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했고짤방

세운이는 도니 말만 들린다.

옥수수다 2018. 7. 20. 15:26


도니는 10대들이 고양이 카페 가서 알콩달콩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오글거림을 참아낸다. 그러다가 속내를 자신도 모르게 말해버린다.

고양이를 키우자고 해 볼까? 도니는 고양이의 이븜에 반했나 보다 자기도 모르게 말을 입밖으로 냈다.


그때 옆에있던 세운이가 캐치를 했다. 누구한데? 순간 뜨끔하며 도니는 얼음이 되었다.


도니에겐 비밀 정혼자가 있었다. 부모님의 허락하에 10대들 보다 더 알콩달콩 하며 몰래 살림을 아니 동거인 아니...하여간 도니는 10대니깐


주이도 도니의 말에 수상히 봤다. 분명 이것은 누군가가 있어하면서 말이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며 도니는 세운에게 몰아 세운다. 왜 넌 내 얘기만 듣니?


세운은 당당하다. 왼쪽귀에 잘 들리네...ㅋㅋㅋ


도니는 긴장했다. 말 조심해야 겠다고 이러다 비밀 연애가 들통날 각이다. 자꾸 친구들이 나를 반려자가 있는 듯이 말 할 때마다 심쿵하기를 몇 번인지? 오늘도 도니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며 속으로 여전히 고양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 고양이 키워 볼까요? 하고 말이다.

'반했고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나잖아~  (0) 2018.07.13
세운이의 살고자 하는 본능  (0) 2018.06.22
순수함이 사라졌어  (0) 2018.06.15
도니 요즘 트랜드 적응기 중  (0) 2018.06.11
나의 감정을 방해하지마!  (0) 2018.06.10