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소

2007년 쉘터

옥수수다 2015. 4. 18. 17:01

 

갑자기 생각난 홍콩영화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화입니다. 2007년도에 나온 쉘터는 성소수자를 그린 영화이기에 이 시기에 이 영화가 한국에서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을 꺼라는 생각이 들면서 본 영화이다. 이 때는 나도 성소수자에 대한 깊은 생각을 못해봤기 때문에 지금에서야 우리 사회에도 이런 문제로 인해 인권 존중을 외치는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 그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에 지금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이들도 사랑을 한다는 것이다.

 

잔잔한 키타 선율에 주인공인 쟈크가 스케이포트를 타고 자신이 자란 동네를 타고 다니며 비쳐진다.

 

기증기가 있는 도시를 찍기도 하고...

 

벽에 그림을 기리는 예술가 지망생인 쟈크

 

절친인 게이브를 해변가에 대려다 주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중에 자신의 처지에 막다른 길에 서있는 자신을 보게된다.

 

병든 아버지 대신에 생계를 책임져야하고 누나 대신 조카를 돌봐야 하는 그런 무미건조하지만 나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던 쟈크이다.

 

게이브가 대학에 들어가서 다른 곳으로 떠나고 게이브가 살던 집에 들려 서핑보드를 손보고 있을 때 그의 의붓형인 숀을 만난다.

 

숀을 만남으로써 쟈크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어릴 때 서핑을 가르쳐줬던 스승이라 칭하면서

 

그들은 오랜만에 서핑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친구인 게이브 얘기도 알게되고 쟈크 누나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쟈크가 힘들게 속내를 이야기한다. 힘 닫는 데 까지 도와주고 있다는 말에 숀은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어떤 도움도 되지 않기에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뿐이다.

 

쟈크는 여자친구인 토리의 초대로 친구들과 해변에서 숀과 함께 술을 마시게 되고

 

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쟈크와 토리가 헤어진 거에 대한 이야기를 내비치며 자기가 사귀어도 되냐는 말을 하지만 쟈크는 어떤 답도 할 수가 없다. 그런 그에게 친구는 너 게이브형과 다니더니 너도 게이가 된거냐는 말에 자리를 떠난 숀을 따라 나선다.

 

미안함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누나인 진에게 전화가 와서 결국 대리려 가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서먹한 체로 헤여지게된다.

 

그리고 여자친구인 토리와 집에서 영화를 보다 입을 맞춰도 더 이상의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쟈크로 인해 토리는 점점 쟈크에게서 멀어지게되고 토리의 마음을 알지만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는 쟈크 자신에게 점점 힘들어지게 되는데...

 

숀은 혼자 집에 있는게 무료해져 이곳저곳을 뒤지다 우연히 발견한 동생과 친구인 쟈크와 함께 스케이보트를 배우는 모습의 영상을 보면서 무전 송신을 보낸다.

 

누구 없냐는 메시지에 답을 보내는 쟈크...두 사람은 무전으로 송신을하며 이야기를 하는데..분위기가 묘한 기류가 흐르고 그 기류가 뭔지 모른체 그저 상대의 목소리를 듣는게 좋을 뿐이다.

 

모처럼 스토리가 생각나 글을 쓰려는 숀을 방해하는 불청객 쟈크...일해야 한다면서도 서핑하러 가자는 말에 흥괘히 승낙하는 스승 옷을 갈아 입으러 들어간 숀을 기다리는 쟈크의 마음이 들뜨고 즐겁게 비쳐지는 장면이다.

 

서핑을하고 돌아오는 길에 숀이 쓴 소설을 읽었다고 말하는 쟈크을 보며 니가 나를 기억하고 있는 줄을 몰랐다고 말한다. 같이 저녁을 먹고 여자친구의 전화조차도 받지 않으면서 숀과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쟈크

 

숀의 집에 들려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쟈크의 그림을 보며 숀은 그림에 대한 표현을 정확히 알아주는 게 기쁘고 좋아 자신의 그림을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장난스런 몸싸움이 이뤄지고 한바탕 힘좀 쓰고 나니 심장의 두근거림이 서로에게 끌림으로 바뀌게 되 버린다. 숀이 게이라는 걸 알면서도 쟈크는 숀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인 것이다.

 

숀의 도발적 키스가 나쁘지 않았던 쟈크...이미 자신도 숀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는 걸 확실하게 알게되는 시기인 듯하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그저 여자를 멀리한게 아니라 이미 자기는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을 속이기위한 최선이 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랑은 한 순간에 다가오는 거라고 장난스런 키스가 마음에 큰 파장을 그리게 되고만다.

 

처음으로 누군가와 아침을 맞게된 쟈크는 누나의 잔소리를 걱정하면서도 설레임은 가득하다.

 

출근길을 도와주면서 쟈크는 처음으로 자기를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갤아츠에 다시 등록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누나인 진은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 안된다는 말에 또다시 생각이 많아지는 쟈크

진을 내려주고 토리를 만나지만 자꾸만 어긋나기만 한 두 사람이다.

 

그러는 반면에 바닷가다 보니 서핑을 좋아하는 두 사람은 마주치는 일이 많아지고 숀은 쟈크도 자기와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쟈크는 숀의 자신감있는 행동에 비해 뭔가를 생각해야하고 자꾸만 움추리고 감추려는 자신을 만나면서 갈등하고 숀과 함께 있으면 그 남자를 눈으로 쫒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과 싸우게 되는 자기를 보게되며 갈등은 목마름을 만들어 낸다.

 

그런 중 진은 쟈크가 자꾸만 숀과 어울리는 것이 영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서핑을 하던 사이라고 하지만 진은 숀과 어울리는게 보기 좋지는 않다. 여자친구가 있지만 외박을 한적도 누군가와 밤을 세지도 안는 동생이기에 그런 동생의 변화가 좋을리 없다. 그래서 누나는 넌 게이아니지하고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쟈크는 진에게 그럼 내가 어떤거 같냐고 되물어 보고 그런 진은 그런 일에 말리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긴다.

 

그런 말을 들은 쟈크로써는 갈등을 할 수밖에 없다. 누나를 아끼고 가족이다 보니 동생이 게이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가야 하는 누나를 외면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 중 또다시 해변에서 만난 두 사람...숀은 전화했었다고 말해도 많이 바빴다는 말로 그를 피한다. 그래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 말에도 가시가 되어 말하는 쟈크 안 괜찮으면요. 뭐라고 말하기도 못해서 숀은 서핑을 하기위해 바닷가로 다가간다.

 

그러다 모래 사장에서 놀고있는 쟈크의 조카인 코디를 만나고 누나의 충고에 코디를 대리고 가려하랴다 토리가 할 말이 있다고 쟈크를 말리면서 숀은 토리와 모래성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 아니 어쩌면 쟈크는 토리와 함께 있는 자신을 숀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토리는 많은 생각 끝에 쟈크의 어쩡쩡한 태도에 확실함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헤어져 달라는 말에 쟈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토리와 헤여질것을 말하고 자리를 뜨러 하는데 숀은 쟈크에게 재능이 아까우니 그만 두지 말라고 말한다. 키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자기를 생각하는 숀이 고마우면서도 이 상황에서 벚어나고만 싶어한다.

 

그렇게 토리와 이별을 하고 숀을 만나고 돌아와서 쟈크는 많은 갈등을 하게된다.

 

깊은밤이 되어서도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니 마음이 큰 파도를 치는 듯하다.

 

결국 쟈크가 선택한 사람은 숀이었다. 긴긴밤 고민에 고민을 하던 쟈크는 결국 숀이 머물고 있는 집을 찾아왔고

 

숀을 보는 순간 키스를 한다. 놀라움에 조금 움찔하던 숀도

 

쟈크의 마음을 받아주면서 쟈크는 마음이 동한 사랑을 나눈다. 자신 안에 남들은 모르기를 바라며 감추워 두웠던 사랑의 감정이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는 것을 폭팔하고 만 것이다.

 

간절함이 애잔함이 숀에게서 무너지고 만 것이다. 자기의 성정체성을 더 이상 감추고만 있고 싶지 않았던 듯

 

쟈크는 숀의 품을 놓치 안으려는 듯 열려하다.

 

함께 아침을 맞은 두 사람은 쟈크는 해야 할 일이있어 나가지만 숀은 쟈크가 떠나는게 못내 아쉽다. 숀도 사귀던 사람과 헤여지고 마음을 달래려 내려온 고향에서 함께자란 친구의 동생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나 보다.

 

차를 타고 되돌아가는 길에 지난밤을 생각하면서 쟈크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사랑이라는 것이 이런 느낌인 걸까하는 마음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좋은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거리의 예술을 구상만 했던 그림을 그려 놓고 집에 돌아온 쟈크에게 진은 코디를 봐 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쟈크로써는 주말에 숀과 함께 하고 싶기도 했을테다.

 

기분이 우울 할 때 때마침 걸려온 숀의 전화가 반가운 쟈크...집에 초대를 받아서 기분은 좋지만

 

코디를 봐야하는 자신의 처지가 싫어지기도 한다. 처음으로 코디가 아닌 다른 이와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을 가진 쟈크이기에..그런데도 조카를 혼자둘 수는 없어 결국 초대를 포기하지만 그런 쟈크의 맘을 아는 숀으로써는 코디와 함께 오라고 한다.

 

코디와 저녁거리를 얘기하는 숀의 모습이 고맙고

 

쟈크는 그저 그들의 모습이 흐믓하기만 한가보다. 저녁 메뉴가 정해지기를 바라만 보고 있던 쟈크

 

코디를 구경하게 하고 숀은 쟈크에게 다가가지만 아직은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보이는 쟈크로 인해 숀은 살짝 실망과 아쉬움을 느낀다.

 

숀은 조카인 코디를 돌봐주는 쟈크가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그런 숀의 말에 쟈크는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말로 책임을 져야하는 무거움을 말한다.

 

그런 쟈크의 마음을 알기에 숀은 쟈크를 안아주며 토닥이며 마음을 달래준다. 그런 숀에게로부터 쟈크는 따뜻함을 알게되었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쟈크를 불러세워 갤아츠 등록서를 주면서 이번에 꼭 등록하라고 니 재능을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기타 선율에 맞춰 음악이 흐르며 이 두사람의 일상을 보여준다. 남들처럼 데이트도 하고 함께 침대를 접령하고 저녁을 먹으며 때때로 조카와 더불데이트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런 일상적인 화면이 너무나 아름답게 비춰진다는 게 이영화의 묘미인 것 같다. 이성이 아닌 같은 성별의 남자끼리 부대끼며 함께있는 장면들이 결코 달감지 않게 다가오는 게 아닌 참 예쁘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저 그들도 이성처럼 사랑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 것이다.

 

쟈크는 지금의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지만 곧 헤여져야 하는 걸 알기에 아쉽기만 하다 숀은 그런 쟈크에게 갤아츠에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니가 그 곳에서 그림을 배우면 좋겟다고 끝없이 그의 재능을 아까워 하는 숀의 마음이 고맙기만하다.

 

쟈크는 숀의 제안이 고맙지만 선듯 그러고 싶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 가정이 어려워 그들을 외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쟈크는 깊은 한숨만 쉴뿐이다. 그런 쟈크의 고민을 아는 듯 숀은 쟈크의 얼굴을 부드럽게 만지며 잘생겼다고 칭찬한다.

사랑스러운 애인이 옆에 있다면 자기가 얼마나 지금 행복한지를 말하고 싶을 것이다. 숀도 쟈크를 보며 아름답다고 말하면서 자기의 행복함을 전하지만 그런 숀의 말에 간지러운지..조용히하라며 핏잔을 준다.

 

그런 쟈크를 달래 듯 칭찬을 받는 법도 배우라며 쟈크를 치켜올려준다.

 

그런 그들의 평온하기만 한 생활에 불청객인 친구이자 형의 동생인 게이브가 불시에 찾아 온 것이다. 함께 오븟한 시간을 보내다 봉변을 만나 듯 숨기 바쁜 그들...

 

친구인 게이브가 가게에 찾아와 서핑하고 파티에 오라는 말에 거절할수도 없는 쟈크..오랜만에 옛날처럼 형하고 함께 서핑을 하는게 즐거운 게이브지만 쟈크는 양심에 찔린다. 친한 친구를 배신하는 느낌 때문에 마음이 혼란을 걷게되고 그런 쟈크의 마음을 아는지 그저 쟈크와 함께 있는게 좋은 숀은 쟈크에게 다가가려다 제지을 당한다. 그런 쟈크를 보며 다른이에게 숨기려고만 하는 쟈크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 복잡한 마음이다.

 

그런중 집에 도착하니 코디와 함께 숀과 어울린 쟈크를 나무란다. 니가 잠시 혼란을 걷게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아들에게 그런 혼란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쟈크의 문제로 가족이 피해를 입는 것도 자기에게서 떠나려는 쟈크도 싫은 두 마음인 누나를 발견하게되고 심한 다툼을 하지만 여전히 자기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를 갈등하는 쟈크이다.

 

게이브의 파티에 참석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쟈크이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차에 숀을 만나 이야기를 하게된다. 아직은 내가 바라는 건지 몰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에 숀은 니가 인정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얻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요점은 자꾸만 극단 적이게 흘러간다. 결국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해버리는 쟈크...

 

형의 몽상적인 일에 동참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면서 결국 이별을 선언한다.

 

다음날 친구인 게이브가 찾아오고 게이브도 결국 둘의 관계를 눈치채고는 자기는 상관없다고 하면서도 다른 놈들이랑 자봤냐며 조롱하는 친구를 보면서 기분이 좋을리 없다. 그런 친구의 조롱에 화을 내지만 친구인 자기보다 형이 먼저 알았다는 게 싫었던 건지도 모른다. 여전히 친구이고 싶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쟈크...

 

우울한 마음에 자기가 그려 놓은 벽화를 보면서 간밤에 숀이 한 이야기도 생각하고..

 

숀은 심한 말을 하고 간 쟈크가 마음이 걸려 전화를 해보지만 쟈크는 거부할 뿐이다. 다소 마음을 다잡아 갤아츠에 접수를 하려고 하지만 이미 접수 일정이 훌쩍 넘은 뒤였다.

 

진을 기다리며 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는데 코디가 숀을 왜만나지 안는냐며 물은다. 헤여져서 다시 못만난다고 말해주는 쟈크의 마음은 복잡하게 얼키고 있었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음악과 쟈크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화면에 슬픔이 묻어난다. 혼자하는 서핑이 이제는 즐겁지 않다.

 

자신이 그려놓은 그림이 지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바라던 것들이 사라지는 느낌처럼 다가온다. 함게 있고 싶지만 함께이지 못하는 두 사람의 심정이 고스란히 나타나면서 음악은 슬픔을 대신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잠을 들려하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숀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쟈크자신을 외롭게 만든다. 결국 차을 몰고 와 버린 곳..코디의 말처럼 어떤지 볼수는 있잖아처럼 보고는 싶지만 만나기는 두려운 마음에 한숨을 쉬고 있을때 한통의 음성메시지가 날라온다. 갤아츠의 캘리파크먼으로부터 다시 원서 지원해 줘서 놀라웠다고 메시지 들으면 철자에 따라 필요한 상황이 있으니 찾아와 달라는 메시지였다.

 

집에 돌아온 쟈크에게 진은 남자친구가 포토랜드고에 함께 가기를 원한다고 한다. 코디를 원치않는 남자친구 때문에 두고가야한다는 말이 맘에 걸리는 쟈크 코디와 아버지를 나두고 가서는 안되는 걸 알면서도 누나는 떠나기를 원했고 쟈크는 또다시 여기서 멈춰야 할지 아니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 결정을 설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진이 떠날 때까지 보고싶지 않아 차안에서 쪽잠을 자고 일어난 쟈크는 갤아츠에 직접 찾아갔다. 어떤 절차인지 알고는 싶었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쟈크에게 다가온 토리..

 

토리에게 자기 학교에 합격했다는 말을 전하며 이번에는 가고 싶은 의사를 비춘다. 토리는 그런 쟈크에게 지금 떠나지 않으면 넌 여기에 영원히 묶이게 된다며 충고를 해주는 토리..누나의 일이니깐 누나가 남는게 당연하다며말하고 쟈크는 그 동안 토리에게 미안함을 말한다. 난 너의 전부이고 싶었다고 그런 쟈크의 마음을 덜어주기 위함인지 토리는 오랜전에 알고있었다고 그 남자 좋은 사람이니깐 놓치고 후회하지 말라는 말까지 들려준다.

 

토리네 집에서 하루을 진세지고 나온 쟈크는 그래도 토리의 모든것이고 싶었던 자기의 진심이 있기에 토리를 잡아야 할지 아니면 떠나야 할지를 고민하다 쟈크는 떠나기를 마음 먹은 듯하다.

 

그리고 찾아간 숀에게 자기원서접수대신해준거냐며 묻는말에 그렇다고 말하는 숀..분명히 누나의 일에 치여서 원서를 못 넣을 것 같아 그때 본 그림을 보냈던 것이다. 그러면서 숀은 왜 온거냐 뭐가 변해서 온거냐 묻고 쟈크는 자기의 마음이 변했다고 말한다. 합격했다고 전액장학금으로 합격했다는 말에 기뻐하는 숀...지난번에도 장학생으로 합격을 했는데 코디와 어머니때문에 못갔다는 말을 하며 도와 달라고 한다.

 

숀은 기꺼이 그 도움을 어떤 것이라도 들어주겠다며 말하고 쟈크는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서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지만 기회가 왔을때 잡으며 인생이 달라지게 되어있다.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진에게 숀과 함께 찾아와 숀과 함께 떠나고 싶어한다. 갤아츠에 합했다는 말을 하면서 이번에는 가고 싶다고 그러니 자기들을 믿을 수 없으면 누나가 남으라는 말에 이미 합격을 알고있는 누나는 자기의 떠나는 것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쟈크는 그런 누나를 원망도 할 수없다. 이미 자신도 지쳐가고 있었기 때문이기에...진은 결국 자기에게 있는 것 보다 너와 함께 있는게 코디에게도 좋을 꺼라며 함께 떠나기를 허락하고

 

두 사람은 용서로 마무리하며 진전이 없었던 자기들의 삶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두 사람이다.

 

진을 보내는 쟈크의 마음도 서운함은 어쩔 수 없지만 이제는 자기에게 찾아와 준 사랑은 놓치고 싶지 않은 쟈크였기에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은 조카를 얻고 세 남자가 즐겁게 노는 해변의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진다.

 

함께라면 지금의 삶도 즐겁고 감사한 마음인 것이다.

 

그렇게 이들은 사랑을하며 서로 아끼며 살아가고 있다. 나와 다른다고 해서 그들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 그들도 역시 사랑을 하고 다투고 화해하고 함께 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이리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더럽게 치부하려한다면 그냥 모른 척 하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 그냥 무관심이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라는 말 또한 이해가 간다. 이 영화를 통해 본 그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삶은 절실하고 사랑하면서 아프고 성장하는 과정은 현실이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