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들의 감빵생활은 예측불허였다. 도니도 자신의 박스에 확신이 없었던지 돌발행동을 했다.
동시에 박스에 오르라는 그때 도니는 나비처럼 날아 뱀뱀의 박스로 돌진했다.
박스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듯 쑤욱 들어가 버리는 도니
왠지 낯설지 않은 장소에 앉아있는 듯 했다.
주의에서 난리가 났다. 뱀뱀의 흑기사를 자처했다고 축제 분위기였다.
너무나 안락한 이 박스..
자꾸만 들어가게 되는 이 노숙의 분위기는 뭘까?
박스에 누워 자는 남자의 사연을 들어보러 사람들이 몰려들어 물어봤지만 도니는 온몸으로 거부반응을 냈다.
아니 아직도 덜깬 술 기운이 다시금 오른 참이다.
사람들의 혼란틈을 타 도니는 도망을 치다가 자기와 같은 처치의 사람을 보고 멈짖했다.
그 사람의 모습을 보니 자기와 너무나 닮은 것이다. 사람들은 어느덧 도니를 뒤로 하고 우루루 그 남자에게 달려갔다. 도니는 사람들의 시선을 돌렸다는 기쁨의 박수를 치며 웃었다.
그 남자는 뱀뱀이다. 도니가 흑기사가 되어건만 뱀뱀도 자기 박스를 믿지 못하고 노숙을 자처한 것이다. 흑기사의 희생이 헛되었지만 웃음은 남겼다. 뱀뱀 예능을 할 줄 알다니 너란 남자 탐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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