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에서 겨울로 그러면서 나이가 든 느낌..

옥수수다 2013. 12. 16. 11:17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은 선선한 바람의 느낌이 기분좋게 살갖에 닿는 가 싶더니 어느덧 그 바람이 춥게 느껴지며 겹겹이 옷을 껴 입게 된다. 

 

가을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니 우수수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을 본지 몇주가 된것 같은데 겨울이란다 추운 바람이 불어오고 두꺼운 옷들이 종종 움추리며 걷는 거리가 되었다. 몇 칠동안 바람이 차갑다 느껴지고 있는데 눈이 마치 비처럼 소리없이 사르르 내리기 시작한 어느날....

 

 

그 눈에 내 발자국을 찧으며 마냥 좋아라 하면서 가게문을 열고 눈을 구경하고 있는데 차들이 거북이걸음이 되고 사람들의 걸음이 위태롭게 움직인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묻히고 오는 눈에 가게안이 질척이게 되면서 아..눈이 뒤끝이 싫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결국 마냥 좋아라 하는 소녀의 감정은 아주 잠깐 현실이 된 어른은 걱정이 앞서는 걸 보니 나이를 먹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흑흑 울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