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방

밤샘으로 인해 자아 분열중인 도니

옥수수다 2017. 8. 3. 14:52


시간을 전혀 일수 없는 밤도깨비 멤버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시피해야 한다. 오로지 감으로만 시간을 알고 일등으로 줄을 서서 먹어야 미션이 끝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잠깐 졸고있는 사이 세븐틴의 승광이가 물총으로 장난을 치려고 했다. 그때마침 눈을 뜬 도니



기분탓인가 뭔가 썸득했는데~ㅋㅋㅋ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지금 가장 먹고 싶은거 말할때였다. 도니는..신중하게~시원한 소주...ㅋㅋㅋ꽈배기~





막물려! 먹지도 않았는데 물려~하며 너무 기다린 나머지 질린다는 말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급기야 정신분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입속에 얼음을 돌돌 굴리며 멍~때리고 있다.



그러나 뭔가가 생각이 난는지 얼굴 표정이 확 변한다.



그리고 아주 신중하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왜 꽈배기를 먹어야 합니까?


예?



누가 속시원히 얘기좀 해줘봐!


이렇게 해서 꽈배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해서까지 꽈배기를 먹어야 할까 그 말을 하고는 손선풍기로 마음을 달랬다.


눈을 질끔 갚더니 뜨면서 도니는 자아분열이 일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왜 이러지~




화가났다가~





아이~그래 모두들 고생하는데 이랬다가~[착한도니로 소환]


고생은 무슨 고생~[빡도니 소환] 이랬다가...


다 같이 밤새는데~밤새 누가 밤새라고 그랬어..하며 자아가 분열되고 있었다.



그렇게 분열을 일으키던 도니는 다시 조용해 지는 듯 했다. 그러나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그걸 지켜보는 승관이~



지금 모지 하는 눈빛으로 흔들리고 있을 떄였다.


웃음이 조금 가라 앉은 도니는 현실부정을 하고 싶었다. [우리 다음 주에도 해야 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현실감인가...



또다시 도니는 웃기시작했다.


이건 꿈일꺼야 이건 아닐꺼야 하면서 말이다.



이렇게나 밤샘이 사람의 뇌를 혼미해지게 만드는 것이다.



선풍기를 온 얼굴에 나눠주며


미쳤다. 스스로 미쳤다고 말하는 도니다.



한참을 신나게 웃고 미쳐가던 도니는


웃음이 끄치고 눈빛 발사를 했다.



얼굴 가득 ccc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그렇게 도니는 밤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무슨 방송인지 아직은 익숙해지지 않은 모양이다. 힘내라 도니야~승승장구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