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냥 여기GO를 틀어 놓고 일을 하고 잇던 중에 어라 내가 잘 못 본건가 싶었다.
티 안에 늑대와 양..그런데 숟가락???
그렇다 늑대가 양에게 먹을 것을 주는 장면이 그려진 티셔츠였다.
이런 잔혹동화 같은 그림이라니..
늑대는 양이 말라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맛있는 요리를 해서 먹이고 있고 양은 의심히 눈초리로 늑대를 보며 우물거리고 있다.
요레 봤을때는 늑대와 양의 우정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냥 보고 잇었을 뿐인데
반전의 티라니~ㅋㅋㅋ
그렇게 늑대는 양을 살찌워서 무엇을 하려 하는 걸까?
빨리 알려주기 바래~현기증 난단말야라는 말이 떠다니 듯이 많은 생각이 떠 다닌다.
잘 찌워서 잡아먹는다.
그저 마른 양이 가여워서 맛있는 걸 먹이고 싶었을 뿐이다.
의심의 눈초리로 여전 덥썩 받아 먹는 이 양을 어찌하라~우리네 정치판 같네.
나중에 그 먹은 것이 독일지 의로운 일일지 모른 체 말이다.
그렇게 잘 찌운 양은 어찌 됐을까?
잔혹이라면 잡아 먹었을 테고
순수함이라면 우정으로 끝나겟지만
난 잔혹을 선택했다.
이미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잔혹이기 때문이다.
먼저 잡아 먹지 않으면 잡아 먹히는 세상으로 만들어 놓은 어른들의 세상판에서 언제쯤이면 같이 살아가는 세상으로 우리는 만들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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