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뜨방

천둥산에 벽이 왜 없어

옥수수다 2016. 12. 20. 11:16

 

 장가계에 도착했다. 도니앞에 기다리고 있는 건 잔도를 지나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유리잔도 발밑이 꺼질 것 같은 아찔함을 고스란히 느껴야 하기에 도니의 근심이 앞선다. 고소공포증이 엄습한 것이다. 그로 인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엉아들이 작당을 하는 건만 봐도 울컥한다. 작전 짜지마 다 같이 논개처럼 죽는거야 고슴도치처럼 뽀족함을 세우며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엉아들의 모습에도 날카로워진다.

 

그러면서도 신발위에 덧신을 싣으라는 가이드말에 주섬주섬 덧신을 챙긴다.

 

 

 

입으로는 진심이 나온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거니~지금~ㅋㅋㅋㅋ

 

 

입으로는 투덜거리며 손은 움직이며 출발 준비를 한다.

 

 

출발 준비를 하고 나니 또다시 근심이 한가득한 표정이다.

 

 

사람들이 길을 가는 모습만 봐도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도니는 아~미치겠네하며 근심을 털어놓자

 

정환은 그냥 가면되지 뭐~한다. 자기도 무서워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말한 게 불과 몇분도 안되었다.

 

 

 

 

그런 정환엉아에게 쿨한 척 하지마 하며 말한다.

 

그냥 가면 되지 60CM밖에 안된다는데 하며 끝까지 쿨한 척 하는 엉아다.

 

가이드가 먼저 4분을 출발 하시죠. 하며 신호에

 

 

도니는 진심 놀란다.

 

 

반장님 제가 맨 뒤에 갈게요.

 

제가 굉장히 늦을 것 같아서요. 말하자

 

순서를 바꿔 가족분들을 먼저 보낸다.

 

 

유리잔도는 이렇게나 아찔함을 보여주며 경치를 드러낸다. 내가 장가계여행 했을 때는 이 유리잔도가 없었는데 생긴지 몇년 안된다고 한다. 이런 아찔함을 느껴보지 못한게 아쉽다.

 

도니는 마음이 급하다. 행여나 자기만 두고 엉아들이 갈까봐 어떻하듯 정환엉아만은 꼭 붙잡는다.

 

그런 도니에게 버럭거리는 정환 가방 잡지마! 잡지말라고~

 

도니는 무서움에 그럼 어디잡아 여기잡아 하며 머리채를 잡는다.

 

정환은 어이가 없어 웃고만다.

 

그때 도니의 개인 카메라 조정이 되어있지 않아 맞추고 있었다.

 

형 진짜 가지마 기다려봐 형..하며 다급해진 도니의 절규

 

 

기다려봐 카메라 세팅하고 있잖아! 절규에 가깝게 부르는 도니의 목소리에

 

버리고 가고 싶은 마음과 기다려주고 마음에서 갈등한다. 아이씨~

 

그 순간 도니는 나 카메라 고장났다. 고장나서 안되겠다. 하며 거짓을 말한다. 카메라 고장났으니 엉아의 카메라로 나도 찍어야 된다는 의미가 깔려있다.

 

정환은 어이없어 또다시 웃고만다. 동생이 귀여운 듯 보는 얼굴이다. 얼마나 다급하면 카메라를 핑계될까하는 표정이다.

 

 

이렇게나 넘나 잘나오는 얼굴을 그것도 잘생각도를 선보이면서 안나온단다.ㅋㅋㅋㅋ

 

결국 정환은 알았어 내가 같이 갈께~투덜거리면서 결국 상대에게 맞쳐주는 츤데러의 모습이 나온다.

 

김용만외 3인도 입장하면서 이제는 뒤돌아갈수 없는 길을 걷넌다. 오직 직진뿐이다.

 

 

형들을 따라 가는 도니의 모습은 흡사 게가 살금살금 걷는 모습이다.

 

 

입으로는 으으으가 연발이고 눈은 절대 보지 않겠다는 듯 허공을 본다.

 

그 반면에 겁없는 맏형 용만 그저 해맑다.

 

후진없는 길에 들어선 일행들

 

난생처음 접하게되는 유리잔도 오오 보는 나도 아찔하다.

 

츤츤거리면서 챙기는 정환 형돈아 여기로 가면돼!하며 진철하게 길을 앞선다.

 

여기라는 곳은 유리잔도을 넣기위해 만든공간이다. 그 공간을 따라가면 된다며 깨알팀을 알려준다.

 

용만도 막상 유리잔도에 서서보더니 이건 나도 무섭다하며 진심이 나온다. 보는 나도 무서운데 저기 서 있는 건 더 공포심이 전해올 듯 하다.

 

동생들에게 난관을 잡지말고 이렇게 유리에 서봐봐하면서 먼저 시범을 보인다.

 

그런다 자신도 모르게 으악!

 

 

용만의 그 소리에 아 왜!하며 식겁한 목소리를 내는 도니에의 반해

 

진짜 무서워하며 해 맑은 맏형...ㅋㅋㅋ

 

그렇게 요란야단 법석인 길을가는 게 아닌 암벽등반을 하는 중이다.

 

정환은 앞장서서 가면서 도니에게 벽타벽타하며 쿨한 척하는 엉아다. 절대 무서운게 아니라 안 좋아하는 거란다.

 

멀쩡한 길을 나두고 벽을 타고 있는 두 사람

 

도니는 천천히 가는 정환엉아에게 큰소리다. 빨리 가 뭐해! 잠깐 멈짖하고 있는 정환에게 같이 벽을 타면서 큰소리다.

 

그때 그 순간 도니의 발이 유리에 닿았다.

 

 

으어어어하며 기겁하는 도니 유리밟았어 유리밟았어하며 마치 세상에 큰일이 난듯 날리다.

 

그 순간 정환에게도 앞장서다 위기가 왔다. 이제는 벽도없어

 

 

 

정환의 그 말에 도니는 어이가 없다는 듯 말도 안되잖아 벽이 왜없어..하하하하 아 미치겠다.

 

이 큰산에 벽이 왜 없어하며 도니는 정환엉아에게 한마디한다.

 

 

벽이 없을리가 있어 거짓말 하지마...하며 도니의 말에도 벽이 없다며 뒤로가란다

 

뒤로 후퇴하다 새똥을 만진 도니 아~새똥

 

뒤에는 새똥에 앞에는 벽이 없다.

 

이것이 진퇴양난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체 그저 암벽에 매달려있는 2인이다.

 

 

도니가 빨리가라는 말에도 앞에 벽이 없다고 말하는 정환

 

 

 

도니는 이 천둥산에 벽이 없다는게 말이되하며 장가계가 천둥산이 되었다.

 

 

정환이 벽이 없다고 말한 이유가 발 디딜공간이 좁아져서 유리를 밟아야하는 지경이여서 한 말이었다.

 

10분째 벽하고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결국 제작진이 한마디한다. 움직여주세요.

 

 

 

너희가 먼저가 하며 우리를 기다리는 이 니들이 가란다.

 

결국 참다 못한 제작진은 먼저 가겠다고 움직인다. 그때 정환의 외침으로 멈짓하게 된 제작진 과연 정환은 어떤 말을 했기에 제작진의 움직임을 막은 것일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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