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했고짤방

나의 감정을 방해하지마!

옥수수다 2018. 6. 10. 17:12


도니는 어김없이 10대들의 풋풋함에 마음이 들떠 보고 있었다.

주이도 오글거리는 설렘에 몸부림치며 도니의 감성을 두드렸다. 그 순간 도니는 아파! 하며 버럭도니가 되었다.


부들부들 떨면서 -나의 감성을 방해하지 말라줄래- 하며 주이에게 감성이 깨진 것을 몸소 질색했다.


주이는 작은 소리로 -알았어! 미안해-해 한다. 도니는 다시 모니터를 보며 좋아한데 어떡해~하며 집중한다.


그러면서 10대들의 눈빛을 보며 -진심같지- 하고 또다시 설레어 한다.


그러나 의심을 떨굴수는 없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좋아한다는 말에 의문을 품었다.


진짜로 좋아하면 남자들은 바로 말하지 못한다며 마치 자기 일인냥 말한다.


두번째 고백남을 보며 디오를 떠올렸다. 이미지가 디오를 닮은 것이다.


첫번째와는 다르게 여친은 두번째 남친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오 표정!


첫번째와 너무나 다른 분위기를 말하자 주이는 옆에서 자기는 좀 부자연스럽다는 말을 한다.


세운은 더 자연스러운데 하며 반박한다. 그때 도니는 소심한 복수로 -주이가 고백을 못받아 봐서 그래요- 그순간 주이는 철푸덕 쓰러지고 만다.


얼굴가득 장난끼를 가득 담고 주이를 놀린 것에 뿌듯해 해 하는 도니다.


남친들이 여친이 잘하지 못해서 아낌없이 칭찬에도 딴지를 걸면서 부러움에 몸부림 치는 너에게 반했음이 점점 재미있어 진다는 게 함정이다. 도니의 표정 말투 설레어서 몸부림 치며 세운을 휘청하게 만드는 괴력까지 볼 꺼리가 넘 많은 10들의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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