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짤방

도니의 순정을 만나다.

옥수수다 2017. 7. 15. 12:10



미스틱 뮤직션들이 윤종신 메들리로 지하 3층을  음악회로 만들었다. 기타소리에 맞쳐 부르는 아날로그시간이었다.

박재정의 오래전 그날로 시작으로 용민의 Annie을 이어 민서의 1월부터 6월까지의 노래는 마음을 잔잔하게 부드럽게 해주었다.


메들리를 들으며 감성이 폭발하는 도니..하아~한참 감성에 빠져 10대의 도니를 만나는 듯 했다.


그때 추억으로 내달리고 있는 도니를 현실로 소환하는 김영철의 노래 환생이었다. 첫소절을 부르는 순간 환생이 환장으로 변화자 다들 빵터졌다.


자 심신을 다시 가다듬고 노래를 부르는 영철을 바라보며 웃음참기 시간이 되었다. 옹옹옹 애드림에 흠뻑 빠진 영철을 따라도 해보는 도니


그러다 박자와 노래가사을 잃어버린 영철을 도와주는 용민의 억박자 기타에 결국 또 빵터지고 말았다. 움음 찾기 실패였다.


이제는 진짜가 나타났다. 도니가 조심스럽게 윤종신에게 부탁을 드렸다.


윤종신씨 노래중에 이층집 소녀라는 곡이 있어요. 제가 정말정말 좋아했거든요.


완전한 팬심으로 돌아간 도니는 그때의 감정을 생각하며 부탁을 드렸다.


반주가 나오고 듣는 순간부터 크으~하며 이거야 이 노래~하는 듯한 도니의 표정이 보인다.


이층집소녀를 의미하는 것은 '우리랑 다른 애 머리 양갈래 따고..'도니는 '맞아 주인집 딸...'우리에게도 그때의 기억으로 비쳐본다면 이들이 말한 그대로다.


반주를 들으며 도니는 어마어마한 명곡인데 하며 감탄의 연속이다.


짧게 한소절 부탁해도 될까요. 하며 도니가 조심스레 부탁하자 반주만 듣고 기타를 습득하는 용민의 반주로 그때의 아날로그 시대의 도니를 만나러 떠났다.


윤종신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저녁 교회 종소리~


그 한소절 만으로도 10대의 도니가 되는 순간이다.


노래가 점점 울려퍼지고 있을 때 도니의 감성도 퍼지기 시작햇다.


10대의 도니는 어떤 아이였을까? 어떤 기억을 하기에 저리도 울먹이는 걸까 10대의 도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다.


노래가 끝나도 눈물은 흘리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형돈이 우는 거 아냐.' 영철의 그 한마디에


참았던 눈물이 폭발하고 말았다. 어머머 잠시만요. 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어 나 어떻하죠.'

 

'어..어떻게~' 윤종신은 도니의 마음을 달래주기위해 '스타를 만나면 다 이런거예요. 셀럽들이 여러 울리죠.'


종신셀럽에 흡벅 빠진 도니의 눈물은 주체를 못했다. 나도 그때의 셀럽을 만나면 도니처럼 그럴까 아니 도니를 직접 만나면 그럴까..콘서트에서 보는 모습 말고 진짜 만나는 순간 도니처럼 감성이 폭발해 줄까? 크으~도니가 한번 이 얘기를 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제 노래를 많이 들었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도니는 아직도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종신알..'다들 그래요 제 노래듣고 다들 울어요 그래서 안 부르려고 했어요.'


너무 셀럽같다고 주의에서 말하는 통에 도니는 그제거야 왠지 진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며 현실로 소환되고 있었다.


노래를 듣고 꼭 울어서 안할려고 했다며 도니를 안아준다. 옆에서 코니가 이 형 너무 셀럽 같잖아 하며 도니보고 빨리 정신차리라고 한다.


그래도 그때의 추억의 감정에 울먹울먹하며 '한소절 듣는데....'시작부터 눈물이 터졌다는 도니


노래가 그 시절로 데려가는 게 있어요. 하며 예능감을 불러오는 종신을 막을 방법을 찾던 도니는 '오분만 쉬었다 갑시다.'


'뭘 쉬어 이걸로 이분기를 몰아가야...이 분위기를 몰아가야 따먹을 수 있단 말야~'간절한 외침에도 종신의 셀럽을 막기위해 도니는 단호박을 친다. 


'5분만 쉬었다 갈게요. 내가 감정이 컨트롤을 않되서...못하겠어요.' 우는 도니의 추억이 궁금하다가 셀럽같은 형아를 제제하기위한 5분만 쉬었다 가자는 말에 빵터진 날이다. 도니가 울면 팬이 나도 운다. 커이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