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다소 짧은 터프가이

옥수수다 2014. 6. 19. 13:22

 

키는 뭐 일반 사람들의 평균인데 비해 팔길이 다리길이가 다소 짧은게 문제라면 문제이고 그러기에 온몸이 동글거려 귀여움의 극치라고 할 수있다. 이번 컨셉이 터프가이란다.

 

 다소 짧아도 멋은 난다.

 남자다움을 연출하기위해 기름을 발라도 넘 발랐다. 흐르겠다. 오늘 기사에 도니가 레게 머리를 하고 응원을 했다고 하던데..이러게 땋았나...

 

 아뭏튼 의리의리를 보여주면서 등장하는 도니의 모습..이건 터프라고 해야 하나...보조개는 또...

 

 사진 촬영에 도입되는 순간 감정 잡고 진지한 도니..ㅋㅋㅋ근데 웃음이 피식거린다. 쏴리...도니

 

 진지..진지하게...

 

 근데 보는 멤버들이 기름이 넘 좔좔 흘려서 껍데기 사장님이라는 둥..바베큐라는 둥..사진 촬영 방해를 하고 있다. 도니도 멋적어 웃고만다.

 

 하아...난 이렇게 멋적은 웃음의 도니도 좋더라..

 

 다시 기름기 좔좔 흐르며 사진 촬영에 도입...

 

 각도에 따라 찍어도 다리가 짧다. 팔은 포동하고..배...ㅋㅋ 그러나 표정 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다.

 

 이날 처음으로 이중석작가님하고 호흡을 했다. 그런데 어라 이분봐라...도니 팬심이 숨어있다.

 

 이런 표정 이런 몸짓에도 굿잡..좋다고만 한다.

 

 그래서 자신감이 붙은 도니 얼굴의 각도를 연출하며 터프함을 보여주는데..난 왜 자꾸 귀여운 건데..

 

 일순간 분식집 이모님으로 변신..맛 없어도 그냥 먹으라는 다소 입이 거치신 이모님...

 

 약간 기댄다는 느낌으로..사진작가님의 주문에 따라 연출하는 도니...근데...ㅋㅋㅋ 잛다. 포동포동 짧다.

 

 오! 이 각도 는 날씬하면서 남자답네...

 

 역시 연출을 아는 남자. 자신의 신체적 다소 짧은 조건에서도 저런 표정이 살아 움직이다니..

 

 도니를 보면서 몸의 선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들때가 있다. 지금처럼 거친 근육의 남자가 아닌 부드러운 남자의 선이 흘려서 좋다. 근데 문제는 얼굴이 귀요미란거...

 

 이건 캔쳐하다 장면이 바뀌면서 겹쳐진 장면을 보더라도 어느 각으로 도니를 봐도 전신을 그린다고 하면 선이 부드럽게 나가는 몸이다.

 

 좋아요 좋다요. 하며 작가님의 입에서는 좋다는 말이 나온다.

 

 진짜..쏴리 도니야 귀엽다 귀여워 터프한게 아니ㅁ~고..진짜 쏴리...

 

 자기 사진을 바라보며 민망해 하는 도니...

 

 체형이 큰데 얼굴은 작은게 확 보이는 사진..살빠지면 내 얼굴 보다 작겠다.

 

 자기 사진을 똑바로 못보는 도니 그래서 사진 찍는거 찍히는 거 싫어하나

 

 

 흑백의 조화로 도니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든다. 다소 짧지만 그래도 얼굴 표정 만큼은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도니의 변신은 변화무상하다. 다소 짧아도 남자를 표현하는데는 무구보다 열정적이었다. 함정은 귀여움...그래서 참 좋은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