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

마지막 무대 갈라쇼 연아는

옥수수다 2014. 2. 24. 18:51

 

연아는 아름다웠다. 금메달을 강탈 당했지만 그녀는 그 어떤 메달 보다도 더욱 빛난다. 갈라쇼에서 보여준

'lmagin'은 그야 말로 평화였다. 세계인이 그녀의 마지막무대를 보고 한마디로 예쁘다. 귀품있다. 품격이 다르다. 클래스가 다르다' 이런 말을 들으며 연아는 현역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찧었다.

갈라쇼에서도 확연히 들어난 공연을 보더라도 극과 극이다. 연아는 우와함과 품격있는 공연이었다면 소트니코바는 품격이 떨어지는 말 그대로 서커스 같은 웃음을 주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외신들은 하나같이 피겨의 갈라쇼는 금메달선수의 화려한 무대를 보는 건데..사실상 주인공은 김연아선수였다고 말한다.

당연한 결과다 그만큼 김연아는 끝까지 자기와의 싸움에서 끝을 잘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지력이 강한 선수였기 때문에 오직 자기를 다 보여주고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었던 것이다.  연아가 택한 'lmagin'은 그야말로 탁월했다. 이런 잡은니 생길 줄 알고 모두에게 진정하고 평화를 사랑하자고 전하는 듯 하다.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 연아...

 대한민국국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연아..

'lmagin'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순간..

 그녀는 자기를 다 보여주기위해..

 또 다른 무대를 펼치고 있다.

 애절함으로 마지막을 보여주는 모습에서는..

 평화이다.

 서로서로 나눠주는 즐거운 평화..

 연아의 환한 미소보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끝까지 연아는 결코 자기를 놓지 않았다. 억울함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연아는 내색하지 않았다. 이미 자기의 활시위에서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연아는 홀가분함과 차분함으로 갈라쇼를 준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의 평화를 보여주웠다.

'난 괜찮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를 보여줬기에 후회없다 메달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연아는 김연아라는 선수로 남기를 바랬다. 금메달.은메달.동메달을 딴 선수가 아닌 진짜 피겨의 선수로 남고 싶은 소망을 그녀는 이루웠다. 마지막으로 보여준 갈라쇼에서도 연아는 빛이 난 것이다. 그러기에 연아는 끝까지 여왕이 이었다. 앞으로의 행보에 무아한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진정 연아가 있어 피겨가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연아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웃는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연아님은 진정한 피겨의 위너입니다.

 

 

소트니코바..그녀의 행보는 즐거울까?

이렇게 연아는 진정한 선수로써 떠났지만 링크에 남은 사람은 영원한 숙명의 라이벌이고 매대회마다 관중.심판관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 그러기에 금메달을 따서 좋아하는 '소트니코바'는 선수생활 동안 언제나 따라다니게 될것이다. 나라가 준 메달을 딴 선수라고 오직 실력으로 이기지 못한 그녀의 행보는 행복할까?

아마 그녀의 선수생활은 이 무대가 마지막이 될 듯 싶다. 왜? 수많은 관중들이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은 쪽이 아닌 실수를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조금만 어긋나도 심판은 감점을 주려할것이다.

그런 시선을 그녀는 선수생활 동안 견뎌 낼 수 있을까? 나라가 그녀에게 금메달을 준것이 아니라 돌을 줬다. 커다란 짐이 들은 돌..그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아직은 모른다 이제 경기가 끝났기에 그녀는 즐거울 뿐이다.

허나 다음대회에 참가하면 자기가 얼마나 커다란 짐을 가졌는지 알 것이다.

그리고 갈라쇼에서 보여준 자기의 무대가 선수 생활 내내 따라다닐 것이다. 각종 페러디도 많이 나왔다. 그만큼 그녀는 우리에게 커다란 웃음을 주고 페러디를 할 수 있는 갈라쇼를 보여줬으니..'음 그래 금메달 너 가져..' '줘..그냥 웃겼잖아..' 그러기도 싶지 안을 텐데 무슨 생각을 하고 무대를 만들었을까? 생각해보니 자기는 금메달 따지 못 할 줄 알고 넉놓고 있다가 심판들의 후한 점수에 어떨결에 금메달을 따서 금조한 무대인 듯 엉성하기 그지 없는 쇼맨스를 보여주니 금메달리스트로써 위험있는 공연을 하라고 했더니 쇼맨스를 보여주니 참..그 새벽에 웃게 해줘서 고맙기까지 하더이다. 아놔 참... 

 

각종페러드...ㅋㅋㅋ물고기 잡는 중..녹색어미니회..형광나비..사오정의 무기..녹색나방...ㅋㅋㅋㅋ

다음 날 우리나라 기자들의 타이틀제목 보고 또 한번 빵터진날..정말 즐거운 날...

 

피겨 대회에 나갈 때마다 연아는 언제나 시선의 무게를 느끼고 그것을 이겨내기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심판들에게 보여줬다. 진짜..악으로 깡으로..그리고 무엇보다 연습연습..그녀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매 대회가 끝나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와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연습하러 링크에 나갔다. 그러기에 더 독하게 연아의 점수를 체점했는지도 모른다. 그걸 그녀는 이겨냈다. 그 많은 시선들을 오직 실력으로 그들을 눌렀다.

소트니코바도 매 대회마다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을 얼마나 견뎌내고 자기의 기량을 보여줄까? 지금처럼 자기의 실력으로 금메달을 땄게 아니라는 걸 인정하지 않고 오만을 떴다면 그녀는 이미 자기에게 진 것이다. 그러기에 그녀의 행보는 미지수이다. 여기서 내리막으로만 치닫을지 아님 선수로써 빠른 은퇴를 할지 모르는 행보를 안고 있는 그녀가 가엽다. 성장 할 수 있는 선수를 나라가 은퇴를 시킨 꼴이니..원.. 

심판은 양심을 걸어야 하는 것은 선수 생활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걸 왜 모르고 있는 것일까? 자기들의 아니한 생각에 더 많이 피여야 하는 선수를 더 이상 선수의 생활을 할 수 없게도 만든다는 걸 알아야 할텐데..정말 말도 많은 소치..그러나 연아는 선수로써 최고로 남은 무대이기에 정말 즐거운 동계올림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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