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외)

강원도 여행-설악산 케이블카여행기

옥수수다 2014. 11. 25. 17:59

 

늦가을의 경치를 받으며 강원도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서울을 경유해서 가는 건 무리여서 안산 쪽을 경유해서 차례대로 제 일 목적지인 한계령 휴계소에 위치하고 있는 108계단의 경치를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길을 잘못 들어서 강릉으로 방향을 잡은 바람에 한계령은 다음 코스로 정하고 우선 설악산 케이블카를 먼저 가자고 해서 케이블카있는 곳으로 고고씽했다.

 

설악산 케이블타로 가는 길 

외설악 입구에 커다란 문을 만들고 있는 듯 하다..한참 공사를 하고 있는 문...이 문을 통과하면 행운이 오는 걸까?? 아마 신흥사와 권금성의 문이라 칭할지도 모르겠다.

 

공사를 뒤로하고 들어선 곳 안에 펼쳐져 있는 설악산의 풍각이다.

 

그리고 곰...설악산 하며 수학여행때 이 곰돌이 동상앞에서 기념사진들을 많이 찍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난 설악산이 처음이지만...

 

곰 동상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풍각이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줄 사이로 비치는 빛이 유독 아름답다. 이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오르면 권금성 정상으로 가는 길을 디디게된다.

 

케이블카에 오르며 찍은 풍각들...

 

마치 나무들이 백발을 하고 있는 듯하다.

 

케이블카 정상에 올라 내리며 휴계소가 있고 그 문을 열고 나오면 이런 풍각이 우리을 맞이한다. 높게 쏫아오른 바위와 사이사이 나무들의 푸름이 조화를 이루워 한폭의 자연의 그림을 만난다.

 

낑낑거리고 오르면 권금성에 대한 말이 쓰여있다. 이 권금성은 권씨와 김씨 성을 가진 장사가 몽골의 침입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위해 이 산에 올라와 하루만에 성을 쌓았다고 한다. 그래서 두 장사의 성을 따서 권금성이라는 이름이 지여졌으며 난이 일어날때마다 백성들이 이산을 찾아 몸을 위탁해서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는 권금성이다. 

 

권금성에서 바라본 풍각은 마치 아바타에 나오는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바위들의 오목조목 자연이 만든 조각과 아찔함이 구경하는 눈을 즐겁게 한다.

 

빛을 받은 바위들...돌 하나하나가 작은 조각작품 보는 착각을 들게한다.

 

이런 바위들의 산을 바라보며 외국관광객은 즉석에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기도 했다.

 

이건 바위가 눈을 갖고 있는 느낌으로 거북을 현상하기도 하고 물개를 닮기도 한 바위이다. 이 바위를 찍기위해 앞에서 뒷배경을 잡고 연속 사진을 찍고있는 남녀 일행때문에 한참을 기다려서 찍은 것이다.

 

귄금성의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각이다.

 

정면에 우뚝 쏫아 오른 바위정상이 만물상봉우리란다.  만물상??이산의 만물을 관장하는 가게라는 건가..ㅋㅋ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곳은 권금성정상으로 가기전에 휴계소에서 나오면 왼쪽길로 내려가면 있는 작은 암자인 안락암이다.

 

안락암으로 내려가면서 안락암자앞에 펼쳐져 있을 풍각들이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폭포가 얼음이 되어 있는 걸까??

 

안락암에서 좀더 내려서면 무학송이라는 소나무가 있다. 쪽히 800년이 넘은 소나무로 지금도 건재하게 나이를 먹고있다.

 

안락암 암자에서 두루보면 이런 절경이 보인다. 티비에서 부처님이 안자서 보고있는 풍경을 보면 왜 그곳에 조상들이 모셔두웠는지 느낄꺼라고 하듯 앞에 펼쳐져있는 풍경에 넉을 놓게된다. 나무잎들이 후두둑 떨어져 없어서 그렇지 만약에 나무잎이 있을때와서 보면 그 느낌이 또 다를 것 같다.

 

권금성 안락암의 유례이다. 앞의 풍경을 보면 근심이 다 없어질정도로 그 풍각이 절정이다.

 

안락암의 대웅전 하나만 덩그러니 있지만 그 암자 안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부처님의 모습은 웅장하다.

 

바위를 벗삼아 쏫아오른 소나무...

 

어..안락암 옆에 있는 이바위 뭐라했는데..설명서 없다.ㅋㅋㅋ

 

그렇게 안락암을 두루보고 다시 내려가는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내려다 본 흔들바위가 있는 봉우리...

 

신흥사에 들어서는 곳에 앉아계신 부처님...

 

열심히 권금성으로 오르고 있는 케이블카...

 

그리고 신흥사로 들어서는 문...

 

통일의 염원을 담은 108톤의 청동으로 만든 부처님이라고한다.

 

부처님 앞에 흐르는 물이 있는데 날씨가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흐르지 않고 멈춰있다.

 

부처님전에 이르기전에 있는 두꺼비입에 넣는 불전함과 향료...향료위에는 주작이 조각되어 서있다.

 

부처님을 옆에서도 보고...

 

멀리서 정면으로도 보고...

 

가까이서 부처님을 뵈어 인사을 드리고..

 

부처님을 보니 입술에 라인을 선명하게 그린 듯 그려져 있어 입술에 눈이 갔다.

 

부처님전에 열심히 고개를 숙이며 기도을 드리는 한 사람...부처님좌대 라인에는 부처님의 고행길을 조각하여 새겨 넣어 마음이 더 경견해 진다.

 

부처님 옆모습을 보며 가지런한 눈썹 굳은 의지를 담은 듯 앙 다문 입..그리고 그림 조각들..부처님 자체가 절처럼 만들어져있다.

 

그리고 뒷모습 곱게 단아하게 앉아계신 모습이다.

 

불상 옆에 세워져있는 초을 켜는 등잔대..용 조각이 또다른 웅장함에 힘을 더해주고있다. 

 

부처님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어 일단 들어갔다. 여기서는 촬영금지이다. 후레시로 인해 그림이나 금부처님들의 색이 바랠수 있어 조용히 구경만 하고 나와야한다. 지금 한참 내부를 만드는 공사를 하고있다. 내부에 몇천불을 모신다고했는데...그래서 시주를 하고 왔다. 이렇게 설악산 일정이 끝이났다. 부처님을 봤으니 절을 보러가자고 하니 일행들이 힘들다고 시간없다고 나가자고 해서 결국 신흥사절은 구경도 못하고 부처님만 뵙고 나와야 했던 권금성이 있는 늦가을을 느낀 설악산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