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방

예체능의 케미커플..찡찡능글커플

옥수수다 2014. 8. 26. 18:24

 

기사에도 찡찡거리는 도니...그런 도니를 능글능글하게 받아치는 앙숙커플이라고 났던데..이제 지디자리가 위태로워지는 건가요. 무한상사나 도전이나 주간아에 나오지 않으면 목말라하는 팬들은 자연스레 다른 케미커플에 눈이 돌아갈텐데..지디 이제 어쩔래..벌써 도니 곁을 꿰차고 들어선 성시경...ㅋㅋㅋ이 앙숙커플의 모습이 마냥 귀엽게 보이는 건 왜인지..도니의 칭얼거림이 지금도 들리는 듯 합니다.

'나 제랑 안 할래...'미쳐미쳐!!!

 

성시경을 만나러가는 길의 도니... 

복식파트너를 만나러가는 도니...

 

설레임을 안고 가는 길에 도니에게 제작진이 물어온다. '이 사람만 아니였으면 하는 사람있어요.' 하니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성시경이요.

 

친분이없어서 낮가림을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유가 못한다고 욕할 것 같다고 칭얼칭얼 거리기 시작하는 도니...

 

테니스장앞에 도착한 도니 긴장된 모습으로...

 

도도도..달려가서 살금 쳐다보는데..

 

얼굴이..이그러졌다.

 

오만상을 찌프리며..

 

누군가를 본 듯한 도니 뒷모습이 성시경 같은 느낌에 얼굴이 울상이다.

 

제작진들의 센스인가? 아님 의도된 것인가?

 

성시경 역시 형돈이가 파트너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형돈이가 살이 쪄서 행동이 느릴것 같은 예감에 승부욕이 있는 시경으로써는 탐탁지 않은가보다.

 

형돈은 테니스코트장에 들어서면서 직감적으로 성시경인 걸 알고는 칭얼거리며 들어선다.

'저봐..성시경같애...' 콧소리에 울먹이는 목소리 칭얼칭얼...ㅋㅋㅋ

 

'저봐..안경꼈잖아!!!' 그러면서 발을 동동구르는 도니...

 

도니는 안경을 쎴다는 이유로 시경은 뒤 돌아있어도 목소리로 서로의 파트너가 누군인지 알것 같은 실망감에 탄식을 한다.

 

그러면서 도니는 연신 현실을 부정하 듯..'나 재랑 안할래...'ㅋㅋㅋ땡깡 피우는 애도 아니고 안할래라니...ㅋㅋㅋ

 

도니가 다가오는 걸 느낀 시경은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하게 인사를 전하고...

 

도니도 어떨결에 인사를 한다.

 

그러면서 믿고싶지 않은 현실...'내 복식 파트너야?'

 

제작진 친절히 대답을 해준다. '응~ 네 복식 파트너야!...'ㅋㅋㅋ제작진도 도니가 발 동동구르며 칭얼거리는 모습이 귀여운가보다 가끔 도니를 골탕 먹이고 반응을 보는 듯한 느낌..그러므로 보는 도니팬들 다들 자지러진다. 칭얼거리는 목소리봐라..귀여워...

 

서로 실망을 안고 현실부정에 나선다. '형! 그냥 온거죠?'

 

'예..그냥 지나갈꺼예요 계속...'

 

'바쁜 일 있으신가 봐요.'

 

그러면서 지나쳐 가는 도니를 보는 시경...'예 저기 아는 사람이 있어 가지구...'ㅋㅋㅋㅋㅋ

 

아무리 현실을 부정하고 콩트를 보여도...조금 지나치다 보니 현실에 절실함이 느껴져 온다.

 

이것이 바로 현실이 것이다.

 

도니는 철조망을 뚫고라도 가고 싶은 심정으로 결국 성시경과 나란히 하는데...

 

'아!!불편해 불편하다고!!!' 아무리 소리 높혀 외쳐도 눈 앞에 서있는 사람은 성시경이다.

 

'잘 지냈어요.'하며 악수해 오는 시경...

 

'불편해 불편하다구 예의 바른 사람도 불편하다구...'

 

그렇게 말하며 칭얼거리는 도니를 늘긍능글거리며 웃으며 묵인하는 시경...

 

'아! 싫어싫어 얼래 하던데로 하라구요.'  '하던데로..어떡해..하라는....'

 

'오는 길에 호동형님이 시경씨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무슨 얘기를 들었는데요..'

 

'혼을 많이 내는 스타일이라고..들었어요 제가..'

 

'저도 못치는데 누가 혼을 내요..제가..'

 

그렇게 말하는 시경의 모습에 일말의 희망이라는 게 보였다.

 

그래서 도니는 용기내어 말했다.

 

'그럼 안 혼낼께예요..'

 

'왜 혼을 내요?'

 

'형이! 잘못하지 않으면!...'

 

왜 혼을 내요 형이 잘목하지 않으면...ㅋㅋㅋ

 

네가 잘하면 혼날 일 없다는 무언의 암시에...

 

도니는 번개를 파파팍..맞은 느낌이다.

 

'이봐...나는 잘못할꺼라고...'

 

'분명히...' ㅋㅋ암요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데 잘못은 수두룩하니 하게 되죠.

 

그러니 당연히 혼남은 따라오기 마련이니...

 

뭔가를 말하려는데..시경 '라켓 줘봐봐!'

 

엥....

 

테스트하는 거예요...

 

강사님도 있으니 형이 어느 수준인지 알고 싶어 한다는 시경...

 

어떨결에 강사님과 인사를 하고는...

 

'밥도 먹고 음료수도 한잔하면서 테니스 얘기도 하고 그래야지..'하며 도니는 시경이가 맘에 안들었다.

 

그런 도니의 말을 단칼에 싹둑거리는 시경...'뭘 했다고 밥을 먹어요!'

 

뜨악!!!

 

'..........'그저 웃지요. 허허허...

 

허허허...잘못 걸린 도니가 죄인인 거죠.

 

어떨결에 라켓을 잡고 휘두르는 법을 시경에게 전수 받고있는 도니... 

 

팡앙....강사의 공을 받아치는 도니...

 

척 공을 받아 친 도니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시경...오~ 감탄사을 연발하고 있다.

 

올~~~제법인데...

 

또 받아치는 도니...오!!!

 

다시 받아치는 도니의 모습에 시경은 놀라울 뿐이다. '이거봐 말도 안 되는 거야!'

 

이거 안 맞거든..이 형 초보 맞아?

 

거기에 스메싱까지...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도니...몸이 먼저 반응하니...ㅋㅋ

 

도니는 공을 치고도 이게 뭐하는 표정으로 다음 공을 기다리고...

 

옆에 있는 시경이 더 호들갑이다.

 

이거 맞춘거봐 초보자는 안맞거든...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는 시경과

 

너무나 쉬워 보있다는 도니...

 

치는 폼도 간지나는 도니의 모습에 홀라당 반하는 시경이었다.

 

도니만 아니기를 바라던 마음이 테스트해 보겠다는 그 순간 홀랑당 반하고 마는 시경...느릴줄 알았는데...하는 이 말이 왜 이리 웃낀지..도니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시경은 오늘 별천지 같은 느낌이었을꺼야... 

 

또다시 스매싱을 가볍게 쳐내는 도니의 모습에...

 

시경의 눈은 하트가 그려졌다.

 

급기야..형돈이형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을 서슴지 않고 치켜 올리는 시경...

 

그리고 경기관람후 시경은..놀라움과 충격을 받아서는...이렇게 큰데 왜 안맞냐고 하겠지만..

 

안맞습니다. 날아오는 물체이다 보니 공도 작고 그래서 시각조절과 적응이 안되다보니깐 처음에는 공이 보이지 않나보다. 그런데 도니의 집중력은 매우 높을 걸 시경은 몰랐으니 당연히 놀랐을 것이다.

 

형돈형이 진짜 운동신경이 있군아..하고 말하는 시경..음..신체검사일때도 근육이 많은 몸이라고 했답니다.

 

처음에는 자기는 저렇게 못했다고 그런데..도니는 해내고 있으니..

 

시경은 결국 자기의 판단이 잘못됏음을 인정하고 기대해 볼만하다고 정정하게 된다.

 

이 앙숙의 조합이 어떤 케미를 만들어 낼지 사뭇 기대하게 되는 테니스 경기가 되었다. 도니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