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날 잘 보내세요.

옥수수다 2022. 2. 1. 00:15

제 블러그를 찾아주는 모든 분들

명절은 즐거워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고행 길 이지만 그래도

명절 잘 보내시고 즐겁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전은 요래요래 계란 풀고 밀가루 반죽해서 많이들 부치셨나요.

온 몸에 기름 냄새가 진동 할 정도로 부치는 날.

앉아서 일하려는 행님들 때문에 아랫 동서들은 설거지 행.

그럴 때 한 마디 합시다. 속이라도 시원하게. 여기서 안 피곤한 사람이 어딨어.

이건 전인지 부침인지. 아주 큼직하게

앉아서 전 부치는 것도 장난아닙니다. 옆에서 요래저래 하라고

훈수질 하는 사람이 있다며 주먹이 웁니다.

아주 곤욕입니다.

차라리 안보이는 데서 설거지가 편안할 때도 있지요. 가끔.

명절은 뭐니뭐니 해도 집어 먹는 맛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의견들이 분분할 때는 우기고 목소리 큰사람이 장땡.

누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명절만 같으라 했을까요.

언제쯤이면 명절이 여자들 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알까요.

명절은 집안 일이지 여자들만의 일이 아니라고 남자들도 전을 부칠지.

이미 여자 일을 도우고 계신 남자분이 계신다면 그 분들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멋찐 분이십니다. 짱입니다.

그래도 가족들을 만나는 건 즐거움이죠.

모두들 웃음 가득한 명절 되세요.

힘들고 빡쳐도 명절이 있은깐 얼굴들 보는 구나 하고 생각하며 웃어요.

안 만나서 좋은 사람도 있지만 잘 참고 위기를 넘깁시다.

선물도 빵빵하게 받을 수 있는 나이라면 알차게 버세요. 요래저래 명절은 지나갑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조심해서 명절 즐기고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떤 일이든 즐기는 자가 이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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