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방송방

도니가 해석한 family란

옥수수다 2017. 5. 6. 18:43


도니는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이 부모님께 통화하는 장면을 본다. 그 영상을 보고 난후 도니는 이거 아세요.

말 나온 김에 번외로 이거 아세요. 하며 팻말을 든다.



 family리가 무슨 약자인지..하고 물었다.


코니엉아가..아빠 엄마 나 너 우리라는 말도 그럴싸하다.


 family라는 단어는 가족이라고만 생각했지 가족이 담긴 말일꺼라는 건 알지 못햇다. 그런데 이 안에 심오한 말들이 숨어있다.


도니가 알려주는  family는


아빠 그리고 엄마 사랑해요.


우리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이 인색하다. 그저 당연하다는 듯 받기만 했을 뿐 엄마가 딸. 아들 사랑해하면 귀찮아서 얼굴을 빼며 왜 이래하며~짜쯩 섞인 말이 대부분이었는데... 

 

도니의 재치만점 해석이 준 의미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렇게 의미있는 해석을 하면서도 중간중간 무거운 분위기를 업 시키기위해 열심히 하는 도니를 보게된다.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기 10초 사랑해요. 우리는 부모님께 너무 아낀다. 물론 나도 그렇기에 미안할 따름이다.


 전화를 드려볼까요. 라는 말에 다들


아니 그건 좀....쑥스러움에 몸들을 사린다.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화해 보시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일제히 어우~남자들의 본편적인 반응이다. 아니 어쩜 자식들의 본편적인 말일지도 모른다.


사귀는 사람들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이 쉽게 나오면서 정작 사랑한다는 말을 드려야 하는 부모님에게는 왜이리 힘들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해보지 않은 자식들은 그저 이 시간이 힘들게 느껴진다.


그러나 전화를 드릴 수 없는 사람으로써는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신 동생들이 부러울 뿐이다.


전화를 드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데...


우린 축복을 안고 살면서도 그 축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보려고 하지 않고 산다. 부모님은 내 삶의 축복이자 행운이다. 나를 세상에 낳아 주셨으니깐



오늘 주제가 너무나 무겁다고 말하며 어찌할바를 모르는 도니와


최민용도 부모님이라는 말에 입을 다문다.


도니는 막 이렇게 어떻게 하고 싶은데  경상도 집안이라서 잘


아예 안해요.


예 일절 태어나서 그런말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럼 감사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마음의 표현를 어떻게


하고 물어본 순간


손가락으로 말한다.



입금 이즈 뭔들...ㅋㅋㅋ부모님들도 용돈이 최고라는 말을 하시기에...ㅋㅋㅋ


현준은 궁금해서 물어본다. 아내에게도 표현 안해?


잘 안쓰게 된단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들어 보거나 해본적인 별로 없는 것 같아서


표현도 말을 많이 해본거나 보는 사람이 쓰는 법을 안다. 해보지도 들어보지도 않은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써보라하면 왜???라는 꼬리표를 문다. 내가 그렇다. 부모님이 잘 쓰지 않은 표현이나 말들은 다른 사람에게도 잘 쓰지 않는다. 그래서 친구들이 종종 그런다. 넌 사랑한다는 말을 왜 안써 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럴 때마다 친구인데 사랑하는 건 아니잖아 하고 말하면 친구간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쓸 수 있지 할 때 좋아하는 거지 사랑은 아니잖아 한다. 말의 표현은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여전히 사랑한다는 말에 인색한 나다. 그래서 도니의 심정을 이해한다.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주는 한해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