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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nPorsche 킨포르쉐 9화 그와 함께

옥수수다 2022. 6. 10. 20:13

타완의 방에 설치한 도청장치를 얻게 된 건 팔 덕분이다. 이곳은 다른 장비를 가져서는 안되는 곳이었다. 마땅히 부탁할 사람이 없던 포르쉐는 그냥 무작정 팔을 찾아와서 부탁해 본 것이다.

팔은 포르쉐에게 도청장치를 건네면서 웃음을 흘렸다. 이거는 제가 직접 만든 와이어 트랩입니다. 스캔 불가능 하고 오이즈 캔슬링 입니다. 성능은 당신 침대 밑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들릴 겁니다.
그냥 타깃 근처에 두면 되는 거지. 응 맞아 누구와 사용 할건데 하고 팔이 묻자 포르쉐는 사기꾼에 도박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팔은 나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아도 되 난 당신 편이니깐 가봐 포르쉐. 하며 팔은 포르쉐가 어디로 갈지 이미 간파 한듯 재촉했다.
포르쉐는 타완의 방에 설치한 후 타완을 일거수를 도청했다. 마침 킨이 타완의 방에 찾아온 게 들리자 포르쉐는 신경이 날카로워 졌다. 피트는 그런 포르쉐 옆에 서서 지금 뭐 듣고 있냐고 꼬치꼬치 물었다. 포르쉐는 축구 경기를 듣고 있다며 둘러댔다.
타완을 찾아온 킨은 슬슬 기다림에 한계가 왔다. 난 당신에게 안전을 제공했다. 배신자들의 증거는 어디에 있는 거지. 타완은 나만 아는 곳에. 그럼 내일 포르쉐랑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자.
아니 우리 둘만 가야해. 왜지. 난 아무도 믿지 않기 때문이야. 이곳엔 두더지들이 너무 많아 아마도 당신 경호원 중 한 명일지도. 그건. 하고 킨이 말하다 그만뒀다. 타완은 당신이 작은집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나도 당신 말고는 아무도 믿지 않아 당신이 선택해.
킨과 타완이 함께 증거물 가지고 실강이 하는 말을 듣자 포르쉐의 마음이 심란해 졌다. 심란한 포르쉐 곁에 피트가 다가와 네가 응원하는 쪽이 이겼어 하고 묻다가 심란한 포르쉐의 표정을 보고 네 얼굴 보니깐 아니구나 하고 입을 다문다.
차이는 집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줄 선물인 듯 정성스레 다듬고 또 다듬었다.
안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듣고 나니 마음이 어수선하자 포르쉐는 잠수로 마음을 달랬다. 숨이 막혀서 정신이 아찔해 질때까지 버티던 포르쉐는 결국
포기하고 물밖으로 올라왔다. 포르쉐는 머리를 정리하다가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올려다 봤다.
아우 반듯하게 생긴 포르쉐는 이 사람이 이 시간에 왠일인가 싶었다.
베가스였다. 이게 필요 할 것 같아서 하고 와인을 들어 보이는 베가스를 보며
포르쉐는 물밖으로 올라와 앉았다. 술잔을 건네며 베가스도 바지가 젖는 걸 게이치 않고 포르쉐 옆에 앉았다.
마스터 콘과 일 관계로 왔나요. 하고 포르쉐가 묻자
베가스는 불쑥 내가 당신을 만나러 왔다면 심장 떨리게 말하고는 그날밤 미안했어 하고 사과한다.
포르쉐는 잊어버리세요. 하고 쿨하게 용서해 주자 베가스는 포르쉐와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요즘 나에 대해서 안 좋은 소문이 돌지 않나.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 가족 사람들은 무슨 일만 생기면 우리라고 생각하니깐
오늘도 킨이 나를 따라 붙으라고 피트를 보냈어. 하고 말하는 베가스를 보며 우연의 일치겠죠. 하고 일축시킨다.
나는 그렇게 생각들지 않아 온갖 더러운 일은 우리가 하고 일만 생기면 제일 먼저 의심 받는 게 우리거든 늘상 있는 일이지만. 포르쉐
베가스가 포르쉐를 부르자 대답을 하면서도 베가스가 짜하게 느껴졌다. 지금 돌아가는 정황이 베가스가 속해 있는 작은 집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가스는 포르쉐를 보며 만약 킨이 나를 죽이라고 명령하면 괴롭게 죽게 하지마 하고 말하자 포르쉐는 뭐라고 달래 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술잔을 들어 베가스에게 보이자 베가스는 자기 잔을 부디쳐왔다. 두 사람은 말없이 술을 마셨다.
뒤에서 그 광경을 지켜본 킨은 잔 뜩 화가난 얼굴로 되 돌아갔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들리지 않지만 지금 안좋은 상황에서 베가스와 있다는 건만으로도 오해하기 딱 좋은 광경이었다. 아무래도 킨이 포르쉐를 찾아 온 것 같은데 베가스랑 있는 모습에 설마 하는 마음이 든 걸까? 타완이 주변에 두더지가 있다는 말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
베가스랑 헤어지고 포르쉐는 다시 타완의 동태를 살폈다. 그런데 타완이 나오는 신이 거의 왜 욕실일까요. 온갖 추찹함과 더러움의 상징 아니면 그 더러움을 씻으며 깨끗한 사람이 되는 과정인가??하아~분석하지 말자.
욕실로 찾아온 킨은 자기 할 말만 하고 나가버린다. 내일 둘이서 증거물을 찾으러 가자고. 그 말을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 버리는 킨을 보면서 포르쉐에게 단단히 화가 난 게 보인다.
타완은 기다렸다는 듯이 킨의 말을 듣고 휘파람을 불며 목욕을 즐겼다.
단 둘이 나간다는 말을 들은 포르쉐는 누구를 믿지 못하는 것인지 킨을 믿을 수 없는 건지 아님 타완의 계락에 킨이 위험해 질까봐 염려하는 것인지 그저 이 밤이 길게 느껴졌다.
타완이 살던 옛집으로 증거를 찾으러 온 두 사람. 타완은 난 이 집이 그리웠어 내가 다시 돌아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하며 추억에 빠지다가 킨에게 침대에 앉아 있으라고 말한다.
침대에 걸터 앉은 킨은 타완이 증거를 찾기위해 이곳저곳을 뒤지는 걸 지켜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증거는 어디에 있지 하고 묻자 타완은 여기인가 하고 찾는 척 하면서 음흉한 웃음을 흘렸다. 킨이 앉아 있는 침대로 다가오더니
생각났어 하면서 킨의 한쪽 다리를 붙들고 침대 밑으로 증거물을 찾기위해 손을 뻗었다. 그바람에 이상한 자세가 되어 버리자 킨은 증거가 있기는 한건가 하고 의심하자 침대 밑에서 usb를 꺼내들었다.
usb를 받아 든 킨을 보며 타완은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 알겠지 이제 날 믿어 줄 수 있어 하고 말하자 킨은 여전히 경계를 풀지 않았다. 킨의 눈빛에서는 이 남자는 이미 잊혀진 사람 같아 보인다.
안 들었다면 좋았을텐데 듣고 나니 앉아서 그들을 기다릴 수 없었던 포르쉐는 결국 그들의 뒤를 따라왔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엿듣고 있던 포르쉐는
타이밍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타완은 문을 확 잡아 당기 듯 열었다. 그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프르쉐를 킨이 잡아준다. 몸을 일이켜 세운 포르쉐는 난처함에 눈을 어디에 둘지 모르고 서있자 타완은 포르쉐도 같이 온 것 같지 않은데 하고 킨 들으라고 한마디한다.
킨이 한숨쉬며 나가버리자 포르쉐는 아차 싶어서 따라 나갔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타완은 미묘한 웃음을 흘렀다. 본과로 돌아온 킨과 포르쉐는 타완이 자기 방에서 찾아온 도청장치를 데이블에 놓으면서 포르쉐가 내 방에서 이상한 행동을 한 걸 보고 수상하게 느꼈다. 그래서 이 물건 들을 찾았다.
타완은 나는 당신에게 포르쉐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고 쉐기를 박자 킨은 명령을 내렸다. 포르쉐를 가두라고 내일 회의를 하고 결정하겠다는 말에
포르쉐는 킨의 이름을 불렀다. 킨...마스터도 아닌 그냥 이름을 부른 포르쉐를 쳐다 보면서
킨은 나는 아무도 믿지 않아. 하고 의심 하듯이 말을 한다.
그런 킨을 보면서 포르쉐는 킨 하고 다시 낮게 이름을 부른다. 나를 믿어달라고 그런게 아니라고.
그런 포르쉐의 눈을 피하지 않고 킨은 빤히 바라봤다. 너를 믿지만 보는 눈이 많다고 하는 걸까 아님 믿을 수 없게 되었다는 걸까?
포르쉐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 다시금 킨의 이름을 부르지만 킨은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빅과 켄은 포르쉐를 끌고갔다.
끌려 나가는 포르쉐의 모습을 눈으로 쫒으며 킨은 어떤 판을 짜고 있는 것일까. 마치 뭔가를 기다리는 듯 하다.
킨과 포르쉐를 갈라 놓은 타완은 킨을 위로하면서 삐져 나오려는 웃음을 어금니로 깨물며 참았다.
차이는 킴을 찾아왔다. 열심히 뭔가를 만든 물건을 들고 킴에게 선물을 주려고 기다렸다.
차이는 좋은 스승 덕분에 합격했다며 주고 싶었다고 건내주자 킴은 고마워 하고 말하고 빨리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차이는 어떤 변명을 해서라도 당신 얼굴 보러 오고 싶지만 귀찮게 하고 싶지 않다. 음~
그렇지만 난 너를 좋아해 하고 용기 있게 고백하는 차이다. 그 바람에 마음에 차이 바람이 불고 있던 킴은 선물로 준 피크에 킴과 차이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면서 결국 항복하고 만다. 차이에게 기습적으로 뽀뽀를 해버린 킴. 차이는 좋아서 어쩔줄 모르며 킴을 덥석 안아버린다. 숨막히도록.
킨을 믿지 못한 댓가를 호대게 치르고 있는 포르쉐는 감옥에 앉아서 눈을 감은 채 앉아 있었다.
그런 포르쉐를 찾아온 타완은 우유 한잔을 들고 와 포르쉐가 한 행동 그대로 숟가락을 쪽쪽 빨았다.
숟가락을 우유에 담가 유치장 안에 들여 놓고 오래되고 익숙한 맛. 여기 어때요. 조용하고 평화롭죠.
이거 마셔요. 여기서 잠자는 데 도움이 될거야. 하면서 뽀뽀를 날리며 멀어져 갔다.
포르쉐는 타완의 손길이 뱀처럼 느껴져 소름이 끼쳤지만 어떠한 동요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멀어져 가는 발소리를 들으며 눈을 뜬 포르쉐는 자기의 행동이 어리석었음을 알게 되었다.
덩그러니 놓여진 우유잔이 승리의 전례품인양 놓고 간 타완을 생각하자 포르쉐는 불나방처럼 불에 뛰어 든 자신의 꼴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회의를 하던 큰집 사람들 그래도 포르쉐 인생 잘 살았나 보다. 탠쿤이 믿어준다. 포르쉐가 우릴 배신할리 없어 이건 그 자식 타완이 꾸민 계략일 거야.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킨은 포르쉐를 일단 가두어 두기는 했지만 이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몰라 답답했다.
아버지는 킨을 보며 네 생각은 어떠냐. 이 일은 잘 처리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이 동요 했을거야.
그 말을 듣던 킨은 아버지를 보며 말했다. 나는 그와 함께 이 일을 정리 할거에요. 내가 바라는 건 나를 신뢰하는 것 뿐입니다. 배신이 난무하는 갱단이다 보니 자기를 믿고 따를 한사람이 킨은 필요했던 것이다.
포르쉐는 일어나 서성거리고 있었다 발소리가 들리자 포르쉐는 킨이 찾아온 줄 알고 난 당신이 나를 신뢰 할꺼라고 알고 있어요. 하고 말하다가 멈췄다.
찾아온 사람은 킨이 아닌 베가스였다. 베가스는 포르쉐를 보며 포르쉐 나랑 떠나자. 하고 공조 하기를 바랬다. 내 맘 같아서는 믿지 못하는 킨시끼 버리고 베가스 손을 잡고 떠나라고 하고 싶지만 드라마는 끝내야 하니깐. 하아 현타 온다.

이번 편을 보면서 현타온게 이들은 사건이 주가 아니라 사랑이 주라는 걸 세삼 느꼈다. 그리고 줄거리를 쓰면서 세 놈이 포르쉐를 바보로 만들었다는 거에 화가났다. 맞아 떨어져도 너무 절묘하다.

타완의 방에 도청장치를 설치한 포르쉐의 낌새를 알고 유인. [증거물은 둘이서만 찾으러 가야해.] 그리고 수영장을 찾은 베가스 그 밤에 베가스가 술을 보이며 [이게 필요 할 것 같아서] 라는 말이 자꾸 거슬린다.

킨이 포르쉐를 찾아가 타완과 나가서 증거 물을 찾아 올거라고 말할 것을 미리 차단한 느낌이다. 그래서 베가스랑 있는 걸 본 킨은 화가나서 포르쉐에게 어떤 언질도 주지 않고 타완과 둘이 나가자 한 듯 하다.

킨과 타완에게 들킨 포르쉐를 감금 시킨 킨은 베가스가 포르쉐를 찾아 올거라는 걸 예상하고 그와 함께 떠나면 배신자로 찍히는 거고 남으면 킨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인 건가 하는 생각에 미치자 이것들이 맘 같아서는 포르쉐 다 때려쳐 하고 싶다.

아님 킨과 포르쉐가 묘정의 협상을 하고 했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포르쉐는 전혀 모르는 눈치여서 이것들이 사람 하나를 바보로 만들었다는 거에 화가났다.

이번 회차는 포르쉐의 수난도 이런 수난이 없는 편이었다. 어려서 부모 잃고 동생 키우며 살던 평범한 사람이 킨을 만난 순간 드럽게 역경과 고난의 인생으로 바뀔 줄이야. 언제쯤 포르쉐의 마음에 사랑과 평화가 오는 걸까요. 불쌍한 포르쉐 넌 행복해야해. 그래야 왠지 우리가 보상 받는 느낌이 들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