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방

방~'콕' 여행기 첫번째

옥수수다 2014. 7. 28. 21:03

 

이 글은 무조건 도니 시각에서 쓰는 글입니다. 왜? 도니니깐....

 

무한도전에서 장기프로젝트가 끝나 휴식을 주고자 제작진이 큰 마음을 먹었단다. 그래서 태국 방콕여행 패키지 특집을 한다는 소리에 멤버들은 반신반의하며 공항에 하나 둘 모였다.

 

진짜가는 거야 지금이라도 말해 뭔데...왜 공항까지 오라 그러냐며 다들 반신반의한 말들이 우수수 나오고 있었다. 그만큼 제작진이 호락하게 우리들에게 인심 쓸 사람들이 아닌데 그야 말로 노르라니...

 

그래서 다들 모여서 일단은 무한도전을 외치고 이날의 스케줄을 소화하려 했다.

 

갑자기 공항패션 얘기가 나오면서 도니의 패션이 나해하다며 눈이 피곤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시선을 파괴하는 패션이라고 했는데..이쁘기만 하고만...꽃모자에 꽃무늬배낭..꽃무니케리어까지 이 얼마나 칼 맞춤 패션이란 말인가..이렇게 난해하게 입고도 어울리는 사람은 도니뿐이라는거...

 

누렁니마저도 그의 패션의 트레인마크로 사람들이 누렁니를 만들겠다는 얘기도 나왔다는데 진짜일까? 역시 도니는 핫해...

 

티켓까지 다하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예매는 다 했는데 다만 출국 날이 내일이라는 말에 우리 안가는거야..그러면 그렇지 하는 실망한 마음에 다시 집에 돌아가려는데...

 

출국장 밖에서 기다리는 것은 난데없는 마이크라는 태국 현지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태국의 교통 수단이 툭툭이를 타고 지금부터 방콕 여행을 할꺼란다.

그 말에 다들 이게 뭐야..하는 말만 그 공항에 가득한체..일행은 툭툭이를 타고 가야만 했다.

 

툭툭이를 타기전 얄미운 태호피디의 가방을 갈취해서 도대체 가방에 뭘 담아가지고 온거냐고 열어보니 온통과자에 바나나가 한뭉치 들어있는 것이다. 아침도 못 먹고 온터라 일행은 바나나를 맛나게 먹었다.

그러면서 태호피디 하는 말에 재석은 기함을 했다. 뭐..우리가 한국 음식이 그리울까봐 싸왔다고 아 저 태호피디 너..너..하며 분을 삭히는 재석...ㅋㅋ그렇게 많은 말을 뒤로하고 그들은 때 아닌 툭툭이에 몸을 실었다.

 

 

스위트룸이라 쓰고 옥탑방에 들어 온 일행은 정말 한 말이 없었다. 방안에 물씬 풍기는 태국풍과 코끼리장식 그리고 에어콘 조차없는 스위트룸에 다들 입을 쩍 벌리 수 밖에 없었다.

 

도니는 이 정도면 감금이야...하며 혀을 내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마이크의 태국 소개가 전해졌다. 안녕하세요 태국가이드 마이크예요. 오늘의 특가상품 맛있는 음식과 휴양지의 천국 태국방콕여행이예요. 신선한 열대과일과 해산물도 마음껏 먹고 태국 마사지랑 화려한 쇼도 끝내줘요. 그리고 배낭여행족들의 성지 까오산 관광까지 이렇게 싼값에 어디에도 없는 방콕여행이예요.

그러나 전화하면 매진이라는 거...ㅋㅋ 그렇게 그들은 진정한 방(에)콕(박혀놀기)여행을 해야했다.

 

차를 타고와서 잠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들..서서히 태국일정 시간이되어 다들 일어나야했다.

 

태국하면 꼭 먹어봐야하는 과일 중에 과일 두리안이다. 이건 냄새가 속된 말로 똥냄새가 났다고 한다. 맛이 좋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비위 약한 사람은 힘들다고들 한다.

 

일단 일행은 주는 음식이니 호기심에 냄새가 강해도 과일이니깐 하며 덥석 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도니처럼 비위가 약한 사람은 절대 못먹는 과일이다. 나도 비위가 약해서 절대 못 먹고 온 과일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도니는 화면 밖에서 들어 올수 없었다. 일단 먹어보는 용기있는 남자 도니..난 시도도 못했는데

 

첫번째 일정은 태국하면 제일 유명한 것이 코끼리다 태국은 코끼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의 상징처럼 코끼리를 신성시하면서 너무 부려먹는다. 코끼리 구경가서 어찌나 미안한지 사람들을 등에 태우고 힘들게 움직이고 있는 코끼리에게 진짜 미안한 기억이 떠오르네..

 

그리고 두번째로 라텍스가 유명하다 고무나무의 액으로 만든 라텍스는 시원한 공기층으로 일루워져서 여름에 땀 많은 사람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만 겨울에는 열에 약해서 쓰기 힘들다는 게 흠이다. 이런 고가 상품을 일행들에게 싸게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태호인솔자..이 얼마나 귀똥찬가...코끼리쇼도 보고 라텍스도 싸게 사고..일거양득이 이런것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코끼리는 어디가고 인간 코끼리만이 방안에 가득했다. 코끼리 코를 해서 라텍스를 터치하면 사기 싫어도 구매해야하는 그런 처지에 놓여있었다. 명수은 좋은 건 사고 보자하고..준하은 살까 말까하다 구매하고 도니은 어머 이건 사야되하며 구매하고 홍철은 쇼도 다 끝나지 않았는데..구매하고..재석은 알뜰하기로 유명한 분이 해외오니 샘쏫는 소비욕에 구매하고 그 중 가장 알뜰하게 구매한 하하가 있었다. 다들 2개씩 구매했는데 하하만 유일하게 1개만 구매한 것이다.

 

태호인솔자가 이렇게 큰 걸 한국에 가져 갈 수 있냐는 말에 그만 좀 하라고 하며 일행들은 자신의 구매한 것을 어떡하듯 가지고 가려했다.

 

 

큰 고객이었던 일행에게 라텍스 사장은 흔쾌히 라텍스배게를 서비스로 주워 일행들은 그야말로 횡재까지 얻었다.

 

쇼가 끝나고 일행은 자기들이 구매한 라텍스 효능을 느끼고자 누웠는데 자신도 모르게 잠이 스스륵 오는 것이 아닌가 완전 효과만점 현지 라텍스였다.

 

다음 일정은 태국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마사지이다. 그러나 일행에게 주워진 것은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만큼만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체험을 해야만 했다. 만약 한사람이 나오면 치열한 경쟁을 해야했는데..그러나 일행중 육잡이라고 명수의 선전으로 시간이 촉박해도 다 받아야 하는 행운을 얻었다.

 

본토에서 최고 실력자가 오셨는데..어디서 많이 본 분이었다. 놀러와에 나온 분..사람의 아픈 부위만을 콕콕찍어 안마를 해주던 것이다. 그래서 일행은 벙진 모습으로 쳐다봐야만했다.

 

워터파크를 즐기려면 한명이라도 소리를 지르지 않아야 하는 별칙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다들 아픈 것을 지독히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래서 다들 걱정을 하고있는데..도니가 우리에겐 홍철이가 있잖아..

 

 

표정에서 말해주듯이 이건 참는 문제가 아니였다. 경험 한 사람만이 마사지를 받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 할 정도로 너~~무~~아팠다. 30초의 시간을 참아야 하는데..다들 10초도 넘기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게 되는 상항이었다. 우리의 다크호스 홍철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홍철은 이 더운 방~콕~에서 시원한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으로 일행들을 대리고 가고 싶었다. 그래서 그 아픈 고관절도 다 참아내며 승자가 되었다.

 

다들 홍철의 투혼에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가자..워터파크로 고고고....

 

 

 

 

 

 

 

 

 

 

 

'도니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체능의 케미커플..찡찡능글커플  (0) 2014.08.26
방~'콕' 여행기 두번째  (0) 2014.08.01
방콕~마사지 아포요.  (0) 2014.07.28
주간아이돌 3주년 축하축하  (0) 2014.07.23
도니의 투잡...그 남자 래핑전문  (0) 20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