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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희 콘희 대 여자친구 줄다리기 세판

옥수수다 2019. 1. 21. 16:03


한번씩 승리를 맛본 양팀은 양보 따위는 사치와 같았다. 이 구역의 힘쎈 사람은 하나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서로가 맛잡은 줄의 힘이 긴장으로 팽팽하다.


도니 이게 뭐라고 봐줄 마음 1도 없는 표정과 혼 힘을 사용하며 줄을 잡아 당긴다. 우리도 자존심 아니 자존감이라는 게 있기에 승리하겠다는 다짐뿐이다.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다 절대 질 수 없다는 듯 안간힘을 쓰며 줄다리기를 하지만 조금씩 끌려가기 시작하며 엎치락 뒤치락했다.


여자친구가 조금씩 힘이 무너지는 걸 감지한 돈희와 콘희는 더 안간힘 아니 죽을힘을 쏟아부었다.


그러자 한번 끌리기 시작한 여자친구가 붕괴하고 말았다.


승리의 쾌감을 느낀 돈희는 그 길로 달려 카메라 앞에 서서 승리의 포호을 했다.

 

콘희도 지미집을 풀로 잡고 승리를 차죽했다. 예에!!! 제작진의 한숨 섞인 자막 1절을 모르는 분들...ㅋㅋㅋ


조금만 더 버티면 이길 수 있었는데 자기들이 졌다는 게 아쉽고 아쉬워 그저 멍하니 돈희 콘희를 봤다.


돈희는 급기야 요즘 예명으로 밀고 있는 이게 허니섹시콤보다. 하며 승리에 취하고


콘희도 내가 바로 스위트 슈거 파피다 하며 함께 승리에 취했다.


앞에서 자축하느라 뒤에 여자친구를 신경 쓸틈 없자 자기들이 알아서 분량을 챙긴다. 엄지는 저희가 생각보다 연약한가 봐요. 하면서 힘이 약한게 아니라 우리가 미쳐 몰랐던 연약함을 느낀 순간이라는 듯 다독였다.


그러든지 말든지 그저 웃음이 멈추지 않는 돈희다. 맘 같아서는 밖에 나가 여자친구를 이겼다고 소리치고 싶은 기분이다.


급기야 유주는 돈희 콘희에게 끌려가는 기분이 마치 지구한테 끌린 느낌이라고 조용히 말하자.


은하는 중력이 날 당기는 기분이었어 하며 블랙홀 같은 줄다리기에서 살아 돌아온 기분을 실감했다.


그러나 본 마음의 아쉬운 외 마디 우리가 지다니....아쉬움이 크자 쉽게 자리를 못 잡고 갈팡질팡했다. 녹화가 제대로 이루워 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어느새 정신머리가 돌아온 돈희는 자랑질 부터다. 여유롭게 팔장을 끼며


우리가 이겼네요. 그 모습이 얄미운 여자친구는 그저 허안 웃음을 보였다.


돈희는 아주 신났다. 이기니깐 참 뿌듯함이 있네요. 하면서 자기들이 이겼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렇게 아이돌룸 줄다리기 쟁탈전은 돈희 콘희에게로 돌아갔다. 한참 이기고 싶은 나이니깐 젊은이들에게 지기 싫은 나이니깐 귀엽게 봐줬다. 그래요 여자친구 버디팬분들 그냥 귀엽게 봐줘요. 돈희 솔직히 귀엽잖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