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방

방~'콕' 여행기 두번째

옥수수다 2014. 8. 1. 21:33

 

드뎌 그 좁디 좁은 방콕 구석에서 넓디 넓은 워터파크를 즐기게 된 멤버들..들뜬 마음에 가이드의 안내로 나가는 곳이 밖인 아닌 옥상 단지였다. 또 다시 뭐야 이게...장난쳐하는 말들이 우수수 떨어지면서 그들은 옥상에 마련된 쪼잔한 미니 풀장을 즐겨야 하는 상항이 것이다.

 

엄청난 시설로 가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옥상단지네로 가이드가 안내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도니 빼꼽 얼굴을 내밀고 옥상을 보니 저절로 아...하는 탄식이 나온다.

 

여기저기서 이게 뭐냐는 탄식이 흘러나올때 인솔자가 준비한 워터파크가 맘에 쏙들어 함성을 지르는 듯이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규모에 화들짝....ㅋㅋㅋ빠른 슬라이드 시설..넘실대는 풀장의 물결..온 몸으로 느끼는 환상적인 시설..노세요. 태닝도 할 수있는 곳이니깐 맘껏 즐기세요. 그런 와중에 준하는 홍철에게 너 이런 곳에서 놀려고 고통을 참았냐...ㅋㅋㅋ이런 곳인지 몰랐죠. 이들의 대화가 그저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재석은 아니..목욕탕이라도 보내주던가..하며 태호 인솔자에게 항의를 해봤다.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는 걸 왜 모를까나..그냥 노세요.

 

망연자실 서있는 일행들을 보고 자연스레 함 들어가 볼까하고 슬라이드를 탔는데..와 시원하다. 더운 방콕의 여름에 아주 잘 맞춘 물 온도에 더위가 가시는 느낌에 짜릿해졌다. 그리고 도니가 형따라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서는 순간...

 

아..시원해...재밌다.

 

시원하지..좋지하며 준하엉아는 도니에게 재미있음을 말하고 도니도 재미있다는 것을 물밖에서 멍~하고 서있는 일행들을 향해 물을 튕긴다.

 

하지마...하는 말은 해도 물이 몸에 닿는 느낌이 짜릿함으로 다가온다.

 

도니는 또 한번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와서는 재밌다. 재밌다하며 천진하게 웃는 모습에 일행들은 조금씩 술렁이기 시작하였다.

 

하나 둘씩 슬라이드의 짜릿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물놀이는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에서 까르륵 웃는 소리가 맑은 메아리를 치는 느낌이다.

 

엄청난 높이의 스피드감...그런 일행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에 도니는 함박 웃음이 입에 걸렸다.

 

이제는 서로 타겠다고 자리 다툼도하고 결국 준하엉아의 펑퍼진 엉덩이에 슬라이드는 망가지기는 했어도 '빨리 들어오지 않으면 자리없어'라는 도니의 한마디에 서로 쪼잔한 미니 풀장에 들어가 앉겠다고 자리 싸움이 일었다. 급기야 풀장 밖으로 밀려난 일행들도 있었고..풀장에 자리를 잡은 일행은 서로에게 물튀기면서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있었다.

 

온 몸으로 펴저오는 물방울을 모자로 가리며 피하는 도니도 있고...

 

온갖 물을 다 맞는 준하도 있다. 물밖으로 밀려난 두명은 급기야 모의를 했다.

 

끙차하며..풀장을 홀딱 뒤집은 것이다. 너무나 커서 잘도 뒤집히는 풀장..처음에는 이게 뭐야했던 마음들이 풀장의 물이 쏫아지고 나니깐 아쉬움이 밀려왔다. 이제 워터파크 끝이야...ㅋㅋㅋ그 순간 도니의 빠른 움직임이 있었다.

 

재석은 물 다시 채워 줄수 없는 거예요. 하는 말에 도니는 뭔가를 발견한 것이다.

 

잠시만 잠시만...

 

뭐야???

 

헤헤헤헤...수도꼭지 여기있네...매의 눈...도니!

 

다들 도니간 곳을 바라보며 수도꼭지가 있다는거에..기쁨의 함성을 질렸다.

 

재석은 도니가 넘겨준 호스의 물을 가지고 색스폰을 부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다시 재미있는 물놀이가 시작되었다.

 

재석의 색스폰 모습에 빵 터진 도니...

 

그러면서 일행을 향해 시원한 물줄기를 쏫아대는 재석...

 

워터파크의 묘미중 하나..엄청난 물벼락...ㅋㅋ엄청난 물벼락에 일행들은 속수무책으로 맞으면서도 즐겁다.

 

으..차거!!처음에는 반신반의 한 마음이 어느덧 아이같은 동요가 즐거움으로 바뀐것이다.

 

진심이 나오는 말...정말 재미있게 노네...ㅋㅋ이때 재석은 일행들을 향해 제안을 하나 한다. 우리 풀장 밖으로 발로만 사용해서 밀어내기 할까?

 

 

도니 좋아라 하며 아이스크림 사기할까? 꼴지한 사람...아이스크림..쩝..나도 먹고싶네..

 

명수와 홍철과의 대결..홍철은 여유롭게 앉아서 마치 마사지 손님을 맞이하듯 명수를 잡아 발로 얼굴 경락마사지를 하기 시작하였다. 명수는 정신없이 받다보니 그만 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놔주지 않는 홍철..결국 자기만족을 다 하고 나서야 명수를 물밖으로 내 보내며 승리를 거머쥐고 그 바람에 보는 사람들은 즐거움에 웃느냐고 정신없이 관람한 경기이자 마사지 샵이었다.

 

이번 라운뚱뚱보 준하대 뚱보 도니의 대결이다.

 

 비장한 표정으로 자리를 잡은체 세기의 대결을 펼치려 한다. 힘대 힘 대결..

 

도니는 준하의 힘에 초반에는 주춤하는 듯하더니..갑자기 다리를 쭉 뻗는 것이다.

 

그 순간 방어로 얼굴을 들이 밀며 어떻하든 저지하러 해 봤지만 도리어 도니의 발가락을 이용한 코걸이 기술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체..연신 허우적 거리는 틈을 타...

 

에잇!!그러면서 있는 힘껏 밀어 버리니깐 물밖으로 나가면서 도니 승..아무래도 한살이라도 적은 도니가 준하의 힘을 받아쳐 올려 이겼다.

 

패자부활전을 펼치게 된 준하와 명수옹...준하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안 명수는..손으로 준하의 다리를 잡다가 갑자기 준하의 옆자리로 옮겼다. 그 모습을 본 일행들은 웃음보가 터졌고 급기야...

 

도니는 불장난 이후의 물장난이 발생됐다는 말에 일행은 더 초토화가 됐다.

 

그림이 19금으로 발생되어지는 상항에서 준하는 어떻하 듯 명수를 떨거내려 애쓰고 그럴 수록 명수는 준하에게 거머리권법을 구사하며 찰싹 달라붙어있었다.

 

머리 냄새로 공격하는 명수...ㅎㅎㅎ

 

준하는 명수의 머리냄새에 질색하며 몸부림치다 결국 쓰러지는 형국이 되었다. 진짜 19금 물장난이 된 것이다. 그래서 준하에게 뒤로 넘기라며 일행은 훈계를 하고 아무리 다리를 올려 넘기려 해도 넘어가지안고 더 다리를 휘감고 나 주지 않는 명수..그런 두 사람의 물장난에 배를 움켜 잡고 웃어야했다.

다시 준하는 명수에 올라타서 물밖으로 같이 나가며 무게를 실자..명수는 결국 항복하고 만다. 이렇게 해서 중년의 물장난은 끝났고 결국 명수가 아이스크림 값을 치려야 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건만으로도 즐겁고 유쾌한 물장난 경기였다. 웃음도 잠시 태호일솔자가 왕중왕을 뽑는 번외경기를 제안해 도니랑 홍철의 힘겨루기가 시작되었다.

 

형돈과 홍철의 힘대결...파이널

 

촉촉하게 젖은 도니의 모습이 섹시해서...ㅋㅋ

 

드뎌 최강자의 파이널이 시작되었다.

 

룰은 팔을 걸치지 않고 다리를 감싸고 오로지 다리의 힘으로만 하는 번외경기였다.

 

기술이냐..힘이냐...

 

그러나 도니는 의외의 홍철의 힘에 부들부들 몸이 떨려왔다. 와 힘이 장난아냐...

 

그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는 도니에게 홍철이 먼저 선공을 날렸다.

 

도니 그 선공의 기술을 피하며...룰이 생각나 얼릉 손을 치우며 피한다.

 

준하에게 쎴던 엑스자 다리 포박을 하며 위기를 묘면했으나...

 

재빠른 홍철 여유롭게 다리를 풀어 공약을 때린다. '내가 잡고 때린다.'

 

ㅋㅋ결국 도니는 홍철이 이끄는 대로 몸이 움직이며 뒤집히는 지경에 이르고...

 

그 걸 지켜보는 일행은 '형돈이 기술에 걸렸다'하며 흥미 진진하게 바라봤다.

 

그 공격은 잡고 옆꾸리 간지럽히기..간지럽을 못 참는 도니로써는 치명적인 공격인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나 다양한 표정이 나오게된다.

 

간지럼에 정신이 혼미해 질무렴 홍철의 특기인 얼굴경락마사지가 훅..들어왔다.

 

뜨악...하는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도니는 진짜정신이 가출할 지경까지 몰리는 상항에...

 

홍철의 마사지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도리어 더 해주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 모습을 구경하는 일행들은 감탄이 저절로나왔다. 대박!!!ㅋㅋㅋ

 

으으으...홍철의 여유로운 웃음에..도니의 몸부림이 상반되어 나오고...

 

도니는 그만 얼굴마사지를 받고 싶어 자신도 모르고 뒤를 돌아 나가려 했다.

 

전 괜찮아요. 나갈래 잘 못했어요. 하며 나갈려고 바둥거리는 도니를 곱게 보낼 줄 홍철이가 아니었다.

 

잘해드릴께요. 나가면 안되요. 나가지마...ㅋㅋㅋ

 

잘못했어요. 거듭 사과를 하며 놔달라고 애원을 하는 도니..

 

그 순간 보고있던 한 고객이 엉덩이 때려하며 주문을 한다.

 

고객님이 원한신다면야...

 

퍼억...

 

특급 물볼기를 강타당한 도니...

 

헉!!외마디 비명 조차 지를 시간조차없이 몸이 튀어올랐다.

 

엄마야! 아파!하며 온 얼굴로 표현되어 나오는 도니...

 

나좀 살려줘하는아우성이 그대로 얼굴에 드리우지만...

 

남의 고통이 나의 즐거움이라고 그랬던가..정말 즐겁게 웃는 구경자들...ㅋㅋ우리도 보는 내내 아아아하면서 웃느냐고 배꼽이 출장가겠다고 날리를 부르는 배를 움켜 잡으며 봐야했다.

 

몇번의 엉덩이 마사지 받고 붙잡히기를 몇번을 하고 나서야 도니는 겨우 밖으로 엉덩이를 내 놓게 되었다.

 

도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저 갈께요하는 단호박을 뒤로하고 마사지의 달인인 홍철의 발아귀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좀더 해드려고 했는데 극구 사양하는 도니에 섭섭함이 묻어났지만 그래도 친절한 홍철씨.. 다음에 또 오세요하며 깍듯이 인사를 한다.

 

밖으로 나온 도니는 엉덩이 마사지를 받은 것 같은데 왜 물 볼기를 맞은 느낌일까?하며 아픔을 감추지 못한체..자신의 엉덩이를 움켜 쥐어야했다.

 

눈물인지 콧물인지..그냥 물인지 모를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져 울지 않으려 했는데..우는 꼴이 되어버려 속상했다. 물이라고 우겨야 하는데 그 조차 말이 되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정말 힘든 마사지를 받은 도니는 다시는 물속에서 마사지를 받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게된다.

 

그렇게 물놀이가 끝나고 떨어진 체온을 위해 난간에 기대고 있는 것이 또다른 효과를 주고있다. 때아닌 등 찜질..그 느낌이 좋아..몸이 나른하기까지 했다.

 

하하는 썬탠을 하겠다고 엎드리고 다른 일행은 그저 기대고 있는 건만으로도 몸의 피로가 노곤노곤하게 풀리는 느낌이다.

 

마사지의 휴일증인지..아님 찜질의 효능 때문인지 도니의 표정이 야릇하고 애잔하게 보인다.

 

때 마침 도착한 아이스크림을 입에 무니 세상 부러울께 없다.

 

그렇게 물놀이를 하고 들어오니 슬슬 허기가 몰려왔다.

 

배속에서는 자연스런 꼬르륵소리가 울리고...

 

몸도 개운하고 배도 고프고 이럴때 고기 구워 먹으면 예술인데..으...그렇지! 그거지!하며 나도 모르게 손벽을 치며 홍철의 말에 공감했다.

 

워터파크 어땐냐요. 라는 말에 일행은 자연스레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최고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우리 배고픈데..밥 안주냐는 말에...

 

준비 다 됐다는 말에 다들 어찌나 반갑고 좋은지..리얼리...

 

고기는 아니고 태국식 수끼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그 말에 자연스레 입맛이 다셔지고...

 

가이드의 말 한마디한마디에 배고픔이 요동을친다. 해산물은 데쳐먹고 그 해산물에 국수 넣어 먹는 거..아..이거지..진짜 맛있지..

 

야채와 육수가 준비됐습니다. 단...

 

해산물은 잡아서 먹어야다는 말에 일행은 어떻게 잡아요. 하니..

 

스노클링을 해서 잡으면 된단다.

 

이렇게 바다을 보며 지나가는 해산물을 잡으면 되는 그런 체험이자 저녁 먹거리인 것이다.

 

스노클링은 보는건만 아니라 잡아서 먹어도 되요.

 

많이 잡으면 잡을 수록 먹을 게 더 많다는 가이드..맘 같아서는 그냥 김치에 밥만 줘도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같다. 그러나 여행의 묘미가 뭐인가 체험하고 먹고하는 게 남는 게 아닌가?

 

방콕 여기하루가 진짜 길다라며 일행은 다음 체험이 귀찮게 들려온다.

 

도니는 진짜...말 그대로 방콕이다.

 

쉴틈없는 태국투어였다. 당일치기라 정말 힘들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이래서 패키지는 힘들다니깐..도니의 말에 수긍하듯 일단 해산물을 잡아야 저녁을 해결할 수 있기에 일행은 다시 심기일전하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일단 가보자...

 

시간 맞쳐 놀지요..스노클링...

 

자연의 휴양지인 태국 스노클링을 하며 바다의 생물을 구경하는 환상의 모험인 것이다.

 

아주 신나고 재미있고 해산물을 직접 잡아 먹기에 맛도 좋고 싱싱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일행은 어떤 스노클링인지 궁금해 하며 준비 된 곳으로 향했다. 그 체험이 무엇이든 최상이 될지 최악이 될지 모른체 그저 툴툴거리며 저녁 찬거리를 잡으러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