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합니다

백숙공주 돈데뜨가 된 무서운 이야기..

옥수수다 2014. 4. 13. 18:28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웃자고 만든 이야기에 죽자고 덤비면 전 무시합니다.

         그냥 즐기세요. 돈행쇼~~~

 

        옛날 덕일이라는 나라에 백조들만이 사는 호수가 있었다. 백조의 호수라 일컫는

        이 호수에 무서운 저주를 받고 살아가는 한 가엾은 공주의 이야기이다. 

        그 저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백숙공주가 된 돈데뜨 이야기...

       

        돈데뜨는 아주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신이었어요. 호리호리한 몸매면 몸매 

        미모면 미모..거기다 성격까지 너무나 좋은 오데트였지요.

        그래서 마녀가 그녀의 미모에 질투를 느껴 마법을 걸었죠. 낮에는 백조로 살아야 하고

        밤이되면 사람으로 변하여 살게하는 마법이었죠.

 

       

        돈데뜨는 낮에는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느랴 늘 배가고팠어요. 사람으로 환생한 돈데뜨는 야식에

        그만 푹 빠졌어요. 하루는 파스타라를 시켜 우화하게 돌돌 포크로 감아 먹을 시간도 없이 국수처럼

        폭풍흡이 하느랴 정신이 없었고...

 

       

        하루는 스테이크라는 고기의 육즙에 환장을 하며 폭풍흡인하는데 옆에있던 친구가 걱정되

        '그만먹어..이러다 돼지되겠어..' 그래도 들리지 않았어요. 너무나 맛있어서 손을 멈출 수가

        없는 거예요.

 

       

        폭풍흡이하다 돼지되겠다는 말에 포크를 놓으려니 육즙의 맛이 혀 끝을 자극하니 정말 돌아버리

        겠는거예요. 아!!!미치겠다.

 

        그러다 스테크보다 더 치명적인 야식인 치맥에 빠진 돈데뜨는 결국 드럼통이라는 몸매를 가지게 되어

        오데트에서 돼지 별명을 더한 돈데뜨가 되어 버렸죠. 마녀는 더 이상 그녀의 호리호리한 아름다움이

        사라지자 백조로 변신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 백조로 변하는 마법은 풀렸지만 그 보다 더 치명적인

        드럼통 몸매의 또다른 저주에 걸려버리게 되었어요.

        하루는 그 마을에 자기와 처지가 비슷한 언니들에게서 전문이 날아와요. 저주를 풀수있는 묘약이

        있으니 참석하여 저주를 다 같이 풀자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어요. 육중한 몸으로도 샤뿐하게

        내려안듯 우화하게 걸어내려 오지만 그 모습을 본 언니들은 놀려되기 시작했어요.

 

        전날 치맥을 너무  달려서 갈증으로 인해 백조들의 호수의 물을 조금 마신 것 같은데..그만..더..몸이

        팅팅해져서 물에 푹욱 담가 불은 백조가 아닌 백숙이 되어버려 모임에 나오게 되었죠.

        그걸 지켜보던 언니들이..'백숙이다.'하니 거기에 맞춰 영계백숙 다리꼬기를 보여줘요. 아주 귀여운

        짓을 가끔 잘하는 돈데뜨예요.

 

        그런 와중에 신데렐라는 급히 내려오다 신발을 계단에 놓고 와서는 육중한 돈데뜨에게

        '신발좀 줘   요..'하니

        그만 빡치는 거예요. 그래서 품위있게 집어서 냅다 던지는 샤프함..아니 터프함을 보여줘요.

 

        이 모임에 참석하기 얼마전 돈데뜨는 야식의 휴울증으로 탈장을 얻어 수술까지 받게 되었어요.

        그거 아세요. 그녀의 귀여운 것이 사라진거...배꼽이 툭 튀어 나왔다해서 참외배꼽이었던 귀여운

        배꼽이 그만 삭둥 날아가 버려 더이상 그녀는 귀여운 참외 배꼽을 가진 공주가 아니라는 거...

        아! 정말 슬픈 현실이예요.

        .

 

       

        돈데뜨가 걸어오는 모습을 본 백설언니가 둥실둥실거리는 몸을 보고

        '너 완전 원통이군아!'

        하고 시비를 걸어요. 이제 더 이상 잃을께 없는 돈데뜨 한 성질 나오게 되요.

 

       

        소문에 의하면 백설언니가 저쪽아래라는 저주를 가졌다는 걸 알고는 공격하죠.

         '언니 속옷 너무 올려 입으신거 아니예요. 더 내려 입으셔야죠.'

         하고 반격을 했어요. 그러자 뜨끔한 백설언니 아주 조용하게 겁박을 줘요 어금니 깍 물고...

 

       

        '앞으로 밥 씹고 싶으면 조용히 얘기하시죠'

        허걱 저주에 걸린 언니들이라 상단히 거치네요.ㅎㅎㅎ 아무래도 모임이 험난 할 것 같아요.

        저주를 풀수 있는 약을 얻으려면 깨갱해야 겠어요. 그래서 돈데뜨는 백설언니에게 화사하게

        웃어줘요.

         '언니 왜이래요..ㅎㅎ'

        그렇게 겁박을 주는 언니가 있는가 하면 호감을 보이는 동상도 있어요.

        '언니 고양이 어디예요.' 하며 수작질을 걸어요. 그래서

         '덕일이예요.'

 

       

        '이름은 오데뜨구요. 덕일출신이예요. 덕일...'

 

       

         '독일이 아니구요. 거기도 사투리 쓰는 곳인가봐요.'

        하면서 딴지를 걸어요. 그래도 돈데뜨 자신있게 말하죠.

        '덕일 슈투르가르트라고 있어요.'

        하고 말하자 옆에 듣고 있던 신언니도 거기 출신이라며 반갑게 말을 걸어와요. 아..다행이예요.

        자칭 빡샌 모임이 조금은 수월하게 되었어요.  고향분을 만났거든요.

 

       

        아! 이모임 너무 이상해요 아무래도 잘못온거 같아요. 저주 풀러왔다가 더 저주를 받고 갈것 같아요.

        엄지만 이따시만한 언니는 우리들도 잡아 먹을 것 같이 생겨서 후덜덜해지고 인어라는 언니는 알을

        얼마나 먹었는지 배가 아주 빵빵해요. 정말 이 모임 이상해요. 저주는 정말 풀수 있는 건가요.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고향을 물어온 언니는 토르같이 생겨가지고 우리를 현혹하고 있어요.

        라품젤언니는 머리만 금발이지 백발마녀같이 생겨서...아! 정말 이모임 잘 온거 맞나요. 저주는

        정말 풀수 있는 건가요. 돈데뜨는 어찌어찌하든 이 모임이 끝나면 저주를 풀수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아! 증말..성질 나오게 하네요.

 

       

        야식으로 곽찬 배를 보며 딴지를 거는 거예요.

         '곱창좀 파시죠.'

         헐~~대박 사건...그래서 돈데뜨는 큰소리로 말했어요.

         '안 팔아요.'

         하아~~옆에있던 토르언니 갑자기 손이 배를 움큼 잡는 거예요. 움찔~~

 

       

        '요기있네요. 탈장씨..'

        아! 이런 젠장 된장. 고추장. 쌈장. 토르..곱창을 조금 때낼 걸 알았어요. 상처를 받았지만 웃을 수 밖에

        없었어요. 갑자기 쇠 방망이를 휘두르면 끝장 날꺼 같았거든요. 그리고 저주를 푸는 약을 얻어야

        하지만 아!!!정말 잘못 왔어요. 짝퉁이었어요.

 

       

        '증말 교양없는 언니들..'

         그 언니들의 말에 저주는 커녕 상처만 스크래치 받고 모임에서 돌아와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해요.

 

       

        고기의 육즙이 혀를 감싸 아주 환장할 스테이크도 포기하고 갔는데...

 

       

        그 환상의 조합인 치맥은...어...포기가 않되서 다리만 먹고 갔는데...드럼통이니 곱창이니..

        흑흑흑...

 

       

        그래서 돈데뜨는 결심했어요. 저주 받은 드럼통 몸매 저주 푸는 약없이 내가 알아서 푼다.

        그 때부터 그녀는 밤마다 몸부림 치듯 돌았어요.

 

        돌고 또 돌고 배꼽을 생각하며 돌았어요.

        '참외 배꼽 내 귀여운 참외 배꼽..너를 잃고 나니 후회가 되는 군아!!!'

        돈데뜨는 눈물을 흘리며 야식의 저주를 원망했어요. 치맥을 알게된 자기를 원망했어요. 보쌈할미를

        그만 보쌈해야 했어요. 밤마다 보쌈 질을 한게 후회 됐어요. 족발은 또 어떻고..피자..밤은 곳곳이

        저주의 지레밭이 었던 거예요.

        '내 호리호리한 몸매 돌려도....'

 

        어지러움을 참으며 돌았어요.

       '내가 아주 옛날의 오데트로 돌아가고 만다. 어...어...'

       이제 눈치 채셨나요. 오데트가 돈데뜨가 된 이유 그래요. 유혹적인 고칼로리 야식은 그야말로 저주

       중에 가장 무서운 저주였던 거예요. 내 호리호리한 몸을 후리하게 만들어요.

       그야말로 완전 통을 만들어져요. 내가 걸어오면 호박이 넝굴째 굴러온다고 해요. 그래서 돈데뜨는

       호리호리했던 옛 몸으로 돌아가기위해 어지러움을 이기며 오늘도 돌아요. 돌고 또 돌고...있어요.

 

       모두들 저주에 빠져 계신가요. 그것은 마녀가 바라는 아주 바람직한 현혹이예요. 그러니 고칼로리

       야식으로 내 몸을 호박 넝굴을 만들지 마시고 저주에서 풀어나세요. 곳 여름이 옵니다.ㅎㅎㅎ

      

                                    -백숙공주 돈데뜨 야식의 저주에 몸부림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