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방

잠실체육관에 푸른 물결이 출렁이고

옥수수다 2014. 7. 13. 19:45

 

어제 2014년 7월12일 토요일 첫번째 지오디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15주년 기념이기는 하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지오디의 컴백무대가 13.000여명과 함께 시작하였다. 현장에 도착하는 지하철입구부터 빼곡히 채워진 지오디 팬들..10대가 20대가 되고 20대가 애엄마가되서 혹은 아빠가 되서 아이들과 함께 온 중년들까지 그들이 다시 재기할때까지 우리들도 열심히 살고 있었나 보다. 나이들이 먹고 지오디도 나이를 먹고 만나는 자리인 만큼 감회가 새로운 날이었다.

 

지오디 만나러 가는길..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보조경기장으로 향하는 길에 지오디 팬들로 가득 매꾸어진 모습들..나이가 들어 여인이 생겨 같이 온 사람도 있고 친구들과 팬클럽들과 함께 지오디 만나러 가는 길이 즐겁기만 하다.

 

보조경기장이 보이고 god라는 커다란 푸른색 글씨가 보이는 순간 길 한가운데는 god콘서트 깃발이 흔날리고 있는 모습이 하나의 물결을 보는 듯하다.

 

올라가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여지없이 지오디 실문인 판넬이 서 있었다. 다들 기념촬영하느라 발길이 더디어도 즐겁기만 한 공연길.. 

 

콘서트장으로 들어가는 길 저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기념사진에 머리에는 푸른리본띠를 하고 손에는 푸른야광봉을 들고 콘설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팬들...

 

콘설장으로 들어서기전 지오디 다섯명의 여러포즈의 실물판넬의 서있고 콘서트장 들어서다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남팬도 그냥 지나치지않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길...

 

그런 즐거운 표정의 팬들의 모습을 담고 싶지만 그건 안되기에 찍고 자리를 피하는 사람들을 피해 빠르게 지오디를 찍고 걸음을 옮긴다.

 

지오디의 다양한 모습의 플랜카드도 즐비해있고 지오디가 돌아온 것과 함께 팬들도 왔음을 알려주는 듯 다양한 팬클럽에서 기부도하며 그들의 모습을 펼쳐 놓았다.

 

이렇게 팬들의 마음이 들리는지...

 

 

공연장에서 만난 다섯남자 지오디

 콘서트장..넓은 운동장에 비치된 자석에 앉아 앞을봐도 꽉꽉..

 

뒤를 봐도 꽉꽉 푸른 물결을 이루고 있는 팬들의 모습은 들뜨고 셀레임으로 모두들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지오디의 무대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오픈의 서막은 폭죽을 터트리며 아름다운 불빛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과거로의 여행처럼 시계톱니가 굴리면서 지오디의 수상경력과 방송출현 모습들이 소개되고 현재로와 지오디 다섯명이 한 손으로 뭉쳐지면서 노래가 울려퍼졌다. 

 

(사진첨부 출저는 사진속에)

첫문을 연 곡은 8집 신곡인 미운오리새끼를 시작으로 지오디의 모습이 보이면서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난 이 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울컥해서 노래가 목이메이더군..지오디도 우리의 모습을 본 순간 나처럼 울컥했을까? 길을 부를 때는 싫어라는 부분을 팬들이 한 목소리로 코러스를 넣어주웠다.

 

(사진참조 출저는 사진속에)

0%를 부를때 호영이가 뛰어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는 겁니다 하며 멘트와 함께 계속이어진 노래 노래를 부르다 뛰어하면 팬들은 자리에서 다 일어나 열심히 뛰어주며 지오디와 호흡하며 노래을 따라 불렀다.

 

 

(사진첨부 출저는 사진속에)

지오디가 등장하자 준비한 카드를 일제히 들어 지오디에게 들려주는 우리들의 만남이다. 참 오랜만이지..팬들도 울컥하고 지오디도 울컥한 자리...

 

(사진첨부 출저는 사진속에)

무대 나오기전 뒤편에 대기하고 있으면서 쭌형과 데니는 벌써 울컥해서 눈물 쬐끔 흘렀다고 말하는 쭌..그들은 무대인사를 각자 파트를 맞고 있는 누구입니다 하며 자기소개를 하는데 쑥스러워서 키득거리며 웃고 우리도 지오디의 모습에 같이 쑥스러움에 웃게 되었다.

 

그중 가장 압권은 팀에 뇌수막염을 맡고있는 계상입니다에 우리는 빵터졌다. 팀에 막내를 맡고있는 태우입니다. 팀에 아저씨40대를 맡고있는 쭌형입니다. 팀에 미소..그러다 쑥스러워 뭐라했는데 웅얼거려서 잘안들렸다. 데니도..쏴리 내 귀를 소머즈로 만들고 싶은 심정이다. 지오디가 파트별 소개를 할때마다 터지는 함성과 박수소리가 종합운동장에 가득 울리고 있다. 무대 중앙에 다섯개의 시계톱니 모니터에는 각 개인의 모습이 실시간 잡혀주고 과거 모습 콘서트 연습영상들을 보여주었다.

 

(사진첨부 출저는 사진속에)

이렇게 쑥스러운 인사가 끝나고 처음 노래할때 팬이 30명으로 시작하여 팬이 가장 많이 생기기 시작한 노래가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들려주며 지오디가 준비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몇곡의 노래를 더 부른 후 불금이라는 말이 생기지 시작한 것이 우리때문인거 아냐며 프라이데이나이트를 부르며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사진첨부 출저는 사진속에) 

그 열기를 씩히는 준비된 우비를 입게하고 물세례를 공격하는 지오디..1층에 앉은 우리에게까지는 오지 않은 물세례였지만 그 함성과 열기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진다. 쭌형이 이제는 나이들이 먹어 뛰는게 힘들다며 안무를 덜 힘들걸로 짰다며 말하는 지오디...우리는 그 소리에 다들 공감하듯 머리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영상하나 풋풋한 20대의 태우가  애수안무를 잘소화하는 모습이 보이고 콘서트준비하면서 애수를 안무하는 태우의 모습에 우리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살 때문인지 몸이 넘 둔해서 안무가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태우때문에 안무를 바꿔야했다는 메시지..ㅋㅋㅋ

 

(사진첨부 출전는 사진속에)

더 웃낀 영상은 지오디 나올때 비주얼시대..NRG.HOT.젝스키스.외..그룹네 비주얼 보컬이 많던 시절 지오디는 그러면서 나온 영상 한밤의 TV연예에 지오디 나온 장면 태우 안경없이 나온 날 우리애가 울었다고 방송국이 마비상태가 되던 날..애가 울었데 하며 회상하는 영상 그래서 우리는 비주얼은 안되니 실력을 키우자 해서 실력파 가수라는 소리을 듣기위해 더 열심히 노래연습을 했다는 태우 그래서 형들이 태우 노래할때 진짜 우리태우 노래잘해..그러며 말한다. 진짜 태우 노래잘해 진짜 잘한다.

관찰때 준형의 꿈틀의 춤은 백댄서가 추면서 그냥 지나치면 섭할 듯한지 쭌형이 몸소보여준 꿈틀이에 열광하고 모르죠 부를때는 이 노래가 이야기하듯 속삭이는 랩으로 이루워져있어 자기 파트를 할때 나이가 훌쩍 들어서 인지 조금은 민망함을 꾹꾹참으며 노래 부를때 지켜보며 따라부르면서도 우리들도 꾹꾹거리며 웃었다. 

 

(사진첨부 출저는 사진속에)

요즘 데니가 운동을 하나보다 옛날에 활동하던 시기에는 늘 옷을 하나더 입고 여름에는 언제나 팔을 가리는 반팔티를 입어었는데 오늘은 과감히 팔둑을 드러 내놓은 것이다. 그래서 팬들이 벗어라벗어라하며 외쳐대고 데니 앙탈을 부린다. 뭘 벗어하며 웃고 그런 말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벗어라 외쳐대는 팬들에게 데니 나이 먹더니 이상해졌어..라는 소리에 팬들은 한바탕웃었다.

 

그때 호영이가 의상을 들고와 데니에게 건네주고 '옷입혀서 미안해 다음 노래 할려면 옷을 입어야 해서...' 아쉬운 입맛을 다시며...다음기회를 노리리다. ㅋㅋㅋ 니가있어야할 곳을 부를때 우리도 신나고 지오디도 신나고 다 신나고...운동장에 모인 모든 사람 다 신나고...

 

신곡 세러디데이 나잇 부르기전에 포인트 안무를 가르쳐주는 호영..그 옆에서 보조춤선생 계상의 안무를 따라해 보라는 지오디..이 안무의 포인트는 팔장을 끼고 어깨를 굴리듯이 하는데 중요한것 팔의 움직임이 아니라 계상의 표정이니깐 이 표정대로 안무를 따라해야한다고 해서 한번더 한번더를 외치며 계상의 깜찍표정을 스크린으로 보면서 다들 빵터지고 난리가 났다.

 

(사진첨부 출저는 사진속에)

촛불하나 부를때도 회사생활하기 힘들고..예!! 공부하기 힘들고..예! 취직하기 힘들고..예! 애들키우기 힘들고..예!! 모든 힘들사람들 위로하며 앞,뒤,옆에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마음으로 때창을 부르며 어렵게 다시 시작한 지오디 그리고 다시만난 팬 모두 우리서로 지키면서 같이 나이 먹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들려주듯이 불렀다.

 

(사진첨부 출저는 사진속에)

지오디의 노래을 듣고 꿈을 키운 후배들의 메시지와 어머니께를 부르며 지오디로 무대영상이 보이며 들려주는 어미니께..슬프고도 먹먹한 노래지만 그 노래처럼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

그리고 태우가 아버지 어머니 아들.막내딸하며 이름을 외치듯 외칠때 난..아..우리들이 사는 이야기다라고 바로 말할 정도로 우리을 먹먹하게 만드는 지오디들...라이브로 우리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을 때 모두들 숨죽이듯 따라하던 노래도 멈추고 지오디의 목소리에 취해있었다. 그러다 다 같이 불렀지만...

 

신곡인 하늘색 약속과 하늘색 풍선을 들려줄 때 이미 콘서트의 막바지에 다다름을 알리고 있기에 헤어지는게 못내 아쉬움이 가득했다. 지오디의 노래를 들으며 그 동안의 갈증이 헤갈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듣고 싶어 입이 바짝 마르는 느낌이다.

 

 

하늘색풍선을 부르며 뒤편으로 차를타고 나온 지오디들..아쉽게도 다른 멤버들은 영상에 담지 못했고 그나마 쭌형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휘리릭 지나가는 쭌형..쭌형이 들고 있던 글러브장갑을 팬들향해 던저주고 바로 사선에 서있는 팬이 받아서 방방뛰는 모습에 그저 부러울 뿐이었다.

 

너희들을 지켜..지켜..지켜..팬들과 주거니 받거니 지켜 그러면서 지오디 다섯명과 팬들이 함께 지켜줄께라고 외춰주고 지오디가 준비한 콘서트는 끝났다. 앵콜이 이어지는 순간 영상 하나가 뜬다.

 

헬멧에 카메라를 달고 계상이가 그 모자를 쓰고 멤버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였다. 멤버들 알게 영상을 담을 때는 장난스레 같이 웃고 찍어주는 모습이었고 따로 목소리를 넣은 것이다.

 

카메라에 다가와 웃는 호영도 담고..

 

녹음실에서 노래하고 있는 멤버들을 밖에서 같이 호흥하며 따라해주는 모습도 담고...

 

다같이 모여 즐겁게 녹음하는 모습도 담고..

 

뮤비촬영한 모습도 담은 영상에 계상이 멤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어진다.

 

우리막내 태우 팀에서 가장 막내지만 먼저 어른이 된 겸둥이 태우..나를 찾아와 같이 지오디하자 그럴때 몇번의 거절을 해도 넌 웃으며 찾아와 같이 하자고 했던 태우..니가 두딸의 애아빠라니..하며 놀라워하며 보낸 말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호영..니가 나쁜 마음을 먹었을때 널 때려주고 싶었다면서 솔직히 힘들어 할 너를 찾아가 많은 이야기도 하고 위로를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났다며 말하는 계상 멤버들이 다같이 호영을 찾아간 날 호영이가 자기를 보며 한 첫마디가..형 나 많이 생각해 봤는데..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우리 지오디 하자 그냥하자 형하고 말할때 차마 싫다는 말을 못하게 만들었다고 하면서 가장 팀에 무서운 놈이라며 넌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게 없다고 웃는게 똑같다는 말..

 

데니 나와 동감 내기면서 가장 친하게 속내를 터넣고 지내도 되는 그때에 왜 그리 어색했는지 그때는 힘이 팍팍 들어간 랩을 했던 데니 나이를 먹으니깐 랩이 부드러워졌다는 말..이제 속내도 털어내며 즐겁게 지내자..하며 보낸 말...

 

쭌형..팀의 형이지만 우리보다 더 아이같은 형! 형으로써 우리을 책임져야 할 의무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는데 그때는 형이 나이때문에 제대로 쫒아오지 못한다고 말도 많이하며 상처줬는데 지금 우리가 형의 나이가 되고 보니깐 그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려울때 우리들 다 먹여 살리면서 좋은 소리도 못듣고 힘든 내색없이 묵묵히 우리챙겨준 형..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속내도 털어 놓을 사람도 없어 가장 외로웠겠다는 생각을 지금에서야 하게되었다고..그리고 나이를 안 먹는 무슨 약 먹어 얼굴 나이가 데뷰때랑 똑같아...하며 웃음찍게 만들고...

 

형 기억나..나 처음 만날 날 헤이..계상하고 이름부르며 안아줄때 그때 마치 집떠나 아버지 한테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다고 하며 형은 지오디에 집같은 형이라고 하던말..멤버들도 울고 팬들도 훌쩍이며 울고 계상의 영상 편지를 들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서 와도 지오디는 다섯명이 진짜 지오디라며 나를 아무말 없이 안아준 멤버들 태우 호영이 데니 쭌형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편지..우리의 많은 날은 보통날입니다. 그 보통날 중에 오늘 나에게 특별한 보통날입니다. 여러분의 오늘 보통날은 어떤 날입니까? 하며 태우가 9년만에 완벽한 곡이되어 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보통날입니다. 이 곡은 계상이가 탈퇴하고 4명이 부른 곡중 하나다.

 

보통날을 들려주는데 멤버들은 울면서도 목소리를 짜내며 노래를 불려주었고 우리들도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계상의 편지에 감동 받아 모두들 울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멤버들 보통날 부르고 멋찌게 퇴장하려고 했는데 계상이형처럼 편지 써야되나봐하며 울먹이는 태우..오늘 감사했고요. 우리 앞으로 할머니되고 할아버지 될때까지 같이 늙어가잖는 데니..이제 항상 웃겼다는 호영..사람 울리고 그래 화면서 아악 소리치는 쭌형..너무너무 감사하다는 계상...정말정말 우리에게 최고의 보통날이 되게해준 지오디와의 만남이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팬들이 LED로 준비한 문구..돌아와줘서 고마워 저 한마디를 하기위해 우리는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다섯명에게 보통날을 가장 즐겁고 최고의 날로 만들어준 지오디에게 감사하다.

 

요즘은 화한도 이렇게 LED시대로 만들어 놓는 센스쟁이 팬들...수많은 선 후배들이 축하화한을 보내주웠다.

 

와아..예뻐라 예뻐..오늘의 만남이 일시적이면 안된다는 걸 오늘 지오디는 알았을 것이다. 자기들이 이렇게 다섯이 모일때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힘든 건 우리 다섯명 밖에 모른다며 그 모를 세월을 팬들도 묵묵히 기다려 주고 있었다는 걸 오늘 콘서트를 통해 알았을 것이다.

 

지오디와 함께 푸른 풍선과 야광봉을 흔들며 함께 노래하고 웃고 이야기꺼리에 팬들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공유하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많은 시간 호흡을 하지 않아 걱정된 무대를 무리없이 소화해 내고 노래 목소리는 나이를 더해지니 맛이 더해져 듣는 귀를 즐겁게 했다. 이제 시작한 이상 무르기없기 이제 숨지않기 당당히 만나서 노래하고 들으며 함께 부르며 놀자 티비에 안나와도 좋아 공연장으로 우리가 찾아갈께 다시 만나서 반가워 돌아와줘서 고마워 지오디 홧팅!!!!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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