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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nPorsche 킨포르쉐 10화 사랑싸움

옥수수다 2022. 6. 17. 23:26

킨은 요즘 부쩍 담배를 찾아 물었다. 킨은 답답한 마음에 담배 한모금을

길게 빨아 들이고 내뿝으며 시름을 날려 보냈다. 그래도 달래지지 않는

그 무엇가는 갈증을 유발하고 있었다. 

작은집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나자 킨은 다 잡은 고기를 놓친 기분에 담배를 물었다. 그들이 지금 꾸미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들어났지만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더 짜쯩이났다.
한참 담배를 피우며 작은집을 곡씹고 있는 킨 옆으로 포르쉐가 다가왔다. 포르쉐는 투명스럽게 왜 불렀어.
나 화났다고 쓰여있는 포르쉐 얼굴을 보면서 킨은 요즘 꽤 바빴었고 어느 정도 일이 정리가 됐으니 이제 나한테 사과 할 때가 된것 같은데.
사과를 하라는 킨의 말에 포르쉐는 자기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되 물었다. 뭐?
당신에게 사과 하라고. 이게 말로만 듣던 기가 막힐 노릇이구나 싶었다.
포르쉐는 킨에게 사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면서 킨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들어야 기분이 풀릴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남자 뭐가 이리 당당해 한다는 말이 내가 왜 사과 해야 하는데.  킨은 포르쉐의 승질을 살살 긁었다.
당당하게 말하는 킨을 보니 이런 코막히는 일도 봤나 싶어 어느 것부터 먼저 말할까 하면서 포르쉐는 그동안 억눌렀던 속의 말을 뱉었다.
전 남자 친구를 집으로 데러온거. 킨은 뜨끔했다. 이건 실드를 치고 싶어도 빼박인지라 인생 패스권을 쓰고 싶은 과거다.
아니면 당신이 날 가둔 거. 포르쉐는 마음에 담아둔 일들을 막힌 코를 풀들이 풀었다. 그런데 이 남자 와~꼭지 돌게 한다.
넌 갇힌지 하루도 않되서 다른 남자랑 도망쳤잖아. 믿어달라는 내 말에 보내주고서는 이제는 도망이란다. 이건 분명 질투 같은데 본인은 아니라고 말하겠지.
내가 쉬운 남자인 줄 알아 내가 그렇게 쉽다고 생각해. 하면서 포르쉐는 꼭지가 틀어진 머리를 억누르며 말했지만 속마음은 이게 전 애인도 봐주고 감옥에 가둔것도 봐줬더니 나를 물로 보는 거야 뭐야 하고 따지고 싶었다.
내가 겪어 보니깐 어려운 남자도 아니던데. 그렇게 말하는 킨을 보면서 내가 누구한테 약한지 뻔히 알면서  이 남자 오늘 뭐 잘못 먹었나 싶은 생각이 들게 참 예쁘게도 말한다.
뚫린 입이라고 말하는 뽄새하고는. 포르쉐는 울화통이 폭팔했는지 서서히 화가 올라왔다.
화해하자는 것인지 싸우자는 것인지 애꿎은 담배만 벅벅 피운다고 멋있는 줄 아는 꼴통 짓 하는 킨을 그냥 한대 쥐어 박고 싶었다.
타완이 베가스랑 손잡고 일을 꾸미고 있다고 나한테 왜 미리 귀틈해 주지 않았어. 하고 따지자
네가 베가스랑 도망만 안쳤어도 내 계획은 성공했을거야. 하면서 나 때문에 계획이 다 무너졌다고 타박이다.
포르쉐는 자기로 인해 일이 틀어진것 같아 미안해서 참아 보려 했는데 아주 날을 잡은 듯 꼭지를 꽐꽐 틀어내는 말만 쏟아낸다. 그 자식이 날 속였다고. 포르쉐는 억울함에 하소연 했다.
네가 속고 싶었던 건 아니고. 하면서 킨은 아주 날카로운 말을 뱉어 내었다. 이건 싸우자는 것 같았다.
와 내 속을 뒤집어 보여줄 수도 없고. 내가 베가스를 따라 나선게 뭔지 알면서도 저따위로 말하는 킨이 얄밉고 꼴뵈기 싫었다.
또 이런 식이지 당신은 날 한번도 믿어주려고 하지 않았던 거야 하면서 한탄했다. 한탄하는 포르쉐를 보면서 킨은 성난 얼굴로 째려봤다.
번번히 베가스랑 역이지 말라고 누누이 말해도 이 놈은 들어 쳐먹지도 않는다. 그들에게 말려 들까봐 감옥에 넣어 뒀더니 베가스랑 손잡고 가는 꼴까지 봐줘야 했던 생각이 떠오르자 자꾸만 포르쉐의 승질을 긁는 말만 튀어나왔다.
킨은 투덜거리는 포르쉐의 입을 막을 요량으로 그의 옷자락을 잡아 당겨 입술로 막았다. 절대 한마디도 지지 않는 포르쉐의 말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방법중 하나였다.
포르쉐는 화가났다. 갑자기 키스를 해오는 킨을 밀쳐 내고 이런식으로 하면 다 용서가 될 줄 아느냐고 따지고 싶은데  킨의 얼굴을 보니 용서가 된다. 심지어 킨의 혀끝에서 느껴지는 담배향까지 나를 더욱 자극해왔다. 포르쉐가 키스해 오자 킨은 들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버리고 포르쉐의 날개 쭉지를 강하게 움켜쥐며 입안을 탐했다.
킨은 처음엔 사과하면서 기분을 풀려고 했는데 베가스를 떠오르자 자신도 모르게 이성적으로 시작된 싸움이 어느새 감정적으로 변화게 되었다. 더 싸움을 걸다가는 언어 폭력과 무력으로 변질 될것 같았다. 킨은 그 선을 넘지 않으려고 포르쉐의 입을 막은 것이다.
사랑만 해도 아까운 시간에 싸움질은 불편한 에너지 소비였다. 수영장에서 그동안 쌓였던 오해을 풀고 나자 킨은 그대로 포르쉐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왔다. 열열하게 서로를 안았다. 킨은 포르쉐의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물었다.
우리 이제 화해 한건가. 그 말에 포르쉐는 답을 알고 싶으면 한번 더 해본던가. 하면서 유혹했다.
포르쉐는 이불속에 킨을 꽁꽁 가두었다. 그리고 복수의 한방을 날렸다. 요란한 방귀 한방을 날리고 포르쉐는 킨이 빠져 나오지 못하게 이불을 꽉 움켜지면서 사악한 웃음을 흘렸다.
킨은 포르쉐에게 발길질을 하면서 겨우 빠져나와 소리쳤다. 나쁜시끼. 역겨운 시끼.
포르쉐는 그동안 쌓였던 묵은 감정이 확 날아가는 것 같았다. 크게 웃으면서 아직도 이불안에 남은 방귀 냄새 잔재까지 탈탈 털면서 킨에게 먹였다.
그러자 킨은 자기 코가 섞는 것 같아 코속에 남아 도는 포르쉐의 방귀 냄새를 손 끝으로 털어냈다. 그리고 이불안의 냄새까지 탈탈 털어내고 있는 킨을 보면서 포르쉐는 이제 화해 한거  맞아.
포르쉐가 화 풀렸다고 말하지만 정작 킨은 방귀 냄새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아직도 기분이 좋지 않아보이는 킨을 보며 포르쉐는 왜 이렇게 짜쯩나 있는 거야.
한번 더 당하고 싶어. 포르쉐는 킨의 얼굴을 잡고 이마에 뽀뽀를 하면서 기분이 저조한 킨을 달랬다. 포르쉐의 행동에 비로서 킨은 웃을 수 있었다.
웃어 그래야 사랑받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짜증나 있는 킨을 위로하며 포르쉐는 웃으라고 달래준다.
요즘은 신경 쓸 일이 많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차이는 내게 이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인연을 끝겠데
응 나도 신경쓰이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야.
포르쉐는 킨의 얘기를 가만히 들어줬다.
뭔가 잊은 거 같은데 그게 뭔지 생각이 않나. 킨은 답답함에 머리가 쥐가 날 정도로 깜깜했다.
폭음으로 인해 기억의 일부가 연기처럼 사라진 기분이 들어 갈증으로 인해 입안이 바짝 매말라 잇몸에 입술이 쩍쩍 들려 붙었다.
찡그리고 있는 킨을 보던 포르쉐는 흩트러진 킨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면서 말했다.  생각난다면 그건 잊었다고 볼 수 없지.
킨은 찝찝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기억이 않나 답답했다. 생각에 잠긴 킨을 보며 포르쉐는 이렇게 말했다. 웃어
포르쉐가 웃으라는 그 말에 킨은 마법처럼 깊은 상념에서 벗어나며 웃었다. 킨은 포르쉐의 배에서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경계하듯 이제 방귀 뀌지마
포르쉐는 알았어 대답하며 크게 웃었다. 킨은 그런 포르쉐의 모습을 보며 나쁜자식 하면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듯 욕을했다. 포르쉐의 일로 복잡한 머릿속을 잠시 잊고 킨도 따라 웃었다.
킨은 웃다가 포르쉐의 입술을 찾았다. 킨은 함께 있으면 좋은 포르쉐가 자기 곁에 있어서 마음이 편안했다. 킨은 포르쉐를 만나기 전에는 항상 긴장된 삶을 살았다. 그러기에 포르쉐는 자기 인생에 있어 행운의 선물인 것이다.
킨은 종종 생각했다. 포르쉐와 선을 넘은 게 자기 인생에 최고로 잘한 짓 같았다. 포르쉐는 킨을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그의 배위에 폴짝 뛰어서 포개어 엎드렸다.
킨은 자기 배위에 누워 있는 포르쉐의 머리카락을 살살 어루만져줬다. 포르쉐는 킨의 손길을 받으며 기분이 나른해지려 하자 기분이 너무 좋다. 말하면서 고개을 들어 킨의 눈을 마주쳤다. 킨은 맑갛게 부딛쳐 오는 포르쉐의 눈을 보며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웃어보였다.

사랑싸움이 너무 예쁘게 마무리 된 것 같아 보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던 장면이다.

11화에서는 어떤 일로 투닥거릴지 킨과 포르쉐의 사랑 싸움은 계속 되겠죠.

끝끝내 작은집으로 몰래 보낸 피트를 기억 못해서 아쉬웠다.

아쉬운 거 맞나 잠시 망설이는 중.ㅋㅋㅋ

쏴리 피트 우리는 이 쇼타임을 기다렸다고. 아! 수영장 씬은 언제오려나 여러모로

볼거리가 밀려 있는 드라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