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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nPorsche 킨포르쉐 11화 베가스의 눈물

옥수수다 2022. 6. 24. 22:55

안전가옥에 찾아든 베가스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전화 달라는 부하의 말에 괜찮다고 말한다. 이미 그에게는 놀아 줄 사람이 있다면서 야비한 웃음을 보인다.

막상 가옥으로 피신해 왔지만 베가스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경쟁자인 킨에게 지고 들어온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면서도 화풀이 할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낳아졌다. 밥먹자. 고슴도치에게 밥을 주다가 걔한테도 먹이를 줘야겠네.
베가스는 쇠사슬에 묶여 있는 피트를 보면서 묶여있는 쇠사슬을 느슨하게 풀어주었다.
베가스는 고개를 까닥이며 피트를 향해 명령하듯 밥을 먹으라고 지시했다.
베가스가 밥을 먹으라고 했지만 피트는 밥그릇에 담겨진 음식을 보자 도저히 먹을 업두가 나지 않았다. 사람 취급을 하지 않은 베가스의 행동에 피트는 화가났다. 피트는 그릇을 내동댕이치 듯 밀어냈다.
피트의 그런 행동에 베가스는 주저 앉으며 말했다. 이건 음식 낭비야 먹으라고. 하면서 피트의 머리채를 잡고 밥그릇에 처박았다. 베가스는 피트가 반황하면 할수록 희열을 느꼈다. 가지고 놀 빌미를 주는 것 같아 기뻐하면서 심하게 다뤘다.
피트는 먹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지만 숨을 쉴수가 없었다. 숨을 쉬기 위해 마지 못해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베가스는 맛있지 더 먹어. 하면서 다시 그릇 안으로 얼굴을 처박고 누르면서 웃었다. 그럴 수록 피트의 마음엔 증오로 가득 들어찼다. 언젠가 저 놈을 내 손으로 죽이고 말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포르쉐는 킨에게 새로운 보디가드를 소개해 주고 있었다. 어디서 약골들만 골라온 듯한 느낌이다. 내 남자 옆에 건강한 남자는 둘 수 없다 뭐 이런건지 하나 같이 보디가드로 채용할 수 없는 사람들 뿐이었다. 킨은 대장을 불렀다.
네가 아는 사람들이냐는 물음에 포르쉐가 직접 골랐다고 말하고 사라졌다. 킨은 포르쉐를 보며 왜 이런 데서 질투를 하는 거야. 킨은 포르쉐에게 그렇게 말하고 시야에서 사라져갔다.
포르쉐는 이분들은 대단한 분이라고 말한지 1분도 않되 전직 복싱선수였던 아저씨가 실려 나갔다. 뻘하게 터진 장면이다. 질투를 이렇게 귀엽게 하나 킨 목숨따위 아랑 곳 하지 않은 질투는 무섭군.
킴은 포르쉐 부모님의 사고 기록을 살펴 봤지만 어느 곳에도 제대로 된 사고 경의가 나와있지 않았다. 누군가 고의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흔적이 역력했다.
빅이 살아있었다면 왜 이런 것이냐고 묻기라도 할텐데 빅은 없다. 물어 볼 사람도 없자 킴은 더 궁금하고 답답함이 몰려왔다.
킴은 아버지 주변을 왜 조사하는 것일까 어쩌면 차이와 사귀고 싶지만 부모님의 죽음이 자기 아버지 명령 일까봐 마음에 걸리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직접 물어보면 될 것을 왜 이렇게 빙빙 돌고만 있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대화는 필요한 것이다. 킴이 알려고 하는 사건들이 엉뚱한 땅굴을 파고 있을 것 같아서다.
킨의 집으로 들어온 차이는 형을 찾았다. 이유를 알고 싶어서다. 차이는 형을 보자 우물주물 하면서 물었다. 형은 왜 이 일을 하게 된거야.
포르쉐는 차이를 보며 그때의 심정을 토론했다. 그때는 너만 생각했어. 이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지만 내 선택은 다 널 위한거였어. 자기만을 생각했다는 형의 말에 차이는 화가났다.
형이 정말 날 생각했었다면 그때 내 말대로 했어야 했어 이 세상에 가족은 형뿐인데 형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난 누구랑 살아야 하는 건데. 하며 포르쉐를 다그쳤다. 형하고 연락이 않되던 그 몇 개월이 차이에게는 아주 길고 긴 시간이었던 것이다.
포르쉐는 차이를 보며 약속할게 그런 일은 절대 생기지 않을거야 하면서 안심시키려 했다. 암요 킨이 옆에서 딱 지키고 있는데 무슨 일이 생길 수 없죠.
형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 정말 화낼거야. 절대 형을 용서하지 않을거라고 자책하는 차이를 보자 포르쉐는 차이를 진정시켰다.
차이 형 여기 있잖아 바로 네 앞에 앞으로 널 혼자두고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형 부탁 하나만 해도 되 형은 너랑 킨 둘다 포기할 수 없어 함께하면 않될까? 그 말에 대답대신 형을 안았다. 너무 보고 싶었어. 차이가 응석을 부리자 포르쉐는 나두 하면서 동생을 달랬다.
피트는 어떻게 하든 이 곳에서 탈출하려고 발버둥 쳤다. 묶여 있는 사슬을 느슷하게 하면 뽀쪽한 수가 나올 것 같아 발로 잡아 당겨 봤지만 꿈적도 하지 않았다.
베가스가 안으로 들어왔다. 음식이 그대로 있는 걸 보면서 최대한 상냥하게 말해봤다. 왜 안먹어. 베가스의 말에 피트는 난 먹지 않을거야 하면서 반박했다.
베가스는 피트를 노려보며 않 먹을 거라고 너 한테 선택할 권리가 없어. 그런 베가스에게 피트는 선택한 거 아니야. 절대 먹지 않을거야.
피트가 자기의 말을 따라주지 않자 베가스는 화가났다. 내가 알려 줄까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 짐승은 어떻게 혼나야 하는지 하면서 가죽 벨트 끈을 짧게 잡았다. 피트는 무서움에 배가 고프지 않아. 하고 소리 내 봤지만
베가스는 봐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대로 피트의 몸에 벨트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말을 듣지 않았다고 베가스가 아버지에게 맞았던 것처럼 피트의 몸에 자기만큼 흔적을 남겼다. 피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몸에 난 생체기가 피트의 마음에 분노로 내리 꽂혔다. 베가스가 피트를 때리고 난 후 벨트를 침대에 던져 놓고 나갔다. 비트는 고통을 참으며 벨트를 잡았다. 수갑을 풀고
간신히 밖으로 나온 피트는 비틀거리며 무작정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것도 잠시 베가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가 네 멍청한 계획도 눈치 못 챘을 것 같아.
네가 여기서 도망 칠수 있을거라 생각해. 하면서 벼락 끝까지 몰아 부쳤다. 이제 어떻게 할거지. 배가 있었다면 빠르게 올라타고 이곳을 빠져 나갈 수 있었을 텐데 이 곳은 어디에도 나갈 방법이 없었다.
피트는 빠져 나갈 수 없다면 물에 빠져 죽기를 선택하려 했다. 물속으로 뛰어 들려는 찰라 베가스는 감추어 두었던 전기 충격기를 피트의 몸에 꽂았다. 피트는 물에 뛰어 들지도 못하고 그대로 경직된 채 기절하고 말았다.
포르쉐는 킨의 머리카락을 말려주었다. 포르쉐의 부드러운 손길에 킨의 기분이 한결 느슨해졌다 포르쉐는 머리카락을 말려주다가 그거 알아 이 방에서 지내는 거 아직도 어색해.
킨은 그런 포르쉐를 바라보며 처음 온 것도 아니잖아. 낯설어 하는 포르쉐가 귀엽다는 듯 말해준다.
킨은 그런 포르쉐를 가만히 보다가 허리를 감싸 안았다. 킨은 포르쉐의 허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어릴적 이야기를 했다. 우리 엄마도 이렇게 머리를 말려줬었는데. 하면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치자
그런 킨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듯 포르쉐는 오늘밤은 내가 머리를 말려 줄까. 킨은 포르쉐의 그 말에 웃으며 허리를 어루만지며 꽉 끌어 안았다.
포르쉐는 킨의 정수리에 입맞춤을 해주며 머리를 말려주기 시작했다. 평온함에 따스함이 방안 가득 번지고 있었다.
킨은 포르쉐가 머리를 말려 줄 때까지 그의 허리를 꽉 끌어 안고 어루만진 채 머리를 맡겼다.
친구들이 만나기로 한 시간에 킨이 나오지 않자 킨의 방으로 무작정 쳐들어갔다. 아직도 자고 있는 킨의 모습에 친구들은 의아해 했다. 친구들이 갑자기 깨우자 킨은 짜증이 올라왔다.
단잠을 방해받은 게 싫었던 것이다. 포르쉐는 이런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어 낯설고 부끄러워 침대에서 벗어나려 하자 킨은 포르쉐를 바짝 끌어 안으며 우리 사귀는 사이인줄 다 아는 데 어디가려고 해. 하면서 뽀뽀까지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친구인 테는 내가 이둘 사귈거라고 했지. 자기가 보는 눈이 있다는 듯 자랑했다.
킨에게도 애인이 생길 걸 축하하기 위해 요크바를 찾았다. 친구들은 짖궂은 말로 건배를 했다. 자유를 잃고 노예가 된 킨을 위하여 하면서 축배를 들었다. 시간은 그 느낌 내가 알지 하며 꽉 쥐어잡혀 사는 자기 처지를 말하다가 테의 눈총을 받았다.
테가 포르쉐에게 마음껏 마시라고 했다. 시간이 내기에서 졌다고 하자 포르쉐는 무슨 내기 했는데 하고 묻자 킨은 네가 내 사랑의 노예가 될지 말지 내기했겠지 하며 포르쉐를 끌어 안으러 하자 포르쉐는 부끄러움에 킨의 허벅지를 툭쳐다.
요크누님이 그 소리를 듣고 사랑의 노예라니요. 제가 아끼는 동생을 내 허락도 없이 노예라니 하면서 포르쉐를 두둔했다. 난 포르쉐의 엄마나 다름 없는데 제 허락도 없이 노예라니. 하자
보스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킨은 포르쉐를 내게 달라며 장모님 한잔 올리겠습니다. 하며 빠른 태세를 보였다. 요크누님은 우리 포르쉐 사랑하냐고 묻자 킨은 서슴없이 큰소리로 포르쉐를 사랑한다고 외쳤다.
말리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 내가 포르쉐를 사랑합니다 할판이다. 포르쉐가 부끄러워 하자 킨은 포르쉐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었다. 킨의 행동에 부끄러워 포르쉐는 킨의 가슴을 툭쳤다. 그리고 잡시 나갔다 오겠다는 말에 킨은 어딜가려고 하자 포르쉐는 따라오게 하면서 머뭇거리자 킨은 고개를 끄덕여줬다.
포르쉐가 나가고 나자 킨은 친구들에게 은밀히 상의를 할게 있다면서 목소리를 낮쳤다. 토요일에 포르쉐 생일인데 무슨 생일 선물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 놓았다.
사귀고 나서 첫번째 생일이라 킨은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주고 싶어했다. 친구들은 오직 너만이 줄 수 있는 걸 주라는 말에 킨은 무언가 생각이 난 듯 은쾌히 조언해준 친구들과 건배를 나눴다. 내가보기에는 도움 될만한 게 없던데 킨이 알겠다면야.
킨이 한참 연예 사업에 빠져 하하호호 하고 있을 때 베가스도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시간도 잠시 아버지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했다.
아버지는 베가스를 보자마자 따귀를 올렸다. 너로 인해 금광사업이 파투났다면서 화를 냈다. 베가스는 지금 사태가 좋지 않아 다들 몸사리냐고 그럴거라고 말해보지만 아버지 화를 달래 줄 수는 없었다. 도리어 해서는 안되는 말까지 베가스는 들어야 했다. 넌 평생 킨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 말에 베가스의 마음에 생채기가 났다. 아버지는 거기서 말을 끝내지 않고 동생마카오까지 싸잡아 너희들은 내 아들 될 자격이 없어. 그렇게 말하고 가버렸다. 그 말에 상처를 받은 베가스는 의자에 주저 앉아 소리 없이 울었다.

왜 어른들의 말에는 가시가 있을 까요. 자식에게 해서는 않되는 말까지 하면서 왜 그렇게 꼭꼭 찌르는지 부모니깐 그렇게 말해도 된다는 식의 발언이 자녀들을 공격적인 사람으로 변한다는 걸 알면 멈출가요. 베가스의 슬픔이 주의에 사는 누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베가스가 날카로운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어 고슴도치를 키우는 걸까요. 고슴도치도 자기를 위협하지 않으면 가시를 세우지 않듯이 그런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언젠가 자기에게 날이 선 모습이 아닌 아버지의 아들로써 마주 하기를 바라면서 애지중지 키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쪽은 이렇게 날이선 관계로 날마다 상처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반면 킨은 일도 잘해 내지만 사랑도 잡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대조적인 삶을 보여주네요. 하아 베가스~ 3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