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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BUDDY 5편 손이 닿자 사인이 왔다.

옥수수다 2022. 3. 22. 22:42

지난밤에 잉크를 좋아하느냐고 물은 팟 프란이 대답이 없자 동시에 이야기 해보자고 한다.

팟과 프란의 엇갈리는 대답 팟은 그렇다. 프란은 아니다라는 말을 듣자 팟은 안심한다.

프란이 팟 몰래 눈물을 훔친 밤을 모른 채 음식 냄새에 잠에서 깨어난 팟은 집에서 불이 났줄 알고 벌떡 일어난다.
프란은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가는 사람이라 일찍 일어나 자기의 아침을 준비했는데
홀랑 팟에게 빼앗끼고 만다. 자기꺼 인냥 냠냠 잘도 먹는다.
프란은 팟에게 이제 다 먹었으면 자기 집으로 건너 가라고 한다.
동생 파와 연락이 않되서 열쇠가 없다며 자기 쫓아 내지 말라며 아침부터 애교다.
결국 팟에게 약한 프란은 지고만다. 그대신 설거지 깨끗이 해 놓고 아무것도 건들지 말라니깐 은근 건들어 보는 팟. 프란은 정색하며 만지지마.
이것저것 구경하던 팟은 프란에게 전화가 오자 자기는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다며 제발 저린다. 프란은 팟에게 양심은 있냐고 핀잔을 주다가
경연대회에 필요한 곡을 USB에 담아서 학교로 가지고 오라고 한다. 걸어둔 비밀 번호 알려주려다 민망함이 밀려온 프란. 프란이 불러준 비밀번호
pransoccl 이라고 알려주자 팟은 낄낄거리며 웃고 프란은 전화를 끊고는 비번을 바꿔야 겠다며 한탄한다. 팟에게 자기의 비번을 알려주게 되다니 하는 마음.
프란의 컴이 열렸겠다. 프란의 보관함을 열어보며 양심은 잠시 문밖으로 내 본낸 듯 하다.
그 안에는 자기들이 함께한 학교 생활의 모습과 크리스마스 때 공연을 위해 연습하던 모습들을 보면서 팟은 자신도 모르게 웃고있었다.
건축과에 오면 주의를 잘 살피며 오라고 했는데 살피기는 커녕 기웃거리며 당당하다.
그러다 와이가 팟 같은데 하며 뒷쫒는 지도 모르고 앞만 보고 가는 팟 그런 팟을 끌고 들어가며 위기를 피한다.
프란은 팟을 보자마자 조심성이라고 한개도 없다며 잔소리하다가 자기 옷을 입고 나온 팟에게 갈아 입어야지 한다. 그러자 팟은 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며 코를 박는다.
그 모습에 프란은 팟의 얼굴을 툭치며 미쳤냐 하면서 버럭거리만 팟은 진짜야 네게 보여줄게 하면서
이번에는 프란의 몸을 끙끙거리며 얼굴을 묻는다. 그런 팟의 행동에 당황해 피하려던 프란 그때 잉크가 나타난다. 너희들 모르는 척 하는 줄 알았는데. 하면서 의심의 눈총을 보낸다.
프란은 난처함에 팟에게 물어보라며 그곳을 빠져 나간다. 난 리어설이 있어서 이만 하면서 말이다.
잉크는 팟에게 너희들 주변에 사랑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말하자. 팟은 아니야 그런거 하면서 어물쩡 넘어가려한다.
그때 다시 온 프란은 USB달라고 하면서 잉크 눈치를 본다. 닥히 할말도 없고 잉크에게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아 프란은 팟에게 앞으로 잘해하며 말하고 가버린다. 잉크는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있는데 하는 눈치다.
잉크가 무슨 말인가 하기전에 팟은 여기 남자들 많은데 왜 온거냐며 말하자 날 방해하지마 하면서 팟을 애기 다루듯한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보던 프란은 속상한 마음을 떨치기 위해 빠르게 그곳을 벗어난다.
단골포차에 온 두 사람 잉크에게 주문을 묻자 완탕3개 넣은 국수를 주문하자 그 주문을 듣고 웃는다. 다른 사람들은 완탕3개를 주문 안 할 줄 알았다면서 말이다. 누구냐는 물음에 팟은 안 알려준다며 프란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자기만 알고 싶은 건가보다. 팟이 후루루쩝쩝 하지 않고 얌전히 먹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잉크가 너도 식사 예절을 갖추었네 하며 칭찬하자
팟은 자기도 다 컸단다. 잉크는 누구에게 잘 보일려고 그러냐고 묻자. 은근 너에게 잘보이고 싶어서라는 복선을 깔면서 난 멋찌기 때문에 꾸밀 필요가 없지 하자 잉크는 넌 고등학교 때가 더 멋졌어 한다.
그렇게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 온 팟은 잉크가 만들어준 팔찌를 만지작거리며 저녁을 같이 멋었던 그때를 생각한다. 자기를 멋찌게 봐준 잉크의 말이 떠오르며 자기 여자친구였으면 한다.
동생 파는 잉크언니라면 자기도 오빠를 도와주고 싶다며 잉크 언니가 오빠를 좋아하는 지 알고 싶지 않느냐며 좋아하는 사람에겐 반응이 일어난다며 알아보자고 한다.
다음날 소문난 빵가게에서 만나 두 사람은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쯤 동생 파가 온다.
파의 등장으로 약간 긴장한 팟 즐겁게 사진 찍고 놀던 걸 멈추고 이제는 마음을 알아 볼 차례이다.
우연하게 손이 닿으면 떨리는 마음이 생긴단다. 잉크는 별 감흥이 없자 팟은 아닌가바 하면서 실망하려 들자 그럼 다음 단계
팟도 모르는 게 있다. 잉크와 손이 닿았을 때 자기도 감흥이 없었다는 걸 모른다는 거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면 좋아하면 시선을 피하게 된다고 하지만
잉크는 자기 얼굴에 뭐 묻은 거 아니야 하면서 핸드폰으로 자기 얼굴을 체크하러하자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때 악기점에서 주문한 드럼스틱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파에게 잉크와 먹으라며 자리를 피해준다.
악기점에 도착한 팟은 사장님이 드럼스틱을 가지러 가자 악기를 구경하고 있었다. 한 기타에 시선을 머물며
잡으려는 순간 누군가의 손도 잡히게 된다. 팟은 고개를 돌려 누구인지 확인하고는 손을 뺀다. 그러나 그때부터 파가 말한 설렘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팟의 신체 변화가 작동한 것이다.
괜히 콩닥콩닥한 팟의 가슴. 팟은 왜 왔어하고 묻자. 프란은 여기가 네꺼야 하면서 유치한 말장난을 한다.
그때 프란의 전화벨이 울리고 한참 동안 통화를 하는 그 모습을 보자 왠지 기분이 나빠지고 궁금하기까지 한다. 한참 동안 통화를 한 프란에게
기분 좋아보이네 여자친구야 하고 묻자 프란은 신경 꺼 하면서 선을 긋는다. 세번째 사인이 발생한 것이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알고 싶어하는 반응이 일었다.
신경 끄라는 프란의 말에 괜히 심정도 상하고 왠지 질투하는 것 같고 파의 말이 머리속에서 오버램 되면서 팟은 몹시 혼란을 겪는다.
집에 가려던 팟. 그런 팟과 프란은 길이 자꾸 겹치며 상대의 진로를 방해하게 되었다. 프란이 자기를 괴롭히려는 것이냐고 묻자
팟은 파의 네번째 사인에 대해 떠올랐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곁에 있을 수 없다는 말에
팟은 프란을 밀치며 젠장. 하면서 자리를 피한다. 프란은 이유를 알턱이 없자. 왜 저래 하면서 팟이 가버린 곳을 한참 바라본다.
프란과 함께 있던 곳에서 버어난 팟은 지금의 심정이 무슨 의미인지 알길이 없어 한숨만 내쉰다. 파에게 자기 집에 가야 한다고 문자를 보내고는 한참을 멍하게 설레는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었다.
집에 도착한 프란은 연유통에 붙혀있는 포트잇을 본다. 다 먹어 버려서 내가 하나 사줄께 라는 팟의 메모였다.
그 메모에 빙그레 웃으며 그림을 그리던 프란은 빵집에서의 일을 떠오른다.
잉크랑 사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될 줄이야.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프란은 팟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같다. 팟이 보낸 메시지를 그리다가 포기해 버린다.
뻑뻑한 빵을 입에 물고 팟에 대한 그리움을 야금야금 빵을 삼키듯이 먹고 있었다. 프란은 목이 메이면서도 잊어야 겠지하는 맘으로 빵을 먹는 걸 멈추지 않았다.
다음날 팟은 어제의 혼란을 친구인 콘에게 물었다. 넌 우리의 심장을 누가 빨리 뛰게 한다고 생각해 하자. 좋아하는 사람이지 하고 말한다. 팟은 그냥 흥분해서 뛸 수도 있잖아 하고 반박하자.
콘은 더 정확한 건 네가 질투가 나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거야. 말하고는 먼저 가버린다. 혼자 남은 팟은 더 혼란스러워졌다. 내가 질투를 어제 내가 그런건가하는 눈으로 말이다. 손이 닿자 떨려야 할 잉크의 손이 아닌 프란의 손이라서 혼란이 왔지만 심장이 알려주듯 팟의 심장은 프란에게 간지러웠을 것이다. 팟만 모를뿐. 아니야 그럴리 없어. 하면서 부정하는 시기를 겪는 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