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의 편의점 먹방

도니가 먹방으로 출현할 당시이다. 편의점 음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도니는 어떤 식으로 먹을까하고 봤다. 햄스터마냥 입안에 많이 때려 넣고 먹는다. 그 이유는 이렇다.

편의점 먹방은 도니에게는 가벼운 에피타이저다.

아직 먹으시면 안되요. 하니깐

미리 준비해 놓는 거란다. 일사불란으로 음식을 셋팅해 놓는 친밀함.

거기에는 도니 나름대로의 먹방 철학이 있다. 자기는 먹을 때 손이 다른 걸 하는 게 싫단다.

먹을 때 끊기는 것이 싫어 미리 준비를 해 놓고 먹는다는 도니다.

그럼 시식을 해도 된다는 말에

자기는 꼬들면을 좋아해서 덜 익은 상태의 라면을 먹는단다.

옆에서 먹을려는 순간 말을 시켰다. 한젓가락에 끝나는 거 아니죠.

한 두어 젓가락이면 끝나죠. 하면서 말걸기 전에 라면을 들었다.

아구아구아구..꿀꺽

라면을 밀어 넣고

옆에 둔 핫바 한입

짭짤한 소세지로 라면과 함께 즐기다.

이번에는 삼각김밥~앙

화룡점정인 볶음김치를 먹음으로써 라면과 소세지의 신세계를 달린다.

이렇게 도니는 먹는 순서를 나름 정하고 먹기 시작한다.

라면

핫바

삼각김밥

거의 바닥을 드러 낼쯤 국물 원샷을 때리는 순간 편의점 먹방이 끝나는 도니다.

뒤에서 그렇게 순서대로 먹을 봐에야 다 라면에 넣고 먹으면 되지 않냐는 말에

질색하며 뒤돌아 보며 승를 낸다.

그건 라면에 대한 모독이란다.

그래서 도니는 라면에 계란도 풀지 않고 오로지 라면만 먹는단다.

오로지 msg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라면 자체만 먹어야 한다는 라면 철학도 있다.ㅋㅋㅋ

도니다운 먹방에 오오~ㅋㅋㅋ편의점 음식을 즐기는 법을 알았다. 함 저렇게 먹어봐야겠다. 음~혈압상승은 각자 알아서 체크하는 걸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