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들이 이번에 찾아간 곳은 강화에서 김밥으로 유명한 맛집으로 찾아들었다. 김밥 한 줄 주면 도깨비 방망이를 주고 올 심사로 찾아 갔다. 김밥을 맛보고 난 후 도니는 김밥에 대한 평을 조심스레 말했다.
시외 터미널에서 만나 도깨비들 1회 때를 추억하며 무방비로 우리가 원펀치를 맞은 기분이라며 지난 방송을 회자했다.
그때 옆에서 듣던 수근깨비가 정선배 야간에 일하는 거라고 아침에 한판 뛴 것 같은데 목소리가 갔는데~
그때 도니는 울먹이며 애가 너무 빨리커요. 가장은 슬프도다. 일해야 하는 일벌레~
뭘 이렇게 집어 먹는지~쌍둥이를 키우는 도깨비는 먹는 양도 두배였다. 아이들이니깐 많이 먹지 않겠지 하며 생각했는데 왜 인걸 아이들은 진짜 많이 먹는다.
밤새 비를 맞으며 기다린 보람을 열어주듯 김밥 집 문이 열렸다. 어머니 오픈이예요. 도니의 이 말이 왜 설레냐~마치 내가 김밥집에서 기다린 느낌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김밥 한줄을 통으로 들고 드뎌 시식시간~짠하고 김밥 건배를 나누었다.
크게 한입 배에 물고 오물오물 씹는 순간 밤샘을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렀다.
오랜 시간 비를 맞다보니 입술까지 새파래지며 정신 분열이 올 뻔 한 시간들~
주마등처럼 흐른 지난밤이 김밥 한입이 주는 맛은 천국 그 자체였을 것 같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국물있는 것이었으면 했지만 김밥이 주는 감동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맛집은 특별한 재료가 아닌 평법한 재료로 만들어 내는 맛은 그 어떤 맛보다 맛있다는 것이다. 다른 집이 이들이 만드는 밥법으로 김밥을 만든다고 해도 원조 맛집의 맛은 따라 잡을 수 없다. 그 만큼 한 입 먹었을 때 입안에서 맛의 풍미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많은 걸 시도하고 또 시도한 후에야 내공이 쌓인 맛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니의 말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특별나게 없는 재료로 특별한 맛을 내~그 말이 정답인 듯 하다.
그러면서 예전에 엄마가 해준 맛이 났다는 말에 갑자기 나의 어릴적 생각이 났다.
수근이도 정선배의 말에 살짝 울컥했다는 말처럼 나도 동감했다는 것이다. 내 어린 시절의 김밥에 대한 기억을 떠오를 때 아무것도 없었다는 생각에 아~진짜 없군아 그래서 김밥에 대한 이야기가 슬퍼진 날이다.
김밥을 먹고 추억이야기를 듣던 도니가 김밥은 하면서 진진하게 김밥론을 말하려 했다.
도니가 말하고자 하는 말은 그렇다. 김밥은 성인이 되어 먹어본
제 2의 이유식이다. 라고 말하는 데 고개가 끄덕여졌다. 김밥을 먹으면 먹을수록 신세계를 맛보는 느낌이었고 먹을 떄는 간편한 음식인데 손이 무척 많이 가는 음식인 것이다. 조그마한 안에 갖가지 몸에 좋은 재료들이 넣어져 맛의 풍미를 더해줘 줄길차게 먹게되 제어가 않되는 음식 김밥
밤샘과 비로 인해 머리가 허우적 거려 말까지 꼬였지만 도니가 말하는 제 2의 이유식인 김밥에는 공감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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