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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BUDDY 4편 팟 행동에 두근대는 프란

옥수수다 2022. 2. 16. 21:25

수리 할 정류장에 도착한 프란은 마음이 좋지 않았다.

마침 교수님이 진행 상황을 보러 와서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프란

결과를 보고 하기 위해 와이가 교수님 뒤를 따랐다.
프란을 뜸을 드리다 콘을 보면서 말했다. 네 친구는 어디에 있나고.
프란이 묻는 의도를 모른 콘은 옆에 친구를 가르켰다. 그러자 프란은 그 친구 말고 팟에 대해 묻자 집에 일이 있어 갔다는 말한다.
콘의 말에 반박은 못하고 프란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심기가 불편했다. 어제 커피숍에서 잉크와 둘이 있던 모습이 떠올라 신경쓰였던 것이다.
프란의 느낌대로 팟은 잉크와 함께 있었다. 인터넷 판매 모델을 부탁 받아 촬영이 한참이었던 것이다.
잉크가 머리를 손질해주자 팟은 왠지 설레이면서 불편함도 보였다.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알림이 울렸다. 인스타에 공개한 팟의 사진이었다.
사진을 본 순간 프란은 몹시 화가났다. 자기와의 약속 보다 잉크와 함께 있다는 것이 화가났다.
자신이 왜 이렇게 까지 화가 나는지 알수가 없었다. 잉크의 등장이 프란의 마음을 조급하게 했다.
운동에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 코치가 앞에 있는 녀석은 나쁜 짓을 한 사람으로 여기야 한다는 말에 심지어 친구의 모습에서 팟이 보이기까지 했다.
혼돈을 초래하던 프란은 팟의 얼굴로 보이는 순간 그대로 달려 들어 분노의 표출을 내비치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와이는 프란이 걱정되었다. 갑자기 공격한 이유를 물었지만 평소랑 같았다고만 했다. 어깨 괜찮냐고 와이가 묻자
프란은 한번만 더 물어보면 안 괜잖을 것 같다고 말한다. 와이는 음악은 언제 들려줄꺼냐고 묻자 또다시 프란은 아프다는 핑계를 대면서 회피한다.
프란은 와이에게 솔직히 털어 놓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기타가 보이자 프란은 자기도 모르게 연주를 했다. 그때 문쪽에서 팟과 잉크가 들어오는 게 보였다. 프란은 연주를 멈췄다.
와이에게 집에 간다고 말하자 와이는 창고 정리하러 갔다. 팟은 프란이 있는지도 모르고 잉크와 저녁을 먹기 위해 주문을 하고 있었다.
프란은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팟과 잉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게 느껴졌다. 그들의 모습을 힐끔거리며 지나치려던 프란을
여기 무슨 일이냐면서 잉크는 아는 체 하면서 손을 흔들기까지 했다.
프란이라는 이름이 불리워 지자 팟은 뜬금했다.
프란은 잉크의 물음에 친구가 여기서 일하고 있어서 잠시 놀려왔다가 가는 중이라고 말하자 잉크는 프란에게 같이 밥 먹자고 제안한다.
팟이 자기 옆자리 의자를 내밀어 주지만 프란은 가방만 두고 잉크 옆에 앉는다.
잉크가 누가 볼까봐 신경쓰이면 정류장에 대해서 얘기하는 중이라고 말하라고 하자 프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팟을 쳐다봤다.
프란에게 럭비 끝나고 오는 길이냐고 묻자 프란은 공학과와 건축학과의 전통 경기가 있어 맹 연습 중이라고 한다.
잉크가 팟을 보며 서로 경쟁 상대냐고 묻자 팟은 고개를 끄덕이며 기분이 묘해져왔다. 프란에게 관심 있어 하는 잉크 때문인지 프란이 잉크에게 관심있는 건지 알수 없어 왠지 신경 쓰였다.
잉크가 둘이 경쟁자이면 누구를 응원해야 할까 하고 말하자 프란은 웃으면서도 인스타에서부터 팟을 여기서 보자 화난 얼굴을 꾹꾹 눌러 참아내야 했다.
팟도 정류장 일을 같이 못한거에 대한 미안한 감정과 조금 마음에 있는 여자와 함께 프란이 있는 모습을 보는게 불편하게 느껴졌다.
팟이 프란에게 주문하라고 주문판을 건내주다 팔찌를 발견한 잉크는 기뻐했다. 아직도 이걸 가지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좋아하는 목소리를 듣고 있던
프란은 마음이 착찹했다.
기억 저편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지켜 보았던 프란이었다. 보지 않으려 해도 웃는 소리에 저절로 눈낄이 갔다.
전학온 잉크가 팟에게 팔찌를 끼어주는 모습을 본 프란은 마음이 심란했던 기억이 난 것이다.
멍때리고 있던 프란을 잉크가 주문 안하냐고 묻자 생각에 빠져있던 프란은 갑자기 이 자리가 불편해졌다. 그래서 할일이 생각났다며 일어나 나갔다.
자리를 벗어나는 프란을 보면서 팟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마치 오늘 오지 못한 자기를 질책 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팟은 프란의 방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자 팟은 음식을 내밀며 프란에게 건내며 말했다. 음식 나오기 전에 가서 가져왔다고 하자
프란은 너 먹으라며 거절했다. 거절하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다친 어깨가 욱씬거려 얼굴이 저절로 찡그려졌다.
그 모습을 지켜본 팟은 왜그러느냐고 물었다. 프란은 상관하지 말라고 냉정해 지려고 했다. 그러자 팟은 내가 정중하게 물어 보자나 하고 말하자
또다시 마음이 약해졌다. 어쩌면 팟에게 의지하고 싶었나 보다. 운동하다 조금 다쳤다고 여린 목소리를 냈다. 기다리라며 가는 팟의 뒷모습을 보며 프란은 눈동자가 흔들렸다.
팟이 치료 연고를 들고와서 프란에게 상처 부의를 보여달라고 말한다. 프란은 자기 혼자 할 수 있다며 머뭇거리자 팟은 확고하게 소매 걷어봐.
머뭇거리던 프란은 옷 소매를 걷어 올리면서도 왠지 부끄러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난생처음 팟에게 속살을 들어내기가 부끄러웠던 것이다.
팟은 프란의 상처 부의를 보자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상처 부의가 제법 컸다.
팟은 묵묵히 연고를 손가락에 묻히고 프란의 다친 어깨를 바르기 시작했다.
꼼꼼이 발라주는 팟의 모습을 보면서 프란은 자꾸 기대감이 생기려 했다. 자기 주전으로 뛰지 않으면 유리하게 이길 수 있어 좋지 않냐는 말에도
팟은 너 없으면 재미 없지 하고 말해왔다. 그말에도 프란은 마음이 흔들렸다. 자기가 있어야지만 즐겁다는 말로 들렸기 때문이다.
너무 가깝기도 하고 팟의 손길에 마음이 뜨거워 지는 것 같아 프란은 걷었던 소매를 내리며 눈치를 보며 그만 집에 가라고 말한다.
도와 준 나를 매정하게 쫒아 낸다고 말하면서 화장 지우게 빌려 달라고 말하는 둔한넘. 약 발라주면서 그윽한 눈동자를 봤으면서도 동하지 않다니.
촬영했다는 말에 프란은 잉크랑하면서 마음에 품고 있던 말을 토해낸다. 프란의 말에 팟은 아차 싶었다.
세상에 알리고 싶어 사진 올린거 다 봤다며 말하는 프란의 힐책을 들으며 팟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클렌징수를 너무 들어 붇듯이 하는 팟의 행동을 보던 프란은 손에 든 화장수를 낚아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팟의 말에 결국 프란이 직접 화장를 지워 주겠다고 말한다.
이마를 올리라니깐 고개를 드는 팟.
그런 팟을 보며 고개 드는 것 말고 머리카락을 올리라고 가까이 오라니깐 얼굴을 들이대는 통에 프란은 오늘 심장이 강타 당하는 기분이었다.
팟의 얼굴을 클레징해주면서 프란은 자기 마음이 들킬까봐 어금니를 깨물어야 했다. 네가 해주니깐 편안하다라는 팟의 말에
프란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그바람에 아프다고 소리치는 팟의 눈치를 보다가 아파 하니깐 아니라는 말에
또다시 마음이 풀어지는 프란이다. 화장이 너무 두껍게 발랐다며 놀래댔다. 놀려대며 웃는 프란의 얼굴을 팟이 가만히 들여다 보자
프란은 뭐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팟은 너의 보조개가 귀엽다며 나도 보조개가 있으면 너처럼 나도 귀여워질까 하면서 볼을 터치했다.
그 말에 또다시 프란은 기대감이 생겨버리고 심장은 또다시 강타 당하는 기분에 들킬세라 이 보조개는 나만이 가질 수 있다며 팟의 이마를 밀친다.
그러면서 끝났으니깐 네 방으로 건너 가라고 말하자. 오늘은 냄새도 좋다며들이댄다. 프란은 팟을 빨리 집에서 내쫒아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팟은 나가려다가 뒤돌아서 여기서 자면 않되겠냐고 묻는다. 열쇠를 방에 두고 왔다며 사정해본다.
그러나 프란은 꿈깨 하면서 약올리며 문을 닫으려 하자 팟은 사정을 해보지만 들은 척도 않하고 문을 닫아 버린다.
문이 닫히고 난 후 프란은 그제서야 숨을 내쉰다. 팟에게 들키지 않고 잘 넘긴 걸 안심하듯 프란은 문구멍을 들여다보며 그제서야 웃는다. 점점 팟에게 향해지고 있는 프란의 눈빛을 보면서 둔한 팟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머리 한대 콩 때리고 싶어 주먹을 쥐었다 폈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