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방

SNS꽁트를 통해 본 세상

옥수수다 2014. 5. 11. 17:19

 

2014년 5월 10일 토요일 늘 같은 시간에 문을 열어주는 무한도전 요즘 선거철이라 무도 향후 10년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뽑는 선거를 하는 데 지방선거가 곧 있을 선거를 대비해 보여주는 사회풍자가 적절히 섞여 있어 보면서 즐거우면서 한편으로는 우리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만드는 무도이다.

 

도니와 함께 아이돌의 후원의밤이 열렸다. 

 친분이 있는 몇몇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 후원의 밤이라는 제목아래 개최를 열었다.

 

 정형돈후보님이 들어오니 아이돌의 격한(?)환영이 이어지고 정형돈후보는 흡족한 모습으로 아이돌을 진정시킨다. 아이돌은 아무런 의심없이 그의 모습에 웃음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그의 포부를 아이돌에게 말을 한다. '제가 무한도전의 리더가 된다면..무한도전 연간 이용권증정'을 주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이돌은 무한도전을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짓고있다. 이렇듯 정치인들은 우리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공약을 내건다. 그게 저 사람의 실력으로 이뤄 낼 수 있는지를 생각하기도 전에 그런 공약에 우리들의 마음이 쉽게 동요 된다는 것이다.

 

 

 이 공약은 하나의 꽁트를 잡아 정치하는 분들에게 일침을 주기도 한다. 실제 SNS을 통해 한 후보의 비방글을 전송하겠끔하여 선거관리 위반을 한 사례가 있다. 그런 일들이 또 일어나지 않으라는 법도 없다. 우리가 알아보지도 않고 쉽게 접할수 있는 메신저에 아무 꺼림김없이 우리는 믿는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이미 깊숙히 젖어있는 메신저라는 것을 악 이용하는 그런 정치인을 우리가 골라 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말이다.

 

 정형돈후보의 공약에 마음이 동한 아이돌은 정형돈후보를 찬양하는 열띤 응원을 보여준다. 자신의 히트곡을 개사하여 정형돈후보의 이름을 넣어 개사를 하여 들려준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정형돈후보를 지지하는 아이돌...그들이 보여주는 무대에 감격을 받아 우는 척으로 마음의 고마움을 표하는 정형돈후보..그러나 그의 본심은 지금부터 들어난다.

 

 축하공연이 광란의 밤으로 비춰질 만큼 응원을 한 아이돌에게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라는 것이다. 이유인 즉 '여러분 중에는 어마어마한 수의 SNS친구들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것들이 소위 황.금.인.맥.이라고 하죠.' 그렇다 황금 인맥을 가지고 아이돌이 SNS에 올리는 작은 글이 전세계인들이 현재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가 믿는 사람들의 말이라면 믿을 수 밖에 없기에 우리는 선거 때 이런 비방의 글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악 이용을 적절히 지적하는 무도멤버들의 유세현장은 우리가 웃으며 배우는 하나의 정치라는 것이다. 작은 실수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엄청난 위기를 예고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진짜 정치인을 뽑아야 하는 데 주머니를 열고 있는 후보를 뽑는 일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눈치를 챈 아이돌은 코미디이기 때문에 행동하는 거지만 우리네 모습이기도 하다는 것을 꽁트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강력한 한방이다. 격식없는 후보, 소똥(통)하는 저를위해 써주지 않겠습니까!....정형돈후보의 강렬한 멘트는 후원의 밤에 모인 아이돌에게는 인상 깊은 말이었기에 그를 지지하기위해 의기투합을 한다.

 

백만군을 얻은 듯 십자군에 버금가는 위용에 아이돌은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낸다. 

 

 정형돈후보는 아이돌에게 딱 140자만 필요하다고 한다. 더 이상의 글을 쓰게하는 어려움을 주지 않을테니 140자만 쓰라는 것이다.

 

 이미 아이돌은 정형돈후보의 공약과 매력에 빠져 아무런 의심없이 후보를 위해 움직여 줄 채비를한다.

 

아이돌은 정형돈이 불러주는 내용을 빠른 손으로 입력을 한다.

 

나 아이돌은(여기에 자기들의 이름을 써 넣으라는 것이다)

 

무한도전을 이끌 차세대 리더후보

 

 기호 나(콤마찍고)정형돈을 지지합니다. 완벽한 문구까지 철절히 준비하고 온 정형돈은 아이돌에게 생각할 틈도없이 손이 움직이게 하고있다. 선거때도 틀림없이 이런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알바비를 주는데 글 몇자만 써서 전송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는 사람이 틀림없이 있다는 것이다. 

 

 글을 다 입력하고 아이돌에게 전송식을 한다면 카운트다운을 외친다. 3.2.1 전송.... 아이돌이 전송한 것을 지켜본 정형돈후보는 '제가 무한도전 10년을 이끌어가겠습니다'하는 멘트로 아이돌에게 자기의 포부를 외치며 아이돌에게 강요나 의심의 여지를 주지 않고 손 쉽게 표을 얻으려 한다.

 

 SNS를 안하던 정형돈후보의 SNS을 이용한 아이돌의 지지 선언문의 사건의 전말이 들어난 것이다.

 

 아주 머리좋아...SNS 안하는 자기는 어쩌냐고 칭얼거리더니 이런 황금인맥을 이용하는 머리를 쓰고 말이다. 거기다 더 어마어마한 황금인맥까지 끌어 들일 줄 몰랐다. 두 사람의 케미를 익히 알고 있던 우리들은 이렇게 아이돌이 SNS통해 정형돈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올때 영원한 남자친구는 안해주냐 했는데..이런 영업이 숨어있을 줄이야 그런데..그런 영업에 남자친구도 소환 됐다는 것이다. 

 

 

아놔...이런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을 때 무도본방을 보면서 주고 받은 문자라는 거에 웃음이 안 나올 수가없다. 그야 말로 진정한 황금인맥을 놓치지 않는 정형돈후보...마치 강요당했어요라는 말을 들려주듯 주고 받은 톡까지 컵쳐해 SNS에 올려주는 지드레곤....ㅎㅎㅎ 사랑해요 지용씨~  이 글에 홀랑 넘어가다니...그런 그들의 모습에 한바탕 웃음을 안겨준 주말이기도 하다. 적적할 때에 나타나 주는 케미에 기다리다 지칠쯤 단비를 내려주는 은혜로운 날이기도 하다.

 

SNS꽁트를 통해 본 선거풍토는 지금 현재 우리는 많은 통신을 하고 있고 소통을 하고 있다. 무심하게 흘려보지 말고 유심히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정치인이 되어서 그가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감지하는 능력을 이제는 우리가 길러야 한다. 참여하지도 않고 잘못 뽑고나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주의에 휘둘러서 찍는 어리석음도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한다. 나라를 지키는 것은 국민이지 정치인이 아니다.

 

 

 

 

 

 

 

'도니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님은 햇님이 단속한다.  (0) 2014.05.17
도니 눈 그리기...  (0) 2014.05.12
지디 도니지지 트윗에 올리다.  (0) 2014.05.10
후보들의 질타  (0) 2014.05.09
기호 나 정형돈을 지지합니다.  (0) 201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