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드라마/BAD BUDDY

BAD BUDDY 9 알콩달콩 달달 함.

옥수수다 2021. 12. 29. 20:42

이 설렘 주의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머리 말려주는 모습이 이렇게 설레고 유혹적일 줄이야.

프란에게 팟이 팔에 힘이 없다며 머리를 말려 달라고 했다.
프란-움직이지마
프란-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으라는 프란의 말에 그저 좋기만 한 팟.
프란-필드에서 많은 사람들을 쓰러트리고는
프란- 여기서는 완전 지쳐있네
프란의 말에 팟은 곰곰히 생각하다가
팟-난 내 약점을 사람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아
프란-내 남자친구만 보게 할거야.
프란-헛소리 하지마
팟- 남자친구 좋다는 게 뭐야 안그래
프란-맞다 맞아
프란은 남자친구 좋다는 게 뭐냐는 말에 얼굴이 붉어졌다.
민망함에 팟의 머리를 마구 털어준다.
프란-다 말렸어
팟-그래
프란-응 다 됐으니깐 이제 저리 가
프란이 머리 다 말렸다면서 팟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친다.
팟-나 어깨가 아프단 말야
프란- 미안해
팟은 엄살이 피웠다. 진짜 아프기도 하지만 왠지 남자친구에게 나 아프다고 엄살 피우고 싶었다.
팟이 너무 아파하자 어깨를 만지게 미안해
프란은 눈치를 봤다.
팟-일어날 수가 없어
팟이 일어날 수 없다는 말에 어쩌지 하는 프란. 프란의 얼굴을 못 본 팟은 그저 엄살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팟- 나 연고가 필요해
팟- 연고 좀 발라주라
팟의 행동에 프란은 아우 얄미워 하는 눈빛으로 보냈다.
프란-내가 조금만 착하게 굴면 안된다니깐
팟-항상 더 해달라고 너 앙탈부리잖아
팟은 프란이 엄살 부리는 걸 알면서도
팟-나 진짜 아프단 말야
팟-제발
팟-도와줘
팟이 도와 달라는 애절한 눈빛에 결국 프란은 사랍에 넣어 둔 연고를 꺼내든다.
팟- 연고 가지고 있었네
프란-응 누가 필요할 것 같아서
프란의 말에 기분이 좋아진 팟은 아픈 곳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팟이 주물러주면서 연고를 발라주는 프란의 부드러운 손길이 더 느끼고 싶었다.
프란-여기
팟-응 거기 골고루 발라줘
프란-또 어디 아파
프란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여기저기 아주 생쇼를 하는 팟을 프란은 이 자식을 진짜 하는 표정을 지으며 쳐다봤다.
프란-여기
팟-응 바로 거기야
팟은 프란의 손길이 좋아 헤벌쭉 해졌다.
프란은 그런 팟의 뒤통수를 바라봤다.
오호 이놈봐라 하는 마음으로 쳐다보는 지도 모르고 아주 흡족해 하는 앙큼한 팟이 안봐도 보이는 느낌이었다.
프란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팟은 얼굴을 찡그리며 기분이 좋았다.
팟이 그럴 때마다 프란은 이 녀석을 어떻게 골탕 먹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란은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프란-또 어디가 아파
팟-등 가운데
프란은 손바닥에 연고를 착착 발랐다.
맛사지사처럼 어깨를 부터 부드럽게 연고를 발라 내려갔다.
팟- 그래 등 전체에 아주 좋아
팟-골고루 발라줘
팟의 말에 프란은 천천히 발라주며 말했다.
프란-가운데 등 맞지
팟-응
프란은 일단 손의 매운 맛을 보게해줬다.
그리고 천천히 손에서 발로 등을 맛사지 하기 시작했다.
팟-오우야 네 손 힘이 너무 세다.
프란은 발가락으로 야무지게 팟의 등을 밟아줬다. 밟히는 줄도 모르고 팟은 좋단다.
팟-너 너무 거칠어
프란-난 거칠게 하는 게 좋아
프란-기분이 어때
프란은 팟에게 기분을 물었다.
팟은 좋으면서도 아팠지만 멈추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 기분을 놓고 싶지 않았다.
팟- 좋아
팟-그렇지만 너무 강해 으하~
팟-너무 좋아
하면서 뒤를 본 순간 프란이 발로 가기 등을 밟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프란은 얼굴 가득 모 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팟-너 손이 아니라 발로 남자친구인 내 등을 문질른거야
프란-왜 모 그러면 안돼
둘은 발 싸움이 시작되었다.
프란-네가 먼저 날 속였잖아 계속 맛사지 하게 했잖아.
발로 서로 차면서도 프란의 얼굴이 즐거워 보인다.
남자친구와의 시간이 즐거울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이다.
한참 발로 싸우다 끝날 기미가 없자 프란은 잔꾀를 부렸다.
프란-너 다리 아프다고 했잖아
팟-오오! 다리 아픈 걸 깜빡했다.
프란- 헛소리 하지마
팟- 누가 내 다리 걸어서 넘어트렸단 말야.
팟-애처럼 굴지마
프란이 조금만 틈을 주면 애처럼 굴면서 부려 먹기 일쑤여서 프란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팟- 이 거짓말 쟁이
팟-네 입은 불평불만을 늘어 놓아도 네 눈은 웃고 있는 거 다 알아
팟-내가 이러는 거 좋아하지
프란-네가 좋아하는 거잖아
팟-다리가 아파서 여기에 앉아야 겠다.
하면서 프란과 나란히 침대에 걸터 앉는다.
팟은 프란을 쳐다보며 은근히 말한다.
팟-너 내가 그냥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러면서 아래를 흝는 거 몬데 팟
팟-여기서 남자친구 한테 보상 받고 싶어
프란-야 그건 안돼
프란-야 너 늦었어 빨리 나가야 되잖아.
팟-괜찮아 늦어도 돼
팟-야 너 늦었어 진짜로.
팟-거기 가는 것 보다 남자친구 한테 보상 받는 걸 원한다니깐
프란-팟 이러지마 날 놓아줘
프란의 말에도 팟은 놓아 줄 생각이 없다. 경기에 이겼으니 보상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필 지금 팟을 부르는 콘의 목소리가 들린 것이다. 프란은 살았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란-네 친구왔어 가서 문 열어줘
팟-난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 데
팟- 나중에 열어주면 안될까
그렇게 말해오는 팟의 모습에 이러다 일나겠다 싶었던 프란은 팟의 입술에 
입맞추워 주었다. 쪽 소리가 나도록 말이다.
키스가 아니라 뽀뽀 라도 팟은 왠지 기분이 풀리는 것 같았다.
프란- 빨리가서 친구 문 열어줘
팟-여기서 기다려줘
콘의 부름에 마지 못해 일어나야 하는 아쉬움에 팟은 낮게 읖조렸다.
팟-젠장
수건을 두르는 모습을 프란은 쳐다봤다. 눈이 야하잖아
팟이 나가자 프란은 웃으면서 자리를 잡았다. 들려오는 팟의 목소리에도 웃음이 났다.
팟-노크 좀 그만해
콘이 왜 이렇게 문을 늦게 열었냐 옷은 왜 안 입고 있느냐는 말에 아쉬움을 들어내는 팟 말에 프란은 피싯 웃음이 났다.
침실로 들어온 콘은 손짓을 하면서 둘에게 무언의 말을 했다.
혹시 하면서 몸으로 제스쳐를 보여주자 
두 사람은 동시에 아직 안했어 한다.
프란- 친구 기다리니깐 빨리 옷 입고 나가 술마시고 운전 하지 말고
팟-가정주부가 마음이 바뀌기 전에 옷부터 입어야겠다.
여자 취급 받는 것 같아 프란은 마음이 상해 방문에 기대서 팟을 쳐다보며 말했다.
프란-가정주부라니.
콘이 화장실로 가자마자 프란은 팟을 쫴려봤다.
프란-너 말 조심해
프란의 말에 팟은 득달같이 달려 들어 입술로 프란의 입을 막으러 했다.
그러나 프란 입술 위에서 소리만 요란 할 뿐 입술을 훔치지는 못했다.
프란-빨리 옷 입고 나가. 그렇게 이들은 서로 보상을 뽀뽀로 끝이났지만 다음을 기대하며 알콩달콩 달달한 팟과 프란의 져녁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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