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짤방

상사와의 면담은 눈치게임이다.

옥수수다 2016. 2. 16. 12:37


상사의 개별면담이 있는 날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흐트러짐이 없는지 살피고 또살핀 후 면담장에 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대리 처럼 된는 것이다.

정대리가 개별면담장에 왔다. 부장님은 자기가 가지고 다니면 다이얼을 펼치며 그들의 행적을 낮낮이 적는다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그리고 인사고에 어떻게 올리지는 부장맘이라는게 무서운 현실이다.


그렇듯 면담이 시작되는 순간 부장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복장검열을 한다는 것이다. [뭐 힘든 일 없어요.]이 얼마나 달콤한 말인가 그러나 저 말뒤에는 지금부터 너를 씹어주겠다는 무서움을 감춘 말이라는 거


눈치없는 사원이라면 부장님의 걱정스러우면서 다정한 말에 냉큼 대답을 한다. [회사 생활이 너무 재미있습니다.]이 말은 부장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지만 정작 부장님은 이미 상대를 공격할 무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대를 좀더 한심시키는 말로..[자네는 정말 즐겁게 회사를 다니는 것 같구만]이 말에는 빈정거림이 숨어있다. 이렇게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공격을 약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도 모르는 정대리는 [부장님 덕분입니다.] 정대리도 살아남기위한 필사의 딸랑거림이지만 눈치없는 정대리는 이미 부장님이 공격을 시작했다는 것을 모른다. 아니 알지만 반박할수 없어 그저 저리 말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직딩의 비애인지도 모른다. 속으로는 너 같으면 월급도 쥐꼬리만큼 주는 회사가 즐겁냐 다음달 낼 세금이 무서워서 다니는 거지하며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는 우리네 삶


본격적인 부장님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자네는 출근 할때부터 넥타이를 풀고오더만] 사회생활에 있어 상상들을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고 하겠지만 이미 상상는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모른척 할뿐이다. 저 사람이 미워서 아무리 씹어대도 그 사람이 일처리를 잘한다면 상사는 궂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생각만 한다는 것을 우리들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넥타이를 지적당했다면 빠르게 고쳐 메야한다. 그래야 부장의 말을 듣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지적했는데도 이유를 단다거나 고치려는 행동도 보이지 않으면 자기 말을 안 듣는 부하직원으로 찍히기 때문이다. 상사에게 찍히면 그것보다 힘든 회사생활은 없다 나가라고 등 밀면서 다니라고 하는 심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진상상사....


따끔한 한마디 [회식자리인가?]회식자리라면 느끗한 넥타이쯤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회식자리가 아닌 회사내에서 흐트러진 복장은 회사의 이미지를 실축시키는 요인이 되기에 늘 단정한 모습을 보일 필요는 있다. 그러나 그런 복장이 업무 능력을 떨어트리는 요인도 될수 있다는 것을 언제쯤이면 알려나...그렇다고 자유 복장 그런거 입을 수도 없고 어느 회사는 주말은 자유복장을 하는 곳도 있다는 뉴스를 접하긴 했지만 이미지는 중요한 것이니깐


아뭏튼 부장님의 폭풍 잔소리에 기죽은 정대리는 얼릉 넥타이를 고쳐매고 목이 졸리는 듯한 넥타이보다 더 목을 조여오는 상사의 잔소리가 아닌가???


그러면서 또다른 공격권을 찾는다. 넥타이는 해결됐으니 더 이상 공격은 안되기에 글쩍이며 보인 공격대상은


신발이다. [하아...양복에다 운동화를 왜신나] 책상을 톡톡치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화가 많이 났다는 것이다.


자기딴에는 패션이라고 하나 이미지라는 것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마트해야 한다는 것이 필수이기에 운동화는 자신의 편안함을 주지만 회사 이미지에는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질...진짜 깔맞춤으로 다녀야 하는 건가????


그러면서도 못마땅은 하나가득이지만 더 지적질하다가는 부장인 자신이 열통 터질것같아 어금니를 물며 쓴 맛을 다신다.


지적질을 하다가도 상사는 꼰대가 아니다 그래도 너그러운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필요가 있기에 살짝 상사는 다음 지적질을 위한 쉬어가는 한마디를 던진다.


[미안하네 내가 이럴려고 부른게 아닌데...]하며 난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상사라는 걸 깔고 간다는 것이다. 상사의 지적질은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아니면 때려 치워야하는 지가 걸려있다는 것이다. 미운털은 쉽게 뽑히지 않는다 뭐만 하면 득달같이 씹어주는 상사로 인해 열불나는 회사생활 그렇다고 때려 치울 수도 없는 삶의 굴레가 오늘도 옥죄어 오는 하루


이거는 예능이기때문에 반박을 할 수 있으나 사회생활에서 저 말도 애교를 봐주지 않는 무서운 현실이라는 거 [혼내려고 면담하시는 겁니까]ㅋㅋㅋ


[미안하네 나도 모르게 지적하게 되는 구만]이게 살짝 맛뵈기 게임이었다면 본게임에 돌입한다. 회사에서도 평가제가 은근히 있다는 것이다. 어느부서에서의 일 성과가 높으냐에 따라 연말에 종무식때 수고의 회식비를 주는 평가제 불량도 적고 성적은 높고 매출은 향상시키는 부서에게 주워지는 성과금..경쟁사회에서는 필요한 자극제이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위축되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멍때리며 하루 시간을 때우러 오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비쳐질까봐 늘 초초한 업무...


그래서 무한상사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무도는 누구..??]라고 상사의 물음에


[접니다]하고 소신있게 대답하는 용기는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런 용기가 어찌보면 자신을 노출시키는 요인이 되기에 현실에서는 그런 말도 못한다. 상사들이 넘 많기에 이분이라고 하기도 그런고 저분아리고하기도 그렇고 찍히는 말을 해야할 빠에는 자기를 찍자 하지만 이리때 같은 상사들의 눈빛은 날카로워진다는 것이다. 일처리를 잘하건 못하건 상사들의 잔소리는 시어머니 못지 않은 괴로운 것이기때문이다. [자네 작년에 일 잘했다며 올해는 왜그런가...]이 말이 딱지가 생기다 막힐 때까지 주홍글씨처럼 따라 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하아 회사생활이 이 얼마나 힘들고 냉혹한가...내가 서기위해서는 밟을 수 밖에 없는 냉혹한 전쟁터...물론 화기애애한 회사들도 많다. 그런 회사를 만나기가 힘들다는게 문제이지만...ㅠ.ㅠ


이 상사는 햇님 모드일세...달님의 말에 한박 웃음이다. 아니 햇님은 두루두루 좋아한다. 늘 그들의 말에 웃음이 걸린다. [뭐라고?]


물어오는 상사의 말에 조근조근 말하는 정대리..[올해는 무한상사를..


제가 다 이끌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정대리의 이야기를 들은 상사는 [그거는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일세..]하며 단호박치는 상사의 대답


거기에 더 쐐기를 박는 한마디를 던진다.[나도 그렇게 생각을 하네]오오오 상사에게 인정 받는 자리인데 왜 살떨리는 소리로 되돌아오는 느낌은 뭐지...


그리고 더 살떨리게 만드는 말...[올 한해 수고했어!] 왜 이말이 무서움이 숨쉬고 있는 건가...ㅋㅋ인정을 받는 자리인데도 인정을 받는다는 게 무서운 자리임을 안 정대리


바로 살기위한 몸부림을 쳐본다.[저는 부장님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이미 빈정상한 부장님은 단호하다. 정대리를 우물거리는 말을 들으면서도 글쩍이는 팬데..[아니 부장님의 진두지휘에 따라...] [정대리 섰네] 넌 나한테 찍혔어 따씩이라는 말이 숨어있는 섰네..오소소 닭살이 돋으며 어떡하든 이 전쟁터에서 살기위한 이 시대의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말인가??


그러면서 딱하고 내려놓는 데스노트 같은 저 공책에 적혀있는 내 이름을 박박찍어 버리고 유부장님를 추천합니다로 바꾸고 심은 심정이지만 손에서 놓지 않는 부장의 노트는 내게 있어 법접할 수 없는 영역과도 같은 느낌이다.


그러면서 정대리는 불안함과 초초함에 부장니께 진짜 면담을 요청한다. 그러면서 끝까지 부장님이 잘하셨다고 어필하지만 씨얼도 먹히지 않는 데스노트....


그러면서 부장님의 칭찬이 이리 가시였을 줄이야.[나도 저...그렇게 생각하네]윽윽윽 한마디한마디 할때마다 콕콕 박히는 가시...아프다.


[아닙니다.부장님을...] 아무리 어필하고 또 어필해도 씨알도 안 먹히는 상사


[정대리는 정대르를 투표했으니깐]하며 칭찬을 날리는 말이 또다시 콕콕 박힌다.


[아니 좀더]하며 불안함에 부장님과 면담을 더 하고 싶지만 부장님은 용무가 끝났음을 알린다.


[이건 비밀투표이기때문에 우리 둘만아는..]그런데 다음날 눈치들이 이상하다 비밀투표라는게 진짜 비밀투표인가 나만 모르는 다 아는 비밀투표는 아니고...그렇 듯 상사와의 면담은 한마디로 띡꺼워도 상사를 올려줘야한다는 것이다. 지는 한 것도 없으면서 다 부서를 이끄는 버티목으로 최고라고 말해야 하는 눈치게임에 절대 눈 밖에 니서는 안되는 사회생활이 울프다.


도니는 상사와의 면담이 끝나고 햇님에게 칭얼거렸다. [부장님 나 할얘기가 잇어서 그래요..]하고 앉아서 이야기 할라치며 일으켜 세우는 햇님의 힘~


[자네 또 시작인가..]하며 입가에 연신 웃음이 걸려있는 햇님..달님의 투정이 마냥 귀여운 가보다. 당근 귀엽지 안은가..목소리에 칭얼거림이 왜이리 귀여움이 뚝뚝 떨어지니 어찌 웃음이 안 걸릴꼬..[아하앙~안해] 아놔~이남자가 팬들의 심장에 불을 지르는 구만...아하앙이 뭐야 미쳐미쳐


[아하항~~얘기 좀 해요...]하며 진상도니로 돌입


[자네 또 시작인가]하며 말은 어여 가라하지만 입과 눈은 즐거워 하는 햇님~


[아항~나도 무한상사할 때 뭐 할래...]하고 징징거리고 있는 달님을 달래려고 안절부절하는 햇님..[빨리가~~]하면서도 웃음이 터진는 햇님이다.

 

[뭐가 없어 무한상사할때..]하긴 도니는 무한상사할때 진진한 회사원역활을 하는 듯 몰입되어있고


도니가 말한것처럼..[정준하.박명수 맨날 싸우고..하하. 홍철이도 맨날 싸우고..]그러니 그래네 그들은 서로에게 으르릉 거리며 무도판을 벌린다면 도니는 옆에서 달래는 역활을 하고 있으니 당연 뭐가 없기는 하지만 그런 감초가 빠진다면 이 무한상사는 싸움판이라는 것이다.


[아아~아무나 뭐라도 하나 해줘요.]하며 캐릭을 잡아달라고 투정부리는 가운데 제작진의 자막..[넌 그냥 형돈이나 해] 라는 자막은 평범한 사람이 이 치얼한 사회에서 이겨나가기가 얼마나 고된지를 보여주는 캐릭이야 말로 얼마나 힘든지를 절실히 보여주기도 하다. 그러나 자기의 자리가 믹믹하기에 뭐라도 해서 입지를 올리고 싶은게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지만 안 부릴 수 없는 욕심이 아니겠는가???살아남아야 하기에...


그래서 더 절실하한 도니다.[아아~~무한상사 하나 해줘요.]하며 애걸할 수 밖에 없다.


그저 웃음만 나오는 햇님 솔직히 도니에게 뭐라도 주고 싶지만 마땅히 줄게 없어서 난감한 햇님~


그때 나타나는 정의의 손...[면담이 밀려있잖아 빨리나와]하며 구원투수가 나왔다 그러나 도니는 절실함에 그 손을 뿌리지며 [하나만 해줘요.]칭얼거림에 [벌써 나왔잖아 지금]하며 진상도니 캐릭을 지적하지만 들리지 않는 도니


[나봐좀..]하며 몸부림치는 도니...이런게 진상이다.라는 걸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왜 귀엽고 날리임


급기야 드러 눕기까지...ㅋㅋㅋ집념의 도니...


그러나 상사에 의해 강제 소환을 당하는 도니 안갈려고 뻐팅겨 보지만


결국 가야한다는 거..다시금 자리에 드러눕지만


그런 도니의 한쾌에 제압하는 발..지그시 밟아주는 저 발이 구원이도다.ㅋㅋㅋㅋ


결국 [무한상사 캐릭터 하나만 만들어 줘요]하며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 명퇴를 당하는 사람들의 절실한 외침으로 들린다. [전 아직 일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나가면 저는 어떡하라고....]


[다 캐락터 만들어주고 나만 안 만들어줘..]칭얼칭얼...ㅋㅋㅋ


[나만 자수성과야...]하아~그러게 성공하기위해서는 어떡게 하는 게 잘하는 회사생활인지 아직도 미스테리한 시스템이 우리네 삶을 울프게한다.


그리고 더 웃낀건..휴일에도 회사생활은 이어진다는 것이다. 뚜렷한 일정이 있어도 상사가 등산간다고 하면 나와야 하고 낚시 같다면 나가야 하는 현실..우리는 무엇을 위해 돈을 버는 건가 내 삶을 즐기기위한 것인지 타인의 놀이에 동참을 하기위한 것인지..요즘 젊은이들은 자기들의 생각을 융통성있게 대처 한다지만 여전히 바닥에 깔려있는 이런 현실에 썩소만이 걸리 뿐이다.


추위에 꽁꽁 싸매고 나와 들어야 하는 말이 [중국 출장가십니까???]ㅋㅋㅋ


이 알마나 귀여워 꽁꽁 싸매고 귀여움은 싸매지지 않는 구만 그렇게 그들은 원치 않는 출근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들이 겪어야 하는 고충은 누가 보상해 주는 건가????다음낭 근육통 생기면 물파스는 주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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