘 보살펴줄께.

허락해 주겠니 이런 듯을 내 품고 있는 그의 선물이 포르쉐로써는 그리 달갑지 않았다.

사랑의 댓가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말이 더 신경쓰였다.

포르쉐는 잠시 생각했다. 내 행동 어디에서 이 남자에게 기대감을 줬었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큼큼 소리가 들린다. 킨이 깨어났다. 베가스가 작업 중인 걸 자면서도 느꼈는지 바로 깨어나는 질투쟁이 킨

킨이 깨어나자 베가스는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포르쉐를 보며 난 이만 가봐야겠어 하고 꽃을 탁자에 놔두고 나가려 했다.

나가는 중에는 베가스의 눈은 포르쉐의 얼굴에서 떠나지 못하고 끝까지 그를 바라보다 뒤 돌아섰다.

포르쉐는 킨과 이야기도 없이 갈꺼냐고 물었다.

그러자 베가스는 내가 있으면 오히려 킨이 불편해 할꺼라며 나가려 했다.

나가려는 베가스를 킨이 불러 세웠다. 베가스는 킨의 얼굴을 마주했다.

킨은 베가스에게 가지고 온 꽃도 나갈 때 가져 가라고 말한다. 난 꽃 알려지가 있어서

그 꽃은 여기에 둘 수 없어 혹여 내 보디가드의 신체에 꽃가루가 묻으면 안되니깐 가지고 가란다.

자신의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알러지를 알려주면서까지 저 꽃이 아주 싫었던 킨.ㅋㅋㅋ질투가 맞구만.

결국 꽃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 베가스는 뒤맛이 껄끄러웠다. 포르쉐와 조금 가까워지러 하면 꼭 킨이 저렇게 차단하고 나선다.

베가스가 나가고 나자 포르쉐도 킨의 눈치를 보며 당신을 방해하고 싶지 않으니 저도 나가 볼게요. 하며

나가려는 그때 킨의 음성이 들려온다. 어디 나가려고. 킨의 말에 포르쉐는 킨을 바라봤다.

보스인 나를 혼자 자게 하려는 건가. 

킨의 그 말에 포르쉐는 왜 혼자 못자. 나도 일이 있어서 병실로 돌아가 봐야 겠다는 포르쉐를 

정말 혼자 돌아 갈건가. 하고 킨이 다시 발목을 잡는다.

그 말에 뭐라고 하고 싶지만 포르쉐는 아무말도 못한 채 킨을 바라봤다. 우물주물 하는

포르쉐를 바라보며 킨은 입을 열었다. 이 곳은 유령이 나오기로 유명한 병원인데. 하며 겁을 준다.

킨의 말에 포르쉐는 내가 그 말에 무서워 할 것 같아 

무섭다. 무서운데 안 무서워 하는 포르쉐 자기 병실의 에어콘이 너무 추워서 이곳에 있는 거라며 이불을 목까지 칭칭

싸매고 누워 이리저리 유령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 살폈다. 킨은 그런 포르쉐가 귀엽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슬쩍 바라봤다.

그리고 물었다. 왜 돌아온거지. 킨의 물음에 포르쉐는

아무 이유 없이 행동한 적이 있습니까?

그 말을 들은 킨은 하긴~하며 이유가 있다는 의미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조심스레 물었다. 아버지가 생각할 시간 7일 줬는데 다시 내 보디가드로 돌아 올거야.

킨의 질문에 포르쉐는 이렇게 답한다. 난 여기 누워 있고 다른 대답이 필요한가.

포르쉐의 그 말에 비로소 킨 뿐만 아니라 포르쉐도 활짝 웃을 수 있었다.

한참 웃던 킨은 포르쉐를 보며 동생에게 전화 할래 하고 묻는다. 

그 말에 고개를 들며 당연하지 전화 할 수 있어. 자기 핸드폰은 압수 당하고 갑자기 집에서 사라진 자기를

걱정하고 있을 동생 생각에 통화 할 수 있다는 말만 이라도 기분이 들떴다.

잔득 기대에 찬 눈으로 봐라보는 포르쉐를 보며 킨은 웃음을 보인다.

포르쉐는 웃는 킨을 보며 빨리 달라는 애잔한 눈빛을 보낸다.

그 눈빛에 킨은 자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포르쉐에게 건내준다.

폰을 받아든 포르쉐는 아픈 몸을 일으켜 세우며 동생에게 전화를 건다.

신호가 울리고 동생이 전화를 받는다. 차이. 형 어디야 형 보고 싶어서 빨리 왔는데 어디 간거야.

캠프장에 간 사이에 사라진 형이 걱정되 애타고 있었는지 동생은 형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걱정을 묻는다.

잔뜩 걱정하는 동생 목소리를 들으며 급한 일이 있어 왔다고 한다.

동생에게 몸 잘 돌보라며 눈에서 꿀이 뚝뚝이다.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저리 동생이 이쁠까 싶을 정도로

애정이 듬뿍 담겼다.

동생하고 통화가 끝난 포르쉐는

킨에게 핸드폰을 건내고 그의 곁에 바짝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고 말한다.

고마워~동생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자기가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 포르쉐 그래서 킨에게 진심을 다해

고맙다고 말한다. 날 살아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포르쉐를 보며 킨은 고개를 끄덕인다.

고개를 끄덕이는 킨을 보며 포르쉐도 웃고 킨도 웃는다. 

포르쉐는 킨을 보며 많이 다쳤어. 포르쉐가 물어보는 의도를 눈치 챈 

킨은 상처는 심장에서 꽤 멀어 하며 말한다.

그 말에 웃으면서 포르쉐는 킨에게 기대어 눕는다.

당신 입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 보니 살아났네.

포르쉐가 기대오자 상처에 영향을 받는지 킨은 얼굴을 찡그리지만 

기분이 좋았다. 이제 누군가가 옆에 있어도 안심하고 잘 잘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킨은 포르쉐의 머리를 가만가만 쓰러 내리고

포르쉐는 킨의 손을 꼭 잡았다.

이렇게 달달하게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달콤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