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돌아온 날 팟과 프란은 이별을 했다. 집앞에서 헤어질 때 앞날을 모르기에 결국 팟은 눈물을 보이고 만다. 반면 프란은 눈물을 꾹꾹 참으며 담담한 척 하지만 그의 눈은 슬픔이 가득하다. 인생은 쇼맨십이 있어야 한다. 팟과 프란처럼 말이다. 주의 사람들에게는 헤어졌다고 말하고 둘은 좋아 죽는 사이었다. 오랜만에 집에 와서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할 때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집 앞에서의 이별이 이렇게나 다른 표정을 보여준 팟과 프란의 연기가 아주 찰졌다. 처음 이별은 이러다 진짜 우리 헤어지게 되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 가득함이 보였다면 두번째 이별은 볼 테면 보라지 하며 당당함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